헤스터와의 섹스를 앞두게 된 미르딘의 생각-Swords9
#Swords9 #가르치는 #귀여워하는 #강압적인 #상하수직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한 헤스터와 미르딘. 오늘 밤, 연인과의 섹스를 앞두고 야릇한 기류에 휩싸인 미르딘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귀엽다'라는 생각이 가장 주된 심상으로 자리 잡고 있네요. 그의 카드로 점지된 '소드 9번'은 파트너에게 자신의 성기를 빨도록 종용하는 남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요. 단순히 강압적인 태도를 나타내기보다는 '조교하다', '예뻐하다'와 같이 마치 고양이를 훈련시키는 듯한 귀애하는 뉘앙스가 무척 강합니다. 짜증을 내거나 경멸하는 태도를 취해도 다 제 손바닥 위인 것을요. 일부러 상스러운 말을 뱉어 헤스터를 긁고 있으나 본인 또한 흥분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씩씩대며 붉어진 모습을 알고 있는 건 나뿐이라는 희열도 느끼고 있네요.  ​


미르딘과의 섹스를 앞두게 된 헤스터의 생각-Card-Swords 2
#본심을_감추는 #봉사받는 #의기양양한 #지켜보는


흥분감과 함께 높은 긴장감이 엿보입니다. 이 섹스가 결과적으로는 얼마나 큰 쾌감을 가져다 줄지 알고 있지만, 미르딘의 페이스에 얼렁뚱땅 휘말려 추태를 보이게 되는 건 질색이기 때문이지요. 정신을 놓으면 후회하게 될 것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본능적으로 상대의 행동을 경계 중입니다. 눈앞에서 저를 도발해 오는 미르딘을 보고 있자니 열이 뻗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군요. 그가 저를 부드럽게 다루고 있다는 건 알지만 '사정을 봐주는 듯' 능글거리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점지된 '소드 2번' 속 주인님과 개의 가면을 쓴 충견 그림과 같이 우선은 조용히 하는 양을 지켜보고 있지만, 언제라도 '명령'할 준비가 되어있네요. 분위기에 휩쓸릴 것만 같아 정신을 가다듬습니다. ​


미르딘이 선호하는 섹스와 성적 판타지-Pentacles Knight / Cups 5 / The Empress
#구경하는 #구애하는 #집요한_탐닉 #통제하는


 탕녀에게 돈을 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남자의 카드가 한 장, 여성의 발에 입을 맞추며 구애하는 카드가 한 장, 제멋대로 구는 여왕님의 카드가 한 장씩 나왔네요.
 선호하는 분위기를 나타내는 첫 번째 자리에 '정당한 지불'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한 걸 보니 섹스 시에도 평상시 유들유들하게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이어지겠네요. 사납게 굴어서 귀찮은 일을 만들고 싶지도 않고, 실제로 고분고분한 상대를 보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니까요. 선호 체위로는 삽입보다 헤스터를 유혹하며 짓궂게 구는 애무 단계를 특히 즐거워한다고 합니다. 쾌감으로 극한까지 밀어붙여져 자존심을 내려놓고 허리를 흔드는 파트너를 구경하는 것이 섹스 판타지인 듯하네요.
헤스터가 선호하는 섹스와 성적 판타지-Cups Queen/Cups 4/Wands 10
#갈구하는  #부드러운  #진중한  #퍼스널_스페이스


 식스나인 체위로 서로를 탐닉하는 연인, 여주인의 방을 몰래 들여다 보는 어린 시종, 지쳐있는 파트너에게 섹스를 권유하는 남자의 카드가 차례대로 점지 됩니다. '서로를 파헤친다'라는 키워드가 중심이군요. 헤스터는 기본적으로 섹스에 여러 따뜻한 온도의 감정들이 따라붙는다고 느끼고 있고, 원론적으로 싫지는 않지만 '본인의 이야기'가 되면 어색해서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특히 미르딘과 자신의 사이에는 말이지요. 선호하는 체위는 특별히 고르기 힘들며, 수치심을 유발하지 않게 어느 정도 거리를 지켜줬으면 좋다고 하네요. 자신을 애틋하고 진실되게 갈구하는 다정한 연인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고 합니다. ​


미르딘이 헤스터와 섹스할 때 생각했던 부분- The Devil
#강렬한 #강한_욕망 #끈적한 #통제하는

 

 

몸이 닿을 때마다 더, 더 헤스터의 흐트러진 얼굴이 보고 싶습니다. 쾌락의 극점까지 그녀를 몰아붙이고 흐물흐물하게 녹이고 싶은 모양이네요.
악마─The Devil─카드는 벌을 받을 만큼 중독적이고 배덕한 행위를 이야기하는 카드인데요. 일반적으로 도를 넘어선 '술', '마약, '섹스' 등이 해당됩니다. 헤스터를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더 욕심이 나는지, 욕망이 쉬이 사그라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능글거리며 상대방을 놀리는 것 같던 태도가 점점 더 조급한 기색을 띠며 거친 몸짓으로 표현되기도 하겠으나, 종잇장 한 장 차이로 헤스터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훌쩍 도망가 버릴 것을 알기에 아슬아슬하게 완급을 조절합니다. ​
 


 헤스터가 미르딘과 섹스할 때 생각했던 부분-The Death
#그만하고싶은 #죽겠는 #정신없는 #힘든


 몰아붙여지는 상황이니만큼 '정신없다'라는 감상이 가장 큰 맥락을 가져갑니다. '죽음(The Death)'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힘들어 죽겠는 섹스', '기절할 것 같은 섹스' '복하사'에 대한 키워드가 강력하지요. 문득 정신 차려 보니 아득한 쾌락을 주는 이 동물적 행위가 무슨 소용이 있고 어떤 결과를 낳는지 무의식을 짚어나가게 됩니다. 쾌감으로 인해 현실을 파악할 만한 상태가 아닌 걸로 판단되지만, 미르딘과 연인이라는 자각은 있으므로 '싫다'라는 감정은 없습니다. 최근 격렬한 섹스에 불이 붙은 것인지 격동이 느껴질 만큼 절륜한 상대에게 힘겹게 맞춰나가고 있는 형상이네요. 아프면서도 정신적 고양감이 높은 상태입니다. ​

섹스 이후의 분위기와 둘의 만족도
미르딘: #개발하는 #만족스러운 #즐거운 #탐닉하는-Cups Page
헤스터: #부끄러운 #장난스러운 #친근한 #포근한-Cups 3

 

 

뉘앙스의 차이는 있으나 쌍방 만족도는 평균 이상으로 보입니다. 미르딘의 카드 '컵 시종(Cups Page)'은 상대방의 몸에 흥미를 갖고 여러 가지 플레이를 도전하는 호기심 많은 남자의 카드입니다. 헤스터와의 섹스는 지금도 만족스럽지만, 좀 더 특별한 경험이 곁들여지면 더할 나위 없다고 느끼고 있네요. 헤스터에게는 대낮의 풀숲에서 장난스러운 스킨십을 나누는 카드가 나왔군요. 몸이 힘든 건 힘든 거지만, 미르딘과 배를 맞추면 맞출수록 정신적인 결합감이나 안정감이 단단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멈춰달라고 했는데 들어주지 않았거나, 힘들다고 했는데도 계속 밀어붙여졌거나 했을 것이므로 쾌락을 떠나 요구사항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불만족스러웠을 수는 있겠네요. ​


서로가 정의 내린 속궁합의 상성도
미르딘: ----■■■■■■■■□□ 80%
헤스터: ----■■■■■■■□□□ 70%



Cups 2/Swords 7

 언급했던 대로 헤스터는 섹스에서 요구가 이뤄지지 않아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육체적 상성 자체는 비교적 훌륭하다고 생각하나 보군요. 몸이 가까워지자 마음의 거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섹스'라는 행위 자체가 익숙지 않은 것치고는 상당히 높은 수치이므로 즐거움을 개발할 여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미르딘의 경우 겹치면 겹칠수록 새롭게 느껴지는 헤스터의 반응이라든지, 티격태격하는 느낌의 섹스가 흥미로운 한편, 헤스터가 좀 더 귀엽게 굴어주거나 적극적으로 치대는 모습을 보고 싶기에 수치상 20%가 비어있는 상태네요. 두 사람 다 힘내서 정신적 만족도는 물론 육체적인 부분까지 채워나가길 바랍니다.



후일담 및 둘의 속궁합 특이사항-The Lovers
#깊은_애정 봉사_정신 #마음을 나눌_수_있는 #순수한


'연인(The Lovers)'은 연애운과 관련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카드인데요. 서로를 애틋하게 쓰다듬으며 정신없이 휘감기는 한 쌍의 커플이 아름답게 묘사돼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 '금발과 흑발처럼 반대되는 요소를 곳곳에 장치해 제아무리 친밀한 사이라 한들 분명 '사고의 차이'가 존재함을 이야기하면서도, 사랑이 있다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에 찬사를 보내고 있지요. 오랜 시간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맺어진 미르딘과 헤스터가 앞으로도 행복한 연인으로 지낼 수 있길, 그리고 행복한 섹스 라이프를 보내길 응원하며 오늘의 리딩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