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bound:수사편
마벺 (GM):각자 자기 비설 들어와있는지 봐주시고
사담은 톡방에서 하시면되구요 롤플은 늘 하던 "이거"하시고요
SB:"네"
마벺 (GM):급하면 귓말 매크로 있으니까 그거 써주시면 되고
지옥직행:와~~~~
감살:"네"
마벺 (GM):수명 정해봅시다
감살:하맞다
마벺 (GM):비밀다이스로 1d100
이리온
감살:1d100이었나?
지옥직행:씨몬!!
SB:
(To GM)rolling 1d100 이렇게하던가
(
22
)
=
22
(To GM): ㅈ됐네
감살:?
마벺 (GM):어??
...
다시굴릴기회
드림
SB:정말고마워요 GM
아시발
지옥직행:정말고마워요 GM
감살:정말고마워요 지엠
ㅅㅂ
아 나 저거 타래에달아야지
dktlftn
SB:
(To GM)rolling 1d100 가보자고
(
57
)
=
57
감살:실수
리단 노아:저 리단저널 있네요
마벺 (GM):와라 감살님
리단 노아:뭐치지?
마벺 (GM):
리단 노아:캐붕대사 추천받아요
비체누나....
마벺 (GM):압수.
SB:
뺐겼어.
지옥직행:비체누나....
마벺 (GM):좌좌 세분 수명 다 확인 완료!!
시트 아래쪽에 기입해주시구
9시네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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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네 명의 계승자가 있다.
죽음에 사로잡힌 자,
살아 있으나 묻힌 자,
무덤에 속박된 자,
유산을 위해 생을 바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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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베아트리체 힐]
당신은 흔들리는 버스 차창에 기댄 채,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거대한 저택 부지를 눈에 담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구심과 그리움이 당신을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3년 전,
당신은 본청의 비공식 내사 요청으로 진행된 '일급 기밀 사건'에 투입되었습니다.
그 수사의 여파로,
당신은 동료의 말에 의하면 ‘영 온전치 못한 정신머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파편이 되어 흩어진 기억 속에서 한 조각,
유독 당신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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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의 어느 날.
당신의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습니다.
모자 아래로 몇 가닥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목덜미 위를 살짝 덮습니다.
그 사람은 종이컵에 담긴 커피를 약간 저으며 당신의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기억 속에서 그늘진 이목구비는 물에 푹 젖은 것처럼 뿌옇게 번져 떠오르지 않지만...
당신과 리단에게 직접 그 '어떤 사건'을 의뢰했던 ‘여자’는...
당신만을 따로 불러내 대화를 청했습니다.
그녀가 약간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뗍니다.
의뢰인:"베아트리체 힐 씨. 당신은 분명 입양되었다고 하셨죠."
"한 번이라도 양부모님께 친부모님에 관해 여쭤보신 적이 있나요?"
베아트리체 힐:"음, 아뇨. 그럴 필요가 없었어서..." 짧게 고민하는 듯 하더니, 이내 애매하게 말을 끕니다.
"당시엔 어렸고, 나일 먹고선 더더욱 신경쓰지 않게 됐고. 입양 절차에 문제가 있지 않은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왜 이런 질문을 하시는 건지 여쭈어보아도 괜찮을까요?"
의뢰인:의뢰인은 당신을 잠시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무례한 발언이었다면 죄송해요."
"다만... 저는 당신의 '진짜' 근원에 관해 짐작 가는 바가 있어서요."
기억의 파편이 흩어집니다.
3년 전에 당신을 찾아온 의문의 의뢰인에 관한 기억은 거기까지입니다.
회상을 끝으로 감았던 눈을 뜹니다.
베아트리체 힐:느리게 눈을 깜빡입니다. 그 뒤로는 모든 게 엉망으로 흘러갔다는 감상 뿐입니다. 평소라면 이런 생각조차 거의 할 일이 없지만.
"괜찮아." 손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지..."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걷다보면 어느덧 주변을 감싼 공기가 달라집니다.
살기를 품은 것처럼 뾰족하게 닿아오는 기운에 당신은 고개를 듭니다.
저만치 노아의 저택, 오령관이 보입니다.
당신의 상사는 그 사건에 미련을 가진 당신에게,
한 가지 기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당신을 '노아 재단의 회계 감사관 자격'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또한 당신은, '아버지에게 신세를 진 내밀한 관계'였다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상사에게 이게 어떻게 마련한 자리인지, 누구의 도움을 받았는지는 구태여 묻지 않았습니다.
그저, 당신의 손에는 초대장이 들려있습니다.
눈앞에 있는 것은 거대한 저택의 대문, 이곳에 들어가기로 한 것은 당신의 선택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처음 들었을 땐 직책이 조금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죠. 두 번째로는 회계는 손도 댄 적이 없는데, 하는 감상을 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어찌 됐건 이 저택에 오기로 한 건 본인의 선택입니다. 충동적으로, 혹은 단순히 내킨다는 이유 하에 받아들인 기회였으니 누굴 탓할 수도 없죠. 잃는 것보단 얻는 게 많아보이기도 했고.
"그런 건 꼭 손을 대 보고 싶어."
초대장 끄트머리를 몇 번 손톱으로 누르다 걸음을 옮깁니다. 조금 머뭇거리던 구둣굽이 금세 바닥을 빠르게 딛기 시작합니다.
이 곳을 파헤치다보면ㅡ
당신을 오래도록 괴롭혀 온 이 기시감과 진실의 해답 또한 알 수 있겠죠.
당신은 저택 정문의 초인종을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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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리단 노아]
인기척에 고개를 듭니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용인들이 보입니다.
그들 틈에서 ‘어머니’가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머니:"...." 붕대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데도 그 너머로 한기가 느껴질 정도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리단 노아:….또 저렇게 바라보시네.
시선을 마주치면 언제나처럼 깍듯히 목례해 인사를 건넵니다. 다가가 말을 붙이려던 찰나,
:그 순간, 누군가가 끼어듭니다.
신라:"농땡이 치고 계십니까?"
아버지의 직속 간부이자 본관의 중역인 칸이라는 남자의 아들, 신라입니다.
나비관의 계승자가 될 수도 있었지만, 선택받지 못한 채 가문의 잡다한 업무를 담당하는 신세가 되었죠.
:그 탓인지 들어오자마자 계승자 자리를 꿰찬 당신을 미워하며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철부지 도련님입니다.
리단 노아:나비관의 계승자 후보에서 파샤에게 패배한데다, 갑자기 굴러들어온 외지인이 보란 듯 계승자 자리를 차지했으니 곱게 보일 리가 없죠.
미운털이 박힌 태도에는 익숙한지 으쓱이며 시선을 돌립니다.
“안녕, 신라. 그러는 도련님께선 꽤 바빠 보이네?”
신라:기분이 확 상한 듯 미간을 찌푸립니다. “그런 호칭은 집어치우시죠."
"손님이 왔습니다.”
리단 노아:“손님?” 이 어수선한 시기에 누가? 잠깐 떠오르는 의문을 뒤로합니다.
신라:“예. 아무리 외지인 출신이라고 해도 손님 대접의 의무는 다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연회에 손님이 참여하신다던데, 못 들으셨습니까?”
리단 노아:“나로서는 금시초문인데. 어떤 분인지는 알아?”
신라:두루미관의 주인이라는 자가... 라고 비난하는 듯한 표정이 됩니다. "노아 재단의 회계 감사관이라고 하시더군요."
혀를 찹니다. “당신은 가서 등이라도 들고 오시지요. 제가 맞이하고 있을 테니.”
리단 노아:무던한 낯으로 대꾸합니다. "귀한 분이네. 부탁할게."
도끼눈을 뜨고 짜증내며 떠나는 신라를 보던 당신은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찌 되었든, 지금 두루미관의 명실상부한 주인은 당신입니다.
이뤄내야 할 목표가 있으니 최소한의 격식에는 어울려주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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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니키타]
어둠 속에서 붉은 빛이 점멸합니다.
과거를 떠올려보면, 언제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깊은 어둠 뿐입니다.
때가 되면 나오는 식사, 손에 쥐고 흔들 수 있는 장난감, 읽을 수 있는 책이 주어졌지만...
시야를 밝히는 등불조차 당신의 마음대로 켤 수 없었습니다.
좁은 세계의 주인은 당신이었지만, 세계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깜빡, 깜빡, 깜빡, 깜빡.
또 다시 붉은 빛이 점멸합니다.
그에 맞춰 약간 무게감 있는 소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가까워집니다.
"자고 있었어?"
늘 당신을 찾아오던 단 한 사람.
그는, 당신의 생일 날 ‘붉은 목걸이’ 하나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런 그를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하루 일과 중 하나였죠.
그러나, 언젠가부터 목걸이를 들고 몇 번을 쥐었다 펴도...
또다시 그 깜빡임에 맞춰 이어지는 발소리는 들리지 않게 됩니다.
‘언젠가’를 약속했던 그는, 더이상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사슴관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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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억을 떠올리다 시선을 들면, 휘황한 사슴관 계승자의 방이 보입니다.
쥐고 있던 목걸이에서는 붉은 빛이 잔잔하게 새어나옵니다.
사슴관 간부 하나가 찾아와 고개를 조아린 채 당신에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슴관의 간부:"니키타 님. 준비는 끝나셨을까요."
니키타:목걸이를 쥐었다 펴는 걸 여전히 반복합니다. "너흴 기다리고 있었어."
사슴관의 간부:간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금부터 이동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멧돼지관과의 회담은 힘들게 마련한 자리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그들과 관계를 견고하게 해둔다면 분명히 훗날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니키타:"그 앤 좋은 남동생이지만, 위치가 문제란 말이지."
몸을 일으켜 움직입니다. "가자. 선물의 상태도 다시 한번 체크해."
선물은 뭐냐면
프란츠군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 (뮤티드라는 뜻)
사슴관의 간부:"확인하라 이르겠습니다." 간부는 프로페셔널하게 대답합니다...
"명심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멧돼지관을 이용해 사슴관의 입지를 확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폭풍이 불어오고 있으니, 적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이용 당하기 전에 이용할 수 있는 건 전부 이용하시길."
니키타:"그러기 위한 선물이야."
"괜한 걱정을 하는군."
"내가 누구일 거 같아...."
사슴관의 간부:"사슴관의 계승자, 니키타 님이시지요."
니키타:"옳지."
"니키타. 보시다 싶이 노아의 사람이다."
"그러니 마음을 빼앗길 일도 없겠지."
간부는 이내 다른 뮤티드들에게 턱짓하며 뒤따릅니다.
지금의 당신은 어디까지나 사슴관의 계승자일 뿐,
그 외의 존재 의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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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프란츠 노아]
멧돼지관에 도착한 당신은 이것저것을 가르침 받았습니다.
당신의 교육 담당으로서 가장 멧돼지관에 자주 드나든 이는 본관의 감독관 ‘지밀’입니다.
그는 언제나 당신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지밀:"당신의 존재 의의는 ‘아버지’를 위한 ■■■입니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그러니, 그 날을 위해 몸과 마음을 가다듬으십시오. '아버지'께 보탬이 될 수 있도록요."
프란츠 노아:"... ...아버지는."
멧돼지관의 책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키가 큰 어른, 무엇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아버지'의 모습...
"날 사랑하셔?"
지밀:당신의 질문에 지밀은 아무 감정도 없이 웃습니다.
"예, 물론..."
"당신이 당신의 사명에 충실한다면 마땅히 사랑해주실 겁니다."
프란츠 노아:"그래? 그렇구나..." 그럼 무표정한 낯에 미소가 번집니다.
"나도 '아버지'를 사랑해."
"열심히 할래.”
사랑, 가족. 그것을 위해 완벽한 ▦▦이 되라는 말.
당신은 그 달콤한 말에 쉽사리 순응했습니다.
그러나, 그 즈음.
당신의 내면에서 희미한 여자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목소리:"정말 그걸로 만족해?"
"저 사람의 말은, 네 존재 의의는 결국 타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는 거야..."
"그건 너무 외롭지 않아? 나라면 싫을 것 같은데."
프란츠 노아:"살아간다는 건, 그런 거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꺼이 내 피와 살을 내어주고, 그 유지가 이어지길 바라는 것..."
"... ..."
"그런데, 넌 누구야?"
목소리:"내 존재? 그건 비밀이야!"
프란츠 노아:"... ...치사해."
목소리:"그래도 난 너한테 많은 걸 알려줄 수 있어."
"저 감독관, 항상 너한테 할 말만 하고 가버리잖아?"
"난 저 감독관은 말해주지 않는 많은 것들을 알려줄 수 있어."
프란츠 노아:"... ...정말?"
목소리:"그럼!"
프란츠 노아:"그럼 앞으로도 내 곁에 있어줘."
"참, 너도 '가족'이 될래? 난 네가 마음에 드는데. 형체가 있으면 먹을 수도 있을텐데..."
목소리:"부탁하지 않아도 난 항상 네 곁에 있을 거야."
"거기다 난 먹힐 필요가 없달까... 이미 네 안에 있으니까..?"
"가족 말고 '친구'는 어때?"
프란츠 노아:"친구?"
사전에서 본 적 있어. 가족 정도는 아니어도 좋은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너의 입장을 존중해줄게."
"친구하자!"
목소리:"친구는 가족끼리는 못 나누는 비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사이라구." 으쓱으쓱
"좋아, 우린 앞으로 친구인 거야."
그 날 이후,
그 목소리는 이따금씩 말을 걸어옵니다.
어떤 때에는 장난을 치고, 어떤 순간에는 투덜거리면서요.
그러나 그 목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차츰 희미해졌습니다.
어느 날, 몇 주고 들리지 않던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옵니다.
목소리:"하아암··· 졸려."
"안녕, 프란츠. 나 얼마나 자고 있었어?"
프란츠 노아:지밀한테 '내 머릿속에서만 사는 친구가 있다. 엄청 상냥하다' 고 말해도 제대로 들어주지 않고 말이죠. 그런 고민에 발을 동동 구르던 와중에 오랜만에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퍼뜩 차립니다.
"어디 있었어?? 엄청 걱정했단 말이야..."
"3주가 훨씬 넘었어. 지금까지 자고 있던 거야?"
"너무 오래 자면 관절이 상한대. 스트레칭 해."
목소리:"요즘 너무 졸려...." 흠냐흠냐
"그래도 걱정 마. 난 계속 네 곁에 있으니까..."
"난 관절도 없는걸.... 네가 나 대신 스트레칭 해줘."
프란츠 노아:내가 하면 친구도 할 수 있는건가? 쭉쭉쭉....갑자기 스트레칭을 합니다.
"있지, 너는 잠을 오래 자게 되었지만, 나는 오히려 잠이 없어진 것 같아."
"내가 더 자면 네가 더 깨어있을 수 있는 거야?"
목소리:쭉쭉쭉... 몸이 기울어질 때마다 목소리도 살짝 눌려서 들립니다. "그런가? 그래도 네 잠이랑은 상관 없을걸...~"
"프란츠가 건강해야 나도 무사할 수 있거든."
"음냐, 스트레칭을 했는데도 아직 졸려... 나 조금 더 잘게."
"나중에 일어날 테니까···"
프란츠 노아:"... ..."
"응. 건강히 있을게."
그리고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을 즈음 나지막히 말합니다.
"피와 살을 먹지 않아도, 가족이 아니어도 소중한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거구나."
... ...
다음 번에 목소리가 들려오면, '친구' 에게도 이름을 주어야겠습니다.
프란츠 노아:선물은 주고받는 거라고 책에서 읽었으니까.
그러나 그 이후,
목소리는 다시금 오래도록 들리지 않습니다.
...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임종 이후.
처치 곤란이 된 당신은 사용인들과 함께 꽤나 긴 시간동안 멧돼지관에 방치되었습니다.
계승자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업무만 이행하면서요.
그 무렵, ‘지밀’이 또다시 찾아옵니다.
프란츠 노아:네 그럼 아버지의 죽음 이후...지속 가능한 18% 복리적용 대출상품 플랜(한도 10억 달러)을 짜고있었고요
지밀:일 잘하네
"오랜만입니다, 프란츠. ...아니, 지금은 '멧돼지관의 주인'이라고 불러야겠군요."
"조만간 당신이 약간이나마 쓸모를 찾을 수 있을 듯 하여 언질드리고자 찾아뵈었습니다."
"조만간 '아버지'를 선별하는 계승의 제전이 열릴 겁니다."
프란츠 노아:"...'아버지'를 선별한다고?"
지밀:지밀은 당신의 물음에 눈을 가늘게 뜨고는 웃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아버지’가 될 수도 있겠죠."
"곧 연회가 열리니, 기회를 잘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사슴관’이 미래를 대비해 ‘멧돼지관’과 밀약을 맺길 희망하는 것 같군요."
"세력 하나 없는 당신에게는 이득이 될 일이니,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프란츠 노아:아버지가 죽은 뒤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것들을 배웠죠. 이 곳은 금화를 다루는 관이라는 것,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멧돼지를 상징한다는 것. 마음대로 이 곳에서 나갈 수 없다는 것, 사슴의 모습을 한 관에서 얼핏 비춰지는 누군가에게 말을 걸어선 안된다는 것...
이름없는 친구의 마지막 말을 떠올립니다.
"... ...여기서 그만둘 순 없어."
'아버지' 가 되어서라도, 누군가가 가진 것을 빼앗어서라도. 자신은 더러운 삶을 이어나가야만 합니다.
"... ...사슴관의 주인은, 뭘 좋아하죠?"
지밀은 당신에게 몇 가지를 조언하고는, 다시금 떠나갑니다.
고요한 침묵만이 당신의 주위로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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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베아트리체 힐, 리단 노아]
베아트리체가 저택 앞에 도달하면,
때는 벌써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해 저택 주변에서부터 불이 하나씩 켜집니다.
먼저 문을 두드리기도 전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검은 정복을 입고 나와 당신을 맞이합니다.
가장 앞에 나선 사람은 검은 머리카락에 뾰족한 눈매를 한 남성입니다.
신라:"베아트리체 힐 님. 어서 오세요. 먼 길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는 당신을 향해 살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저는 베아트리체 힐 님께서 머무실 제비관에서 근무하는 나비관 소속의 신라라고 합니다."
베아트리체 힐:"아." 짤막한 웃음과 함께 고개를 숙입니다. "반가워요. 베아트리체 힐이라고 합니다."
"편하게 불러주셔도 괜찮아요. 제비관에서 근무하신담 자주 뵙겠군요."
신라:"이렇게 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깍듯..공손..만면에 미소...^^
"손님분의 안내는 제가 맡았으니, 자,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럼 따라 방긋 미소...^^ 친절한 사람인가 봐
"부탁드려요. 오령관의 규모야 이야기로는 들었지만, 역시 직접 보는 건 느낌이 다르네요."
달달 떨리는 손은 주먹 한 번 꽉 쥐고 에스코트 받습니다.
:자신을 ‘신라’라고 소개한 남자가 사용인들에게 문을 열게 지시하고 발걸음을 돌려 안쪽으로 걸어갑니다.
신라:"이 오련관은 국가에서 가장 오래 된 저택이기도 하니까요." 이어 자잘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곧 저녁 시간이니 짐은 사용인들에게 맡기시고, 본관에서 함께 식사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외에도 저택 내부의 간단한 지리를 짚어줍니다.
베아트리체 힐:"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 저택에 오래 머무르셨겠죠⋯. 그래선지 신라 씨에게 설명을 들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듣는 것보단 이 편이 훨씬 저도 마음이 놓이고."
"여러모로 안심이 된다는 뜻이에요." 싱긋 웃음
신라:"하하, 저야말로 손님분께 이런 과찬을 듣게 되어 기쁩니다. 오령관에서 마음 놓고 지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라는 공손하게 받아치더니, 약간 잘난 체 하는 말투로 우쭐하게 저택의 설명을 이어갑니다.
입구부터 본관까지 얼마나 걸었을까요,
주위는 어느덧 어둠에 사로잡혀 어떻게 저택을 꾸몄는지 살펴보기도 힘듭니다.
신라:설명하던 신라는, 문득 당신을 돌아보며 은근히 묻습니다.
"베아트리체 씨께서 ‘아버지’의 생전 지인분이셨다니, 들은 바는 없지만 분명 고귀한 분이시겠죠."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두분 사이의 이야기를 여쭙고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당신은 '그런 설정'으로 잠입되어 있었죠.
베아트리체 힐:분명 그런 느낌의 관계로 들어왔지. 회상하며 머리카락 끝을 조금 꼬아봅니다. 이런 건 어떻게 대답하는 게 좋을까? 느긋하게 생각하다가.
"살아계실 적 제가 그분께 신세를 꽤 졌어요. 물론 그러지 않은 사람이 이 나라에 거의 없다지만."
"그래도 제가 그 많은 사람들과 다르게 이 저택에 올 수 있었던 데에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건 어려울까요?"
"도착한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 손님을 벌써부터 다 알게 되는 건 재미가 없으실 거고."
신라:느긋하게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모습을 보며 과연, 귀한 손님 분 다운 여유로움... 이렇게 생각하고요
대답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듯 끄덕입니다. "아아, 물론 누구나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으시겠죠."
"회계 감사관이시니 몇가지 더 여쭤보고 싶습니다만... 말씀대로 오늘 막 도착하신 분을 붙잡고 있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요."
"함께 지내는 동안 천천히 자문을 구해도 괜찮으실까요?"
베아트리체 힐:어련히 넘어간 모양이다, 생각하고 눈을 굴립니다. 이 이상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 안심하고서.
"물론이죠. 그럼 저도 적적하지 않을 테니 오히려 좋아요."
:그렇게 적당히 꾸며낸 변명을 대고 의미없는 대화 핑퐁을 이어나가며,
신라의 뒤에서 긴 야외 복도를 걷습니다.
그러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마찬가지로 검은 정복을 입은 이들의 맨앞에 서있는 사람은···
당신에게도 익숙한 얼굴입니다.
그는 어느날 홀연히 자취를 감춘 당신의 전 파트너, 리단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적당히 자릴 비켜 지나쳐가려던 찰나, 익숙한 낯에 돌연 눈을 크게 뜹니다.
반사적으로 시선이 돌아갑니다.
리단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두루미관에서 본관으로 막 도착해 등롱을 들고 있습니다.
리단 노아:마찬가지로 낯익은 얼굴을 보고는 잠시 멈춰서 가만히 바라보더니....
이내 표정에 서늘한 미소를 띄웁니다.
리단의 뒤에 줄지어 선 사용인들은 고개를 숙인 채 신라를 보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은 신라의 바로 뒤에서 서서 그 광경을 지켜봅니다.
두 사람이 먼저 입을 떼기 전에 신라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입을 엽니다.
신라:“두루미관의 계승자께서 이렇게 굼떠서 되겠습니까?” 잔잔한 시비입니다.
리단 노아:“...내가 좀 늦어져도 알아서 잘 할 테니까."
"이 쪽이 손님분?” 들고 있던 등롱을 신라에게 건네줍니다.
신라:짜증난 듯한 한숨을 내쉬면서도 점잖게 이야기합니다. “예, 이번에 회계 감사관 자격으로 방문하신 베아트리체 힐 님이십니다."
"베아트리체 님, 이 분은 두루미관의 주인이신 리단 노아 님이십니다.”
베아트리체 힐:등롱이 넘어가는 것을 보고 작게 눈을 깜빡였다가, 약간의 간격을 두고 입을 엽니다.
"⋯그렇군요."
"반가워요. 베아트리체 힐이라고 합니다." 일전보다 조금 어색하게 입꼬리를 올립니다. "잘⋯ 부탁드려요."
리단 노아:"회계 감사관이시라고요." 리단의 표정은 여전히 미소 짓는 낯이지만, 반가움과는 다른 의미를 내포하는 듯 합니다.
"귀한 분께서 오셨군요.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신라:두 사람이 인사를 나누자 퉁명스럽게 끼어듭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본관으로 가보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여기서 베아트리체는 신라를 따라 본관으로 향해도 되고, 그 자리에 남아 리단과 함께 본관으로 가도 좋습니다.
남을 경우 리단과 대화할 수 있지만, 오해를 피하기 위해 나중에 신라를 따라가지 않은 적당한 이유를 대야 하겠죠.
베아트리체 힐:"잠시만요." 신라를 불러세웁니다. "일전 두루미관과는 법인세 문제로 얽힌 건이 있어서. 관련해 이 분과 말을 나누어야 할 것 같은데."
"먼저 들어가시겠어요? 제가 따라갈게요." 미안하다는 듯 눈썹을 휩니다. "친절에 감사했습니다."
신라:"두루미관의 주인분과 말이십니까?" 리단이 못미덥다는 표정이지만, 손님분의 뜻을 냅다 거절하기도 난감한 일입니다.
그는 끄덕이며 베아트리체에게 (다 들리게) 속삭입니다. "두루미관의 주인은 몇 년 전에 느닷없이 나타나 계승자 자리를 꿰찬 분입니다."
베아트리체 힐:
^^; 하고 얌전히 들음
신라:"수상쩍기도 하니, 일처리가 미흡하더라도 너그러이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열받는 일 생기면 언제든 말하라는 뜻
베아트리체 힐:"편의를 봐 주셔서 감사해요. 신라 씨의 호의는 제가 잘 기억했다가 후일 보답하죠." 걱정마 도련님
"친절하신 분이네요⋯⋯."
이어 언제 가나 빤히 신라 보고 있습니다.
:신라는 당신에겐 꾸벅 목례하더니, 리단을 째려보고는 본관으로 마저 향합니다.
리단 노아:그 광경을 그저 지켜보던 리단은 뒤쪽의 사용인들에게 손짓합니다.
:사용인들이 일제히 물러서 고개를 조아립니다.
리단 노아:"...."
"왜 온거야?"
베아트리체 힐:사용인들이 물러간 후엔 낮은 한숨을 내쉽니다. 한껏 긴장해 있던 어깨를 내렸다가, 들려온 물음에 고개를 듭니다.
"그렇게⋯ 말을 할 줄은 몰랐어."
"여기엔 이유가 있어서 온 거야. 너를 이곳에서 볼 줄은 몰랐지만." 잠시 눈을 굴립니다.
"그래도 잘 지낸 것 같아서 다행이야, 리단."
리단 노아:"팔자에도 없는 '회계 감사관 자격'으로 말이지."
"이유? 상부가 선배를 보낸 건가?"
"....선배는 이 곳에 오면 안 됐어."
베아트리체 힐:"그걸 모르면서 온 건 아냐."
"아무래도 나한테 화가 나 있는 것 같네. 이유가 뭔진 잘 모르겠어."
"이유를 듣고 싶은데 여긴 그럴 만한 곳도 아닌 것 같고. 네게 너무 많은 걸 묻고 싶지도 않아."
소매 끝을 잡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하나만 물어볼게."
"내⋯ 생각은 조금도 안 했어?" 난처하게 웃습니다. "나한테 이렇게 화를 낼 정도로 내가 뭔가 잘못했어?"
리단 노아:소매가 붙들리자 초조하게 주먹을 움켜쥡니다. 움켜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맥없이 풀립니다. "내가 어떻게 선배에게 화낼 자격이 있겠어."
"선배 생각을 조금도 안 했느냐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했다... 무슨 대답을 바라?"
"내가 선배에게 할 수 있는 말은 하나 뿐이야. 당장 돌아가."
베아트리체 힐:"미안하지만 그렇겐 안 돼. 경고는 원래 나한테 잘 먹히지 않았잖아." 멋대로 잡은 건 미안, 하며 소매를 잡았던 손에 힘을 풉니다. 몇 걸음 물러서고요.
"지금 대답하기 싫다면 굳이 나도 네게 대답을 종용할 마음은 없어. 어차피 내가 떠나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자주 보게 될 테니까."
"그리고 난 그 사실이 기뻐."
"네가 뭐라고 하든, 널 다시 봐서 좋아."
"잘 살고 있어서 다행이다, 그 말도 진심이야.
"하지만 난 잘 못 지냈어. 놀랍지? 내게 이런 일은 아주 드물잖아." 그 말을 남기고선 신라가 떠난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대화를 대강 마무리하면 저녁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립니다.
리단 노아:"...." 그 뒷모습을 보며 수많은 생각과 한숨을 눌러 삼킵니다.
"손님을 안내해 드려." 뮤티드들을 불러 명령하자, 사용인 몇 명이 서둘러 베아트리체를 뒤따릅니다.
:잠시 마른세수를 하던 리단도 마찬가지로 본관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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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니키타, 프란츠 노아]
고급 레스토랑의 룸.
세 사람이 호화로운 상을 가운데 두고 앉아있습니다.
정취가 있는 식당이지만 분위기가 마냥 부드럽진 않습니다.
세 사람 외에도 금방이라도 뛰쳐들어올 준비가 된 인력이 룸 밖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금색 머리카락, 붉은 눈을 한 남성이 과장된 제스쳐로 두 사람에게 잔을 권합니다.
헨리 멕콰이어:"술은 좋아하시나요?"
"이런, 제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헨리 맥콰이어라고 합니다."
프란츠 노아:"음..." 난처한 듯한 표정으로 눈을 굴리며 표면이 찰랑이는 술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싫어하진 않아요. 헨리 씨."
니키타:"안녕하세요, 헨리 씨.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인 병을 보고는 "분위기를 푸는데 술만한 게 없죠."
헨리 맥콰이어:"두분 다 괜찮으시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노아 본관에서 고용한 외부 고문이기도 하답니다. 저희 회사에서 수명결 시스템 보완에 어느 정도 도움을 드렸습니다만...."
"이렇게 사슴관과 멧돼지관의 조율에 도움을 드리게 되어서 매우 기쁘네요."
니키타:"하지만 피차 취해도 될만한 상황일까요..?" 나름의 유머인데 망할수도 있음
헨리 맥콰이어:하하하하 "동맹을 위한 회담이니 마냥 딱딱할 필요도 없지요!"
프란츠 노아:... ...그렇게 독한 술인가? 옆눈뜨고 잔을 보고 있습니다.
그럼 냅다....
무언가 결심한 듯, 한잔을 바로 비워냅니다.
"윽... ... ..."
잔을 다시 올려두고 잔이랑 헨리랑 니키타를 한 번씩 바라봅니다. 너무 쓴데?!
헨리 맥콰이어:흠? "이런, 멧돼지관 계승자 님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 술이셨나봅니다."
니키타: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다가 짓궂게 웃습니다. "음료수가 어울릴 나이는 아닌데."
"타지에서 술은 못배웠나봐."
프란츠 노아:원샷의 대가로 정신이 조금 나른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자리에선 절대 해선 안될 행동이지만, 이런 자리에까지 지밀이 따라올 순 없으니까요.
"네. 못 배웠어요. 그 곳에선 뭘 먹을지도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었으니 말이죠."
"무엇 하나도 제 마음대로 되는 건 없었다니까요. 그래서 지금이 너무 좋아요."
니키타:"자유를 만끽한다는 느낌으로?"
프란츠 노아:"그것보다는... ..."
"마음을 둘 곳이 있다는 느낌으로."
그 말을 하면, 긴장되었던 낯에 옅은 미소가 떠오릅니다.
"누님."
"이 오령관을 가지고 싶으세요?"
괜히 샐러드를 뒤적거리거나 잔을 채워달라고 요청하거나...그럴 겉치레도 없이 니키타를 빤히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니키타:대답을 않고 시선을 아래로 둔 뒤... 와인의 마개를 돌려 빼냅니다.
"원래 술은 아버지께 배운다고들 하지만, 아버지께서 자리를 비운 지금."
"그 대역이 되어줄 수는 있겠어."
"자." 잔을 내밀라는 듯 와인을 들여보여요
프란츠 노아:그럼 눈을 깜빡이고...자신의 잔과 니키타가 열고 있는 와인에 시선을 둡니다.
그리고 순순히 잔을 건네요.
니키타:와인의 이름과 연도를 읊은 뒤 (아마 들어도 중요하지 않을 내용) 한 잔의 가격을 말해줍니다.
"방금 전처럼 단숨에 들이킬 술이 아니야."
프란츠 노아:"그런가요? 그렇게 비싼 건 아닌 것 같은데..." 갸웃?
니키타:아오 ㅋㅋ
프란츠 노아:금전감각이 고장남
니키타:"멧돼지관의 주인씩이나 되어선 경제관념 없긴!" 비난조일까요 과연
잔에 와인을 따라주며... "입 안에서 풍미를 느끼다가 목으로 넘겨."
"뮤티드의 하루 일급이 담겼으니까."
프란츠 노아:멧돼지관의 공정상 몇 초면 숨만 쉬고 있어도 벌 수 있는 돈인데...하지만 니키타의 말에 토를 달 생각은 없습니다.
자줏빛 표면에 비친 샹들리에를 바라보다...아까와는 다르게, 적은 양을 음미하고는 넘깁니다.
"... ..."
"단 맛이 느껴지는 것도 같아요. 아까는 쓴 맛밖에 느껴지지 않았는데."
반짝이는 눈으로 잔을 바라보다...다시 니키타와 눈이 마주치면?
"그래서 누님, 오령관을 가지고 싶으신가요?" 대답안해줬어
니키타:^^;;
"넌 그렇지 않아?"
"마음을 둘만한 곳이 생긴 것 같다했지."
"그렇다면 가져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 부드럽게 웃으며 시선을 헨리쪽으로 옮깁니다.
프란츠 노아:"가져야겠다...라는 마음보다는." 잔을 톡...두드리고는
"아버지의 것이니까, 좋든 싫든 제 것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거죠."
가지고 싶었느냐. 왜 가지고 싶느냐.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 건 부차적인 거니까. 그것보다 우선인 질문들이 있죠. 가져서 어떻게 할 것인가, 같은 것들....
그래서 니키타의 제안은 프란츠에게는 꽤 신선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프란츠는 노아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누님께서 연락을 주신 건, 분명히 어떤 이유에서든 이 곳의 주인이 되고 싶으셔서...겠죠."
"제 손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게요."
니키타:"맞아."
눈을 감고 옆머리를 귀 뒤로 넘깁니다. "아버지의 걸 당연히 물려받을 거라 여기는 너야말로, 그 권리를 잃어버리는 게 제일 두려울 거라고 생각했거든."
"앞으로 잘해보자. 헨리 씨도 슬슬 공증해주겠어요?"
헨리 맥콰이어:오가는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던 헨리가 그제야 미소지으며 끼어듭니다. "이야~ 두분의 대화에 저마저 압도되어 버렸네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혈통과 관계없이 사슴관의 영향력이 멧돼지관보다 큰 것이 사실입니다."
니키타:21년동안 뺑이쳐온 보람이 있어
헨리 맥콰이어:"이러니저러니 해도 니키타 님께서 오래 관리해오신 게 있으니······."
"그렇다 해도 미래를 대비해서 동맹을 맺어두시는 건 나쁘지 않죠."
"동맹이라는 게, 마냥 서로의 편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사슴관 측에서도 멧돼지관의 잠재력을 높게 쳐주셨으면 하네요."
"쌩판 외부인이 꿰찬 두루미관은 둘째치고, 제비관은 '어머니'께서 두문분출이시니...."
프란츠 노아:멧돼지관에 대한 말에도 별 타격은 없네요. 순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니키타:웃는 낯에 조금 우쭐해진 티가 날지도....
헨리 맥콰이어:"예를 들어볼까요. 수명결은 도박. 도박이라는 것은 자고로 운에 전부 건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약간의 도움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도박이든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겁니다."
"승리의 여신이란 자고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의 편을 들 테니까요."
"권력 다툼이라는 면에서만 보면 두 분은 확실히 ‘적’입니다만..."
"그 '약간의 도움'을 두 분께서 서로 나누시겠다면, 전 기꺼이 그 공증인이 되어드릴 수 있습니다."
"어떠십니까? 결정적인 순간에서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헨리 맥콰이어:"절대로 배신 하지 않는다는 구두 계약을 맺고, 제가 그 공증인이 되는 것은?"
프란츠 노아:그럼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요. 받아들이겠습니다."
니키타:"한번 내뱉은 약속은 지킨다는 게 사슴관의 모토니까."
:이러한 동맹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상호 동의 하에 구두 계약이 성립됩니다.
헨리는 문득 두 사람에게 제안합니다.
헨리 맥콰이어:"혹시 모를 배신을 대비해, 그럴 일이 없을 정도의 리스크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헨리가 두 사람의 옷차림을 가늠합니다.
"계약 성립의 증표로서 서로의 소지품을 교환하는 건 어떠십니까?" ^^
"그렇지, 니키타 님이 걸고 있는 붉은 보석 목걸이와 프란츠 님의 장갑이 좋겠어요."
"그 장갑, 보석 못지 않게 좋은 재질인 것을 보니 분명 어마어마한 값어치의 명품 같네요."
프란츠 노아:사실 얼마인지 궁금해한적이 없긴해
니키타:그의 말에 날을 세우고 안 그런 척 훔쳐본다. "다른 건 어때?"
"내 선글라스와 재킷, 차 키..."
헨리 맥콰이어:"소중히 여기는 물건이시라면 계약의 증표로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이겠죠?" ^^
니키타:아오!!!
프란츠 노아:난 장갑 별로 안소중하긴한데
그냥 카마니있음
네 그럼....
:니키타가 망설이자, 방 밖에서부터 무언의 압박이 밀려옵니다.
문 밖에는 같은 관 소속의 간부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프란츠 노아:꼴값한번만 떨게요
니키타:ㅅ발
:네 하세요
니키타:저도 다리 한번만 찢을게요
:네 하세요
니키타:무언가 불안함을 감추려 화난 체를 하는 '여자의 얼굴'로 침묵합니다.
프란츠 노아:그럼 가만히 헨리와 니키타 사이의 실랑이를 지켜보고 있다가...
니키타의 표정이 새침해지는 것을 보고 작게 웃습니다.
"네, 제 생각에도 그래요."
"아니, 그것으로 할게요."
"그게 아니면 안돼요."
헨리 맥콰이어:헨리가 미소지으며 끄덕입니다. "니키타 님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니키타:선글라스가 없으면 나는 햇빛을 정면으로 바라봐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차키가 없으면 늘 누군가를 시중들어야하고 재킷이 없으면 추위에 떨어야할텐데?!?!?!?!?
프란츠 노아:ㄱㅊ
니키타:..... 이런 태도가 자신을 여기까지 몰아갔음을 깨닫고 나면
헨리 맥콰이어:그런 건 새로 사면 되잖아요^^
니키타:입술을 잘게 떨면서도 시큰둥하게 웃어보입니다. "별 거 아닌 걸 받아가려 하네."
하지만 빼앗기기는 싫다는 듯 스스로 잠금장치를 풀어 탁자위에 올려 둡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장갑과 목걸이를 교환하기로 결정합니다.
프란츠 노아:네 그럼...솔직한 미소가 한층 짙어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장갑 또한 옆에 내려둡니다.
니키타:아 벗겨서 뺏으려했는데 이 기회또한 놓침
프란츠 노아:
니키타:프란츠의 장갑을 챙겨들고 신경질적으로 핸드백에 쑤셔넣습니다.
프란츠 노아:^^
"소중히 하고...이 계승전이 끝나면 돌려드릴게요."
"권리를 잃는 것을 두려워할 것 같다고 하셨죠?"
"가진 것을 잃는 건 두렵지 않아요. 이미 제 손에 있는 패는 많지 않으니까."
"정말로 두려운 건....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거죠."
니키타:"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줄은 몰랐는걸."
프란츠 노아:"그러니 너무 밉게 여기지만은 말아주세요."
"지금도, 저는 '가지기' 위해 제법 큰 리스크를 지고 있는 것이니까." 무엇을 가지는 지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살갗이 보이는 손이 신경쓰이는지, 괜히 셔츠의 소매를 당겨 내리네요.
:두 사람의 계약이 이루어지고 나면 헨리가 일어섭니다.
헨리 맥콰이어:"계약도 마무리되었으니,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두 분께서는 잠시 뒤에 있을 오령관의 연회에서 또 식사하셔야 하네요."
헨리는 약간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 건넵니다.
그의 명함입니다.
프란츠 노아:와인원샷때리고 가족끼리 밥도 먹어야한다고?쉽지않다
니키타:바쁘다 바빠
헨리 맥콰이어:그래.
"제 자문이 필요할 때가 오면 이쪽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프란츠 노아:명함을 읽어볼까나~
니키타:명함을 익숙하게 챙겨 홀더에....집어넣기 전! 프란츠랑 동시에 명함을 뒤집어 읽어봅니다
:선명하게 새겨진 세련된 이름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호텔 포르튜나···
프란츠 노아:호텔 포르튜나....처음 들어보는 곳이네. 노아가 이런 곳까지 연이 있던가.
대충 보고는 뮤티드들에게 넘깁니다. 이제 알아서 프란츠의 명함수집칸에 넣어줌
헨리 맥콰이어:"아, 두분께서 함께 나가신다면 의심을 살 수도 있으니 식당은 따로 나가시는 게 좋을 거예요."
"그럼."
:뮤티드들이 프란츠의 명함수집칸에 명함을 넣는 동안, 헨리는 룸을 나섭니다.
프란츠 노아:그럼 계약의 증표를 챙기고....
소중히 품에 넣어둡니다.
니키타:신경을 곤두세우며 바라보면서도, 그런 적 없다는 듯 시선을 돌립니다.
"... 먼저 나가있을래?"
프란츠 노아:"앗..." 이미 뮤티드들에게 뒷정리를 하라고 해 둔 참이었는데
"그럴까요? 그게 더 좋을까요?"
니키타:"헨리가 말한 것 처럼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말이야." 그새 사람좋은 얼굴을 하고 있음
프란츠 노아:ㅎㅎ역시 누님은 상냥하셔
니키타:ㅎㅎ 그래그래
프란츠 노아:"그럼, 나중에 뵈어요."
그래,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가 될 수 없다면, 아버지가 날 버렸다면...
자신도 자신의 나름대로 이 저택에서 할 역할을 찾아야겠죠.
나비관의 파샤는 죽었고, 어머니는 침잠하신지 오래.
형님은 좋은 분이지만,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이 곳에서 천천히 죽어갈 뿐.
프란츠 노아:그렇다면 자신의 곁에 남아줄 수 있는 건... ...
"... ..." 가볍게 웃고는 니키타에게 손을 흔들며 배웅합니다.
니키타:손인사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두 사람은 따로 오령관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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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단체 도입]
여러분은 비슷한 타이밍에 식사홀로 들어옵니다.
‘연회’라는 말에 걸맞게 긴 테이블 위에는 좋은 음식과 술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미 중역이라고 부를만한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어머니’도 있습니다.
어머니:‘어머니’는 초면인 베아트리체는 물론이고, 리단, 니키타, 프란츠 역시 자주 보기 힘든 얼굴입니다.
실내임에도 착용한 검은 챙 모자와 그 아래 드러난 칭칭 감은 붕대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검은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쪽진 채 묶었고, 모자 아래 가려져 길이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중역들은 아버지 대부터 가문을 보좌하던 사람들로, 수는 열 명 남짓입니다.
리단, 니키타, 프란츠에게 익숙한 인물은 모든 중역의 대표격인 감찰관 ‘칸’과...
계승자들을 총괄하는 감독관 ‘지밀’입니다.
칸:‘칸’은 날카로운 눈초리를 가졌으며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신라의 아버지이기도 하죠.
지밀:‘지밀’은 차분하고 계산적인 성품의 남성입니다. 밀색 머리카락을 하나로 땋았으며,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재단에 소속된 의무관, 총무, 외교관, 무장국장, 법무감 등이 있습니다.
중년에서 노년에 접어든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전부 본관에서 거주 중입니다.
그렇게 여러분은 긴 테이블을 둘러싼 모양으로 앉습니다.
신라:신라는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약간 언짢은 기색을 숨기지 않습니다.
니키타:이런 연회는 익숙한 듯 여러 관의 간부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에 앉습니다.
리단 노아:다른 간부들에게 가볍게 인사한 후, 언제나처럼 제 자리에 앉습니다.
니키타:비체...랑은 거리가 있을거같은데 처음보는 얼굴이네 < 라는 생각은 함
베아트리체 힐:제비관 측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습니다. 상황을 고려해보아도 썩 긴장하지 않는 낯입니다.
프란츠 노아:그럼 아버지가 살아있을 때와 마찬가지로...'아버지'의 자리와 가장 가까운 상석에 앉습니다.
칸은 모두가 앉은 광경을 가볍게 훑어보고는 유리잔을 가볍게 치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칸:"분위기가 삭막하군. 좋은 날인데 말이지."
"나는 칸, 현재는 아버지의 대리로 노아 가문을 맡고 있지."
"젊을 적에는 계승 후보 자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다 옛말이야."
"지금은 젊은이들을 보조하는 자리에 만족해." 그렇게 말하더니.....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있네. 그부터 소개해보도록 할까."
"베아트리체 힐이라고 했던가? 이리로 오게." 칸이 베아트리체를 향해 손짓합니다.
베아트리체 힐:손짓을 따라 순순히 일어섭니다. 다소 가벼운 걸음으로 다가서고요.
리단 노아:"...."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베아트리체가 곁에 서자 칸이 사람들을 향해 소개합니다.
칸:"이 자는 지금 노아 재단의 회계 감사관 자격으로 왔다만,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 긴밀한 관계였다고 하는군."
"특별한 손님이니 모두들 예를 갖춰 대해주길 바라네."
베아트리체 힐:"반갑습니다, 초대를 받아 오령관에 방문하게 된 베아트리체 힐이라고 해요." 부드럽게 서두를 꺼냅니다.
프란츠 노아:"아버지의 손님이요?" 대놓고 흥미로워합니다.
베아트리체 힐:"회계 감사관이라곤 해도 이번엔 손님으로 방문한 것이니, 어렵잖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란츠 노아:빤히...
간부들이 저마다 끄덕이거나, 가벼운 박수로 대답합니다.
프란츠 노아:그리고 빤한...시선을 옮겨 조금 불편한 기색의 리단도 발견하고 더욱 흥미로워합니다.
베아트리체 힐:빤히... 보는 시선 느끼면 절대 그쪽으로 시선 안 줌
칸은 베아트리체를 보며 자리에 앉은 계승자들을 향해 가볍게 손짓합니다.
칸:칸은 돌아가며 순서대로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이쪽은 리단 노아. 두루미관의 주인으로, 현재 노아 가문의 치안 협력 민간 보안 회사를 맡고 있네."
리단 노아:아무렇지도 않게 미소지으며 인사를 건넵니다. "이전에도 인사드렸지만, 두루미관의 주인인 리단 노아입니다. 반갑습니다."
베아트리체 힐:눈이 마주치면 시선을 다른 곳으로 굴립니다. 적당히 목례하며 다음 인사를 받습니다.
칸:"이쪽은 니키타.사슴관의 주인이지."
칸이 니키타를 가리키며 설명합니다. "현재 정치판에 몸을 담고 있고, 꽤나 오래 자리를 지켜왔어. 노아 가문에 없어선 안 될 인재야."
베아트리체 힐:"이 분은 이름을 꽤 많이 들어 알고 있어요." 이전과 대조되게도, 한결 가볍게 웃으며 답합니다.
니키타:입가가 짙은 호선을 그으며 친절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열심히 산 보람이 있는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베아트리체 씨. 부디 유익한 시간을 오령관에서 보내시길 바라겠어요."
하지만 그 눈은.... 여타 다른 간부들과 다르지 않는 시선입니다. (저도 숨통이 트여야겠지요? 봐주세요)
베아트리체 힐:물끄러미 다른 간부들과 비슷한 계산적인 시선을 받아내다가, 곧 마지막 멧돼지관 쪽을 바라봅니다.
칸:"다음은 프란츠 노아. 멧돼지관의 주인일세."
"고위 인사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제하는 업무를 관리하고 있지."
"그리고, 아버지의 적자라네."
베아트리체 힐:"아, 그분껜 여러모로 신세를 꽤 졌답니다."
"반가워요."
프란츠 노아:"프란츠라고 불러 주셔도 돼요."
신세를? 흐음... ...
리단 노아:신세?
니키타:신세...
프란츠 노아:이상하다. 지금까지의 회계기록에서 베아트리체 힐 이라는 이름은 본 기억이 없는데 말이죠.
리단 노아:물잔을 입게 가져다 댑니다.
프란츠 노아:하지만 그런 의문은 뒤로하고 웃어보입니다.
"편히 있다 가시길 바라요. 아버지의 손님이시라면, 저의...아니. 나아가서 이 가문 전체의 손님이시니."
베아트리체 힐:"환대에 감사드려요." 가슴께에 손을 대고 짧게 목례합니다. 가려진 얼굴 아래선 뭘 잘못 말했나? 생각하고요.
:마지막 계승자와도 대화를 나누는 걸 본 칸이 이어 말합니다.
칸:"자네도 오늘의 ‘연회’에 초청하는 초대장까지 받을 정도면 우리 재단에 관해 이미 아는 바가 많겠지?"
"오늘은 1년에 한 번, 일주일간 노아 재단의 창설 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가문의 인원이 모여 벌이는 연회라네."
"다함께 좋은 음식을 나누고 떠들며 좋은 시간을 보내자는 취지로 말이야." 칸이 호쾌하게 웃습니다.
"하하! 그러니 자네도 마음껏 들게."
그리하여 연회가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각자의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합니다.
신라:그렇게 식사를 하던 도중, 네 사람과 가까이 앉은 신라가 문득 베아트리체와 리단을 유심히 쳐다봅니다.
베아트리체 힐:유심히 쳐다보는 시선을 가장 먼저 알아차립니다. 움직이던 식기가 천천히 멎고, 되려 빤히 신라를 바라보다가 애써 웃습니다.
"무언가 불편한 점이라도 있으신가요?"
리단 노아:천천히 식사를 하다가 시선이 느껴지자 의아하다는 듯 마주봅니다.
신라:"아, 죄송합니다. 문득 궁금해진 게 있어서요."
"혹시 두 분, 구면이십니까?"
프란츠 노아:"어라, 사실 저도 그게 궁금했어요."
니키타:묘한 기류에 그쪽을 의식해 말을 얹는다. "아버지의 지인이니 이상할 일은 아니지만..."
"그 사정이라면 나도 궁금한 걸."
프란츠 노아:"형님께서 저렇게 편치 못한 기색인 건 드문 일이거든요!"
니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단 노아:"답지 않게 영문모를 질문을 하네."
베아트리체 힐:진짜 체할 것 같다
니키타:^.^가 아닌 ㅁ.ㅁ인 리단
베아트리체 힐:(비체가 아니라 제가요)
신라:두 사람의 반응에 신라가 바로 맞장구치듯 말합니다. “다들 아시잖습니까."
니키타:비체가 체해도 ㅇㅈ해
신라:"리단 씨가 외부인 출신이다보니··· 거기에 출신이 출신이다 보니."
"아무래도 의심을 사는 처지라서요." 그렇죠?
프란츠 노아:"신라 씨, 그렇게까지 말씀하실 건 없잖아요." 웃어넘깁니다.
신라:프란츠가 나무라자 흠. 하며 잠깐 입을 다뭅니다.
프란츠 노아:마음의 준비하시고요
신라:
니키타:뭐지
베아트리체 힐:뭔데
프란츠 노아:"회계 감찰이라면 언제부터 하신 거에요? 소문으로는 형님은 전에 경찰이셨다는데...아, 그리고 형님과는 친하셨어요? 형님은 아무래도 모두와 잘 지내시긴 하지만 특별히 친한 사람이나 바깥에서 있던 일에 대해선 잘 이야기를 안해주셔서...."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 한 3개 정도 더 와다다 나오고요
니키타:"프란츠." 나무라듯 멈추게 해요
프란츠 노아:"아." 멈춤
베아트리체 힐:쏟아지는 질문에 약간 당황한 듯 눈을 깜빡입니다.
"...저, 죄, 죄송한데. 말이 너무 빨라서..."
리단 노아:니키타가 나무라자 짧게 덧붙입니다. "섣부르게 판단하는 건 손님껜 폐가 될 수도 있어."
베아트리체 힐:"궁금하신 게 아무래도 많은 모양이네요. 이해해요. 불편하지 않았으니 괜찮답니다." 달래듯 대답합니다.
리단 노아:"내가 경찰이었다는 건 소문이 아닌 사실이야. 하지만 강력 수사과에 소속된 사람이 회계 감사관과 무슨 연이 있겠어?"
프란츠 노아:^^ "감사해요." 그럼 또 예의 그 표정으로 빤히...비체를 보다가
리단의 말을 듣고 약간 미심쩍은 표정이 됩니다.
니키타:"다른 일로 만났다는 이야기일까? 두 사람의 관계엔 흥미가 가는 걸."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여쭤보아도 될까요?"
베아트리체 힐:하하, 하고 눈썹을 늘어뜨리며 웃습니다. 곤란하게 된 모양이라는 감상을 남긴 뒤...
"일전에 잠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두루미관의 주인께서는 기억하지 못할 법도 해요. 이해합니다."
신라:황당하다는 듯 리단을 쳐다봅니다.
"아주 가십거리를 달고 다니는군요." 혀 참
베아트리체 힐:"그런 식으로 말씀하실 것까진..." 짧게 탄식하고 물이나 마셔요 폭탄 던져놓고
니키타:"비아트리체 씨 같은 미인을 잊다니, 리단 답지 않은걸요."
리단 노아:짧게 탄식합니다. "그렇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분을 기억하지 못하다니, 제가 어지간히 정신이 없었나봅니다."
니키타:
아오~
리단 노아:"오령관에 정식으로 입적되기 전까지 신경 쓸 일이 많았거든요. 제 결례를 용서하시길."
니키타:^^
베아트리체 힐:"아하하." 니키타의 말엔 짤막하게 웃었다가, 이어진 말엔 사레가 들립니다.
프란츠 노아:"으음~..."
니키타:..... 리단이 거짓말하는 걸 눈치채지만
모르는 체 해주기로 해요
프란츠 노아:"이상한 일이네요." 응 나도 모른척해줄게
리단 노아:아름답다는 건 진심이고
잊었다는 건 거짓말임
니키타:알아
뭘 설명까지..
프란츠 노아:이런 사족이 RP를 더욱 추하게 만들어주는겁니다
리단 노아:선배만모르겠지싶어서
니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단 노아:하...
베아트리체 힐:"무어라 감상을 남기실 만큼 오래 본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객관적으로 그다지 중요한 일도 아니었어서."
프란츠 노아:굉장히 오래 코멘트를 다는 두 사람을 번갈아서 보고
니키타:
베아트리체 힐:
뭔말하려고?
프란츠 노아:"오령관의 규칙은 서로 '침범하지 않는 것' 이기 때문에...모든 자료를 한 곳에 모아두진 않아서."
"감찰을 하시기엔 불편하시겠어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편히 말씀주세요."
베아트리체 힐:그 말엔 시선이 조금 더 부드러워집니다. 그래도 이 사람은 썩 다정한 것 같고.
"멧돼지관의 친절에 감사드려요."
"아, 물론 되도록 폐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겠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염치불고하고 찾아뵙겠습니다."
프란츠 노아:네 그럼....
베아트리체 힐:여기서 잠깐 불안함 느끼고 고개 들음
프란츠 노아:그렇게 아까의 소란을 뒤로하고 평범한 대화가 이어지고요(벺님:왜스진하시죠?)
:네 스진할게요
그렇게 술과 함께하는 연회 분위기가 무르익습니다....
서로 적당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 보면,
자리에 앉아 있던 칸이 입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칸:"ㅡ그래서 말이네."
"언제까지고 ‘아버지’의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는 없는 노릇이지."
"실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내게 남긴 말이 있다네···"
"아니, 그건 '명'이라고 해야겠지."
"나는 돌아오는 첫 번째 연회에서 ‘계승의 제전’의 시작을 알릴 것을 명 받았다."
칸이 세 계승자와 베아트리체를 바라봅니다.
칸:"베아트리체 힐 씨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조차 어떤 아버지의 의지처럼 느껴지는군."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베아트리체에게 가닿습니다.
칸:"우리는 그대가 이 제전의 증인이 되어줬으면 하네."
베아트리체 힐:뜻밖의 말에 눈꺼풀이 살짝 떨립니다.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네요. 여전히 심장은 차분하고, 굳이 이럴 필요가 있냔 의문만이 들지만...
"저로 괜찮으신 건가요?"
"오령관엔 믿을 만한 간부가 많을 텐데요. 결국 가문 내부의 일이 아닌가요."
리단 노아:잠깐 미간을 좁혔다가도 '아버지의 의지' 라는 단어에 차마 토달지 못하고 마음을 삭입니다.
프란츠 노아:"가문 내부의 일이기 때문에, 외부의 증인이 필요한 법이겠죠."
"저는 찬성이에요."
니키타:"동의하는 바야."
"가족의 일이다보니, 모두에게 각자의 아픈 손가락이 있기 마련이거든."
칸:끄덕입니다. "제 3자야말로 이 제전의 증인을 맡기에 합당하네."
베아트리체 힐:어쨌거나 받아들여 나쁠 건 없습니다. 리스크보다 보상에 더 끌리는 건 당연히 이 일에 몸담은 사람의 기질이겠죠. 쉽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얼마나 편리한가요?
"이해했습니다."
"전원 동의하신다면..." 이쯤에서 리단을 바라봄
"동의하시나요?"
리단 노아:대답하지 않고 미소짓습니다. "당사자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겠죠."
베아트리체 힐:"그렇다면." 고개를 돌립니다.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받아들이도록 하죠."
칸:"좋네, 그렇다면."
칸의 큰 목소리가 연회장을 울립니다.
칸:"이 계승의 제전에 참여할 자는 누구인가."
"자격은 오령관의 주인일 것이니, 포기할 자는 지금 포기하도록."
"하지만 참여할 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이름과 자격을 밝혀라."
오로지 칸만이 발언하고, 주변은 쥐죽은듯이 고요합니다.
신라:신라가 주먹을 쥔 채 고개를 숙입니다. 그는 자격 미달입니다.
어머니:어머니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계승자는 셋.
리단 노아:마치 이 날을 기다렸다는 듯 침착하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두루미 관의 주인, 리단 노아가 참여합니다."
프란츠 노아:아까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잔에 담긴 와인을 아주 천천히 마십니다. 이런 느낌이구나.
그리고 일어나서는...
"멧돼지관의 주인, 프란츠 노아가 참여합니다."
그리고는 다음을 기다리는 양 니키타를 보네요.
니키타:'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을 때까지' 라면.... 사슴관의 주인이 오령관을 향한 끈질기고 집요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의 출처는 오랜 시간을 거슬로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아주 당연한 일이라는 것처럼. "사슴관의 주인인 니키타가 참여하겠습니다."
베아트리체 힐:일어난 세 사람을 차근히 바라봅니다. 그렇군요. 노아 가문의 계승자는 바로 이런 방식으로 정해진다. 이해는 어렵지만 납득은 됩니다.
속으로는 이게 맞나? 정도의 의문을 가지지만 제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야 불편하진 않으니까요.
그들만의 방식이 있겠지... 관조합니다.
일어난 이들을 전부 확인한 칸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엽니다.
칸:"좋다, 제전에 참여할 계승자들이여."
“내일부터 과제를 부여하겠다.”
"오늘의 연회를 즐기고, 다음 주인이 될 채비를 마치도록."
청천벽력 같은 말에 연회장이 잠시 술렁였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을 남긴 칸은 자리를 뜹니다.
다른 중역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따르고,
지밀이 잠시 여러분에게 눈짓을 하는듯 했으나 그 역시 나가버립니다.
제비관의 주인인 ‘어머니’는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일어나 걸어 나갔고,
신라는 한 발자국 늦게 그를 따라갑니다.
베아트리체 힐:이게 맞나...? 라는 의문이 점점 강해집니다. 내려놓은 식기를 몇 번 만지다가 입술을 깨물고요.
그리하여 연회장에는 세 명의 계승자들과....
증인으로서 지목된 베아트리체만 남습니다.
베아트리체 힐:생각합니다. 역시 잘 모르겠어...
니키타:폐급 가문 사람답게 일어나 자리를 떠날 채비를 합니다.
익숙해, 이런 분위기....
베아트리체 힐:"벌써 가시나요?" 아래에서 올려다봄
니키타:"창립 기념이다 뭐다 하지만."
"결국 이 말을 듣기 위해서 모였는걸요."
베아트리체 힐:"가족 모임이라기보단 회의 같네요. 그렇담 들어가세요." 배시시 웃습니다. "다음에 뵈어요."
니키타:"크게 다르지 않죠. 그럼 좋은 밤 보내시길." 몸을 돌려 가려다가....
뭔가 생각났는지 다시금 비체를 향해 시선을 옮깁니다.
"아."
"뭐든 필요한 게 있다면 사슴관으로 와요."
"프란츠는 알려주기 보다 묻는 게 특기고."
"리단은 어째선지 당신에게 방어적인 것 같으니까."
니키타:"지금도, 조금...."
"답답해하고 있으시잖아요?"
베아트리체 힐:가만히 눈을 깜빡이다 곧 고개를 끄덕입니다. 유한 목소리로 대답하네요.
"답답하다, 속이 상한다. 저는 그런 걸 잘 몰라요."
"하지만 감사함은 알죠."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니키타 씨."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이 저택은 유독 저녁에 어둡더군요."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 그런 거."
니키타:"전 21년을 여기서 살아왔는 걸요."
"이곳에서라면 어둠은 두렵지 않지만,..."
"...." 지그시 바라보며 웃어보입니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야겠어요. 다음에 또 뵈어요." 그러고선 가버림
프란츠 노아:네 그럼 그 장면을
리단의 근처에 서서 보고 있었고요
:
프란츠 노아:나오시죠
리단 노아:형심란하니까
퇴근해라
프란츠 노아:편파하시나요?
리단 노아:
프란츠 노아:지금 PC4와는
할얘기가 없다는 겁니까?
리단 노아:프란츠 할얘기 있어?
프란츠 노아:네 있으니까 말걸었죠
리단 노아:하...
프란츠 노아:이 한숨 뭐야?
리단 노아:말해 형이 들어줄게
프란츠 노아:그럼...뭐 다른 것보다
칸의 선언이 끝나면 차가운 물이 담긴 잔을 리단에게 가져다줍니다.
"안색이 안 좋아보이네요, 형님."
리단 노아:리단의 테이블에 놓인 술잔은 그대로고 물잔만 텅 비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멋쩍게 웃으며 잔을 받아듭니다. "평소와 다를 것도 없는걸."
"물은... 고마워. 철이 더 들었네?" 장난조로 말해요
프란츠 노아:그리고 비체와 니키타 쪽에 다시 눈길을 주고...
"형님께서 계승의 제전에 참여하실 줄은 몰랐어요."
"외부인이었던 자는 '아버지'의 자리를 넘볼 자격이 없다...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런 생각은 신라나 하겠지
리단 노아:그렇지
프란츠 노아:"형님께서는 이 저택에서...더 나아가 노아에서 더 가지고 싶은 것이 없어 보였으니까."
"하지만...글쎄요. 어쩌면 전제가 처음부터 틀렸던 것일수도 있겠네요."
리단 노아:"그런가? 나 또한 아버지에게 직접 인정받았으니 자격은 충분해."
"갖고 싶은 것 또한 확실하게 있지. 그건 아무도 이해 못할 무형의 것이지만."
프란츠 노아:"그런가요?"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가지고 싶은 게 있는 게 아니라...지킬 것이 남아있는 것일지도."
리단 노아:호오 "그럼?"
프란츠 노아:제가더빨랐습니다
리단 노아:하..
프란츠 노아:민첩한하루되시고요....네 그럼 대답을 딱히 기다리진 않고 씨익 웃은 다음에
리단 노아:너한텐 말해줄게
갈거야?
프란츠 노아:구라치지마 진심
뭘말해줘 참나
내가 RP예상해봄: 하핫....그렇게보이나?그럴수도있겠지
리단 노아:
리단은 잠시 고민합니다.
"....그럴지도. 정확히는 지키기 위해 갖고 싶은 거지."
"프란츠 너야말로, 아버지의 자리를 갖고 싶은 명확한 이유가 없는 쪽 아닌가?"
"비어있는 잔은 채우기 어려워."
"하지만 이 과정이... 네게 무언갈 가져다준다면 좋겠네."
프란츠 노아:"하하, 감사해요. 저도 진심으로 그러길 바라고 있어요."
"...뭐, 겸사겸사."
"소중한 형의 과거 이야기도 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고?"
이러고 저벅저벅 떠남
이미갔음 잡을수없음
리단 노아:하...
씬닫할까그냥?
프란츠 노아:
그럽시다
베아트리체 힐:
리단 노아:아니 비체한테 말은해야해
베아트리체 힐:하세요
프란츠 노아:ㄱㄱ
베아트리체 힐:ㄱㄱ
니키타:ㄱㄱㄱㄱ
베아트리체 힐:전부 나간 뒤에도 그는 여전히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식기를 들어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짧게 한숨을 내쉬네요.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모양이야, 리단."
"내가 내린 결정이 마음에 안 들어?"
"너는 싫은 걸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니까..."
"나는 그걸 알면서 이해하거나 무시하는 법을 배워야 했잖아."
"기분 나쁜 거지, 지금?"
리단 노아:자리에서 일어나며 작게 대답합니다. "...선배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잖아. 이게 옳은 건지, 아닌 건지."
기분 나쁘냐는 질문이 들려오면, 망설이다가 드물게 쓰게 웃습니다. "...약간은."
"지금이라도 그만두면 안될까."
"내 마지막 부탁이라고 해도?"
베아트리체 힐:"응, 그렇지." 마주 웃는 모습은 예전과 썩 다르지 않습니다. "난 늘 확신이 없어. 뭐가 옳고 그른지... 그래서 노력하는 거고."
"이것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해."
"그만둘거면 진작 그랬어야 했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구두굽이 바닥과 부딪히며, 천천히 걸음소리를 냅니다. "알잖아, 누군가를 실망시키기 싫어."
"그러니까 네 부탁은 들어줄 수 없겠네." 미세하게 구겨진 자켓을 잡아당겨 정돈해 줍니다. "미안해, 리단."
"그래도, 음." 작게 웃고요. "그래도 나랑 있는 게 더 즐거웠지?"
"하지만 이젠 그럴 수 없으니까. 웬만해선 네가 바라는 걸 얻었음 좋겠다."
리단 노아:저항조차 없이 베아트리체의 손길을 받습니다. 3년이 지났어도 어색함 없는 태도입니다.
손이 떨어질 때가 되어서야 나지막하게 대답합니다. "선배가 바라는 '실망시키기 싫은 누군가'에 난 포함되어 있지 않겠지."
"난 선배에게 실망할 수 없으니까."
즐거웠냐는 질문엔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입술을 달싹이다, 그녀를 지나치며 말합니다.
"하지만 이건 기억해. 누나가 이 곳에 있으면 난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어."
계승의 제전이 선포되었습니다.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가문의 주인을 정하는 자리.
앞으로는 말뿐만이 아닌, 목숨을 걸고 임해야겠죠.
홀로 남은 비체에게 사용인들이 다가와 길을 안내합니다.
모든 이가 연회장을 떠나면, 적막만이 남습니다.
이미지
[등장인물: 베아트리체]
사용인을 따라서 제비관으로 향합니다.
오늘 일어난 일이 아직 잘 믿겨지지 않지만,
어쩌면 당신에게는 나쁘지 않은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임시로나마 이 가문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여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베아트리체 힐:여러모로 잃은 것보단 얻은 게 많은 하루고, 애초부터 베아트리체 힐이라는 인간은 전자에 썩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약간 난처한 일이야 많았지만요.
하지만 그것도 적응하면 나아질 일이고... 역시 나쁘지 않다, 는 생각을 하며 제비관으로 향합니다.
주어진 방에서 오늘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지친 몸을 눕힙니다.
...
잠들고 나면,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방 밖에서 음산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당신의 방문을 두드리는 것 같습니다.
베아트리체 힐:인기척이 느껴지자마자 말없이 눈을 뜹니다. 보통 이런 느낌이 들 때는 좋은 일이 없었죠. 소리를 죽이고 일어서 권총부터 챙긴 다음, 괜히 헛기침을 한 번 해 주의를 돌린 뒤 단번에 다가섭니다.
"누구신가요?"
:대답은 들리지 않습니다.
뮤티드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밤에 무슨 용건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나가서 확인해 볼까요?
베아트리체 힐:"하아..." 등 뒤로 권총을 쥔 채 문을 엽니다. 최대한 입매를 여미고선 몸을 빙글 돌린 뒤 상대의 낯을 살피고요.
문을 열어서 확인하면 문 앞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대신 당신의 시야에 긴 복도를 걸어가는 키 큰 여성의 실루엣이 들어옵니다.
어머니:‘어머니’입니다.
어머니는 꼿꼿하게 몸을 세운 채로 걸어가다가...
당신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만 돌려 쳐다봅니다.
분명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도 눈이 마주쳤다는 착각이 듭니다.
압도하는 듯한 기백에 전신이 짓눌리는 감각이 이어집니다.
그녀는 마치 따라오라는 듯 당신의 앞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 있습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래도 아주 낯선 인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권총을 제 자리에 꽂아두고선 얌전히 손을 앞으로 모읍니다. 물론 이 늦은 시간에 찾아왔다는 점에서 의문이야 들지만.
따라가지 않는 게 손해 아닌가?
말릴 사람도 없고, 흥미가 들기도 하니 따라가보기로 합니다.
어머니는 당신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더니, 다시금 걸음을 옮깁니다.
어둠 속에서 어머니를 따라 걷습니다.
베아트리체 힐:"저어. 저희, 지금 어디로 가는 건가요?"
어머니:"...." 어머니는 대답하지 않은 채 복도를 돌고, 낯선 계단을 내려갑니다.
계단을 통해 내려가자, 은밀한 지하 공간이 드러납니다.
베아트리체 힐:이어지는 침묵에는 멋쩍게 웃습니다.
하지만 지하 공간이 드러나자 한쪽 눈꺼풀을 가볍게 좁히고... 생각합니다. 처음 보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예상할 수 있는 게 없네.
어머니:어머니는 앞장서 걷다가 벽 앞에 멈춰서서는, 벽에 새겨진 오브제를 순서대로 배치합니다.
작은 땅울림과 함게 비밀스레 숨겨져 있던 문이 열립니다.
어머니와 당신은 그렇게 드러난 지하 통로를 통해 다시 걸어갑니다.
체감상 10분이 넘는 시간을 걷다 드러난 문을 통과하면,
원형 투기장처럼 설계된 타원형 구조의 홀이 보입니다.
천장은 높고, 관람석 같은 계단식 단상이 중앙 무대를 둘러싼 형태입니다.
중앙 무대는 검은 원반처럼 되어있으며,
수명결 참여자들이 착석하는 원탁의 중앙에는 높게 치솟은 단상이 하나 있습니다.
치솟은 단상 위, 투명한 유리 상자 안에 보관되고 있는 것은....
수명결의 코어 아티팩트, 누군가의 ‘심장’입니다.
단단한 보석 같은 심장에는 여러 파이프들이 연결되어 아래로 이어져있습니다.
기괴한 장면을 목격한 베아트리체는 이성 판정 진행합니다. ( 1/1d3+1 )
베아트리체 힐: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98, 76, 97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자..감소치도 굴려보자
베아트리체 힐:2
:2 감소!!
여기서 리단, 니키타, 프란츠는 가면 인장으로 인장 교체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이미 세 명의 사람이 앉아있습니다.
사슴, 두루미, 멧돼지의 가면을 착용한 채로.
이미지
[등장인물: 전원]
수명결은 세 사람에게 이미 익숙한 일상입니다.
그리 대단할 것도 없으니 동요를 내비치지 않습니다.
그들의 뒤로 사용인들 역시 고개를 숙인 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지밀만이 비교적 느슨한 자세로 서있습니다.
전원 RP가 가능합니다!!
베아트리체 힐:드물게 미간을 찌푸립니다. 모으고 있던 손에 힘을 주고 무표정한 낯으로 늘어선 심장을 바라보고요.
프란츠 노아:뒤늦게 온 비체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합니다.
베아트리체 힐:"이건..." 짤막하게 말을 뱉었다가 곧 진저리가 난다는 듯 입을 다뭅니다.
리단 노아:두루미의 가면을 착용한 채로 제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지밀:지밀은 베아트리체 쪽으로는 시선도 주지 않고 수명결의 규칙을 읊습니다.
"수명결은 1:1로 이루어집니다. 참여에는 마력을 지불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3장의 패 중 1장을 선택하여 수명과 함께 비공개로 선언합니다."
"한 번 잃은 수명은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이 규칙에 동의하십니까?"
니키타:지밀을 바라보며 반듯이 앉아있습니다.
"물론이야."
리단 노아:"동의해."
프란츠 노아:"동의합니다."
세 사람의 동의가 떨어지는 순간,
어머니:"나, 준다, 기회."
내내 입을 다물고 있었던 어머니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사람의 목소리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소름 끼친 기계음이 목구멍에서부터 흘러나옵니다.
어머니:"베아트리체 힐에게."
"너, 할 수 있다."
"수명결."
리단 노아:"...어머니?" 당황한 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여기서 베아트리체는 참여해도 되고 거절해도 됩니다!
베아트리체 힐:동의한다고? 분명 알고 있는 단어인데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주 천연덕스럽게 이 일을 받아들이기엔 그는 지금까지 배워온 게 있을 뿐더러... 아무리 S국이 노아의 소관이라고 해도 명백한 불법, 이런 일 따위가 허용될 리 없으니까요.
프란츠 노아:"증인 역할을 해 주시니, 기본적인 룰을 알아두는 것도 좋겠죠."
리단 노아:"아니, 그녀는 증인이자 손님일 뿐이야. 가문 사람이 아닌데 수명결을 할 필요는 없어."
베아트리체 힐:"제가 이 게임," 짤막하게 웃습니다. "...이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오는 불이익이 있을까요?"
어머니:어머니는 베아트리체의 물음에는 고개를 천천히 젓습니다.
프란츠 노아:"설마 베아트리체 씨께 정말로 수명을 지불하라고 할 셈은 아닐테고."
"연습 경기라면 나쁠 것도 없지 않을까요?"
손님이 와서 기쁜 아이같은 사고방식이 되고 맙니다...
니키타:내내 반응 없이 앉아있던 니키타가 황당하다는 듯 말을 얹습니다. "이게 원카드야?"
베아트리체 힐:"이런 일엔 재주가 없지만요." 목소리엔 동요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눈이 찬찬히 굴러가며 심장들을 훑고요.
"그렇다면 참여하도록 할까요. 흥미롭네요."
프란츠 노아:"...원카드보다는 룰이 조금 더 복잡하긴 하지만?"
리단 노아:"프란츠. 수명결에 연습 경기란 없어." 한숨쉬듯한 대답이 흘러나옵니다.
프란츠 노아:다를 바 없지 않나? 갸웃?
니키타:ㅋㅋ
리단 노아:
"..."
베아트리체 힐:"원래 도박엔 연습이라는 게 없지 않나요?"
니키타:"화투는 쳐본 적 있어?"
"사람끼리 모여서, 백원, 천원씩 내거는 거 말이야."
베아트리체 힐:"아, 좋아해요."
프란츠 노아:그럼 어머니가 정말로 외부인에게 수명을 내는 대결을 하라고 한 건가? 흐음....
비체를 바라보는 눈에 한층 더 흥미가 깊어지고요
니키타:"그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
어머니:어머니는 별다른 내색 없이 그 대답을 받아들이더니,
베아트리체에게 제비 가면 하나를 건네줍니다.
:여기서 베아트리체도 제비 가면으로 바꿔주세요!
리단 노아:난감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지만, 가면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니키타:룰에 대한 이해를 뜻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재산을 한번이라도 도박판에 올려봤다면, 어느정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쉽겠거니...
하고 생각했던거니까요...
베아트리체 힐:"도박은 나쁘지 않아요. 얻으면 기쁘고 잃어도 슬프지 않으니까." 가면 뒤에 가려져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제법 담담한 태도로 손끝을 문지릅니다.
베아트리체 또한 계승자들이 있는 단상으로 내려가 제비관의 자리에 착석합니다.
여기서 수명결 튜토리얼이 시작됩니다!
튜토리얼 전투니까~~
ho1 vs ho3 하고
ho2 vs ho 4 이렇게 한번씩 진행할건데요!
더 하고싶으면 더 하셔도 무방합니다! (여기서의 승패는 시날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즐겨주심 되세요)
지밀:1. 수명결은 1:1로 이루어집니다.
2. 각 플레이어게 3장의 패가 랜덤으로 배부되며, 플레이어는 3장의 패 중 1장을 선택하여 수명과 함께 비공개로 선언합니다. (gm귓말)
예를 들어 '배팅 2년하고 패는 두루미(A) 낼게요' 요런 식으로 해주심 되세요!
각 카드에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효과 발동을 원하신다면 패의 효과를 함께 사용한다고 언급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각 카드의 등급점수+배팅한 수명 값+상대패와의 상성 보너스 등등으로 점수가 합산되는데요
예를들어 위처럼 '배팅 2년하고 패는 두루미(A) 낼게요' 라고 하면
지밀:2+8(A)=10점 이런 식으로 계산됩니다
3. 승리한 쪽은 진 쪽이 배팅한 수명을 가져가게 됩니다!
소지한 수명이 0이 되면 사망하기 때문에 잘 조절해봅시다~
그럼 베아트리체와 니키타부터 시작해볼까요
베아트리체와 니키타의 자리가 기울어지며, 조명이 들어옵니다.
니키타:"지밀의 말만 들어선 잘 모르겠죠?"
"한번 해보면 쉬울거예요."
베아트리체 힐:"이런 식의 판돈은 올려본 적이 없어서, 음. 조금 긴장이야 되네요."
지밀:"제비, 베아트리체 힐과 사슴, 니키타의 수명결이 시작됩니다."
"패 배부를 시작하겠습니다."
니키타:"일년에 버는 돈을 건다고 생각하면 될테죠."
지밀이 배부한 카드를 집어 패를 확인하듯 봅니다.
(못봄)
지밀:"패 배부가 완료되었습니다."
"배팅을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저한테 귓속말로 배팅 수명과 카드+카드 효과 쓸건지 유무 보내주세요!
베아트리체 힐:"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런 일 아까워서라도 못 할 텐데." 손가락 끝으로 카드를 건드립니다.
"여기 사람들은 잃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건지, 그만큼 가지고 싶은 게 있는 건지 알기가 어렵네요."
"한 번도 무언가에 확신 가져본 적은 없지만..."
지밀:"결과가 공개됩니다."
두 사람 다 사용하는 카드는 화면에 내려주세요!!
"베아트리체의 제출 패, 두루미(A), 4년."
"니키타의 제출 패, 두루미(A), 3년."
두루미(A) 8+ 배팅 4 + 상성 보너스 없음 = 10점
아니 12지
지밀:두루미(A) 8+ 배팅 3 + 상성 보너스 없음 = 11점
"베아트리체 힐이 승리합니다."
니키타: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면을 매만집니다. "호기심으로 임했죠?"
지밀:"더불어, 양쪽의 두루미 패의 효과가 발동됩니다."
두루미 패의 (패배 시 손실 수명 절반 / 승리 시 2배 획득한다.) 효과가 발동됩니다!
베아트리체는 수명 6년을 획득하며, 니키타는 수명 2년을 잃습니다.
한 차례 턴이 끝나자,
심장 형태의 아티팩트가 맥동합니다.
보이지 않는 기계가 두 사람의 몸에서 무언가를 빼앗고, 주입하는 감각이 이어집니다.
이런 감각은 계승자들에겐 익숙한 감각이죠.
지밀:"두 분은 게임을 이어가시겠습니까?"
베아트리체 힐: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심장을 보다가, 이어지는 불쾌감엔 흠칫 몸을 물립니다.
지밀:얻은 수명/차감된 수명은 시트에 기입해주세요!
베아트리체 힐:"... ..." 팔을 한 번 훑어내립니다. "니키타 씨께서 괜찮으시다면. 하지만 이 정도로 끝내도 좋아요."
"별로..."
"수명이라고 해서 얻으면 아주 기쁘거나, 아주 슬플 줄 알았는데."
"역시 잃어도 슬프지 않은 건 가진다고 기쁘지도 않네요." 얌전하게 손을 내립니다. 애초에, 객관적으로 생각해서 좀 기분 나쁜 구석이 있는 게임이기도 했고.
니키타:'웃겨, 잃어본 적 없으면서!'
"그럼 더 이어나가볼까요?"
"2년, 4년, 6년정도의 시간만으로는..."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바꾸기 힘들잖아요."
지밀:"다음 턴이 계속됩니다." 패가 다 떨어질 때까지 재분배하진 않으므로 남은 패로 싸워주시면 됩니다!
"두 분은 내실 패와 배팅 수명을 정해주십시오."
귓말로 보내주세요!!
"결과가 공개됩니다."
두 사람 다 사용하는 카드 화면에 내려주세요!!
"베아트리체의 제출 패, 제비(B), 10년."
지밀:"니키타의 제출 패, 나비(S), 15년."
제비(B) 6 + 배팅 10 + 상성 보너스 -1 = 15점
나비(S) 10 + 배팅 15 + 상성 보너스 +3 = 28점
"니키타가 승리합니다."
베아트리체의 수명 -10, 니키타의 수명 +10 해주세요!
리단 노아:"...." 초조한 기색이 되어 가면을 고쳐씁니다.
지밀:"두 분은 게임을 이어가시겠습니까?"
니키타:"지금은 어떤가요?" 기쁘거나 들뜬 기색 없이 되물어봅니다.
"잃어버린 4년에 대한 체감이, 느껴지시나요?"
베아트리체 힐:"실은, 얼마나 거셨는지 봤어요." 손등을 쓸어내리며 답합니다. 손가락 끝이 살짝 떨리고요.
"제법 많이 거셨어서. 저도 상응해드리고자 제 삶에서 제법 의미가 있었던 햇수를 셌어요."
"그래야 좀 분할 것 같아서..." 가면 덕분에 낯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졌고, 저는..." 한숨처럼 웃는 소리만이 들립니다. "그만할래요."
리단 노아:"....."
니키타:한 손을 왼쪽 가슴팍에 대고 인사합니다. "존중할게요."
"저희는 당신의 책임과 권리를 짊어진 채 살아갈 거랍니다."
지밀:"확인했습니다. 게임이 종료됩니다."
"다음 순서는 두루미, 리단 노아와 멧돼지, 프란츠 노아의 차례입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럴 수는 없을 텐데... 생각하며 패에서 손을 뗍니다.
니키타:뭔생각해...
프란츠 노아:"와, 이거 제법 긴장되는걸요?"
베아트리체 힐:사람의 삶을 어떻게 남이 짊어지냐는 생각
:베아트리체와 니키타의 단상이 되돌아가고, 리단과 프란츠의 단상이 마주보는 형태가 됩니다.
지밀:"패를 배부하겠습니다."
(To GM): 난 아버지의 삶을 짊어질수있어
(From 지밀): 이런다
지밀:리단의 패는 랜덤으로 결정할게요!
귓말 와라
리단 노아:2
프란츠 노아:패를 고르고...
카드를 단상에 내려둔 뒤 리단을 바라봅니다.
리단 노아:말 없이 카드를 내려놓고는 그를 마주봅니다.
(To GM): 내탓아님 톡방의 모두가 절 꼴값하라고 했음
(To GM): 50년 걸게요
(From 지밀): 진짜 꼴값이다
(From 지밀): 무슨 카드 내시나요!
(To GM): 하아아아아아....나비!입니다
(From 지밀): 확인~
지밀:"결과가 공개됩니다."
"리단 노아의 제출 패, 멧돼지(D), 2년."
"프란츠 노아의 제출 패, 나비(S), 50년."
멧돼지(D)2+2+상성 보너스 없음=4점
나비(S) 10 +50+상성 보너스 없음=60점
"프란츠 노아가 승리합니다."
지밀:리단의 수명 -2, 프란츠의 수명 +2 해주세요!
리단 노아:"어쩔 수 없다니까. 정말 진심으로 상대하는구나."
프란츠 노아:"아. 단 한번의 기회였는데."
표정은 보이진 않지만 가면 아래에서 흘러나오는 웃음소리로 웃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비였다면 재미있었을텐데 말이죠."
어느정도는 도박이었습니다. 만약 리단이 제비의 패를 내서 자신이 얼마를 내걸었는지 알았다면....
무슨 반응을 했을지.
뭐, 이런 장난은 두 번은 할 수 없으니 아쉽게 되었네요.
프란츠 노아:"계속 하실래요?"
"저만 딴 채로 끝내는 것도 미안한데."
"아니면... ..."
명백하게 제비 가면에 눈길이 닿습니다.
리단 노아:"내 반응이 궁금했나보네." 짧게 침음합니다.
프란츠 노아:"빨리 끝내고 싶으실까?"
리단 노아:"...."
프란츠 노아:"저는 형님의 의지를 존중할게요."
리단 노아:"난 이쯤 할게. 나도 10년을 내걸고 싶지만 방금 져서 그런지 기분이 영 아니거든."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프란츠 노아:"뭐,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좋아요. 여기까지 하죠."
지밀:"확인했습니다."
두 사람도 자리로 돌아갑니다.
지밀이 수명결을 마무리짓자, 단상의 심장이 불길하게 맥동합니다.
동시에, 여러분은 무언가 빠져나가고 흘러들어오며 정산되는 것을 느낍니다.
지밀:지밀은 그제서야 베아트리체 쪽을 바라보며 설명합니다.
"손님분께서는 모르시겠지요. 오령관의 계승자들에게는 주어진 의무가 있습니다."
"수명결 뿐 아니라, 계승자들은 가문의 대표로서 신성한 의무를 수행해야합니다."
"주기적으로 본관의 지하에서 나오는 것들을 사냥해야 하죠."
곧이어, 원탁이 반으로 나뉘며 아래로 이어지는 문이 드러납니다.
베아트리체 힐:"일반적이진 않네요."
프란츠 노아:"안타깝게도 저희만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베아트리체 힐:"애시당초 이런 것을 노아 가문이 한다는 이야기는... 아, 물론 대외비였겠지만." 프란츠 쪽을 돌아봅니다.
"저희만? 그 말은..."
문 너머로 무언가 비명을 지르는 듯한 소리가 마구 울리더니, 문이 열립니다.
그 문이 열리자마자, 한 층 아래의 지하에서 검은 것이 치솟아오릅니다.
그것들은 거대한 짐승 같기도, 기괴한 살덩어리를 덕지덕지 붙여 놓은 것 같기도 한 형태 같기도 합니다.
일명 ‘저택의 괴물’.
그들은 고대의 존재로, 특정 주기로 본관 지하 최하층의 거대한 구멍에서 기어나오며...
계승자들은 노아를 지키기 위해서, 그것을 처치해야만 합니다.
:튜토리얼 전투가 시작됩니다.
니키타:관에서 다인슬레이프를 꺼내들며, 간략하게 설명해줍니다. "보시다싶이."
:괴물들과의 전투에서, 여러분은 민첩 순서대로 RP 없이 순서대로 다이스를 굴립니다.
에너미는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쓰러지지 않을 경우 랜덤 2인에게 1d5의 공격을 합니다.
또한, 저택의 괴물은 ‘수명결’을 통해 강화된 유물만이 유효타를 먹일 수 있습니다.
베아트리체의 경우, 유물 무기가 없으므로 직접 공격 대신 전투를 보조할 수 있습니다.
공격 성공 시, 출력된 대미지 1/2(반올림)을 다른 사람들의 대미지에 각각 합산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어머니’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자 우리 친구들~ 민첩 선언좀
베아트리체 힐:ㅋ...
90이요...
프란츠 노아:85~
리단 노아:80~~
니키타:70~!
베아트리체>프란츠>리단>니키타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베아트리체 힐:(대기 안 되나요?...)
리단 노아:
니키타:
프란츠 노아:대기 이러네
리단 노아:"굳이 낄 필요 없어." 관에서 긴 장창을 꺼내들며 베아트리체를 향해 말합니다.
프란츠 노아:"맞아요. 어차피 유물이 아니면 별 영향도 없을테고..."
:대기는 안되고 1턴 넘겨도 돼
니키타:우리 베아트리체가 무기 들고온 거 알고 있을까?
리단 노아:난 아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를수도
프란츠 노아:경찰이니까 그러려니 하긴할듯
베아트리체 힐:경찰인거 모르잖아
니키타:ㅁㅈ
리단 노아:경찰인거 모르잖아
베아트리체 힐:나 회계 감사관이야
아... 모르겠다
프란츠 노아:회계감사관도 결국 그런 소속아냐?
베아트리체 힐: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50/25/10
고장:-
굴림: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5
프란츠 노아:그래
리단 노아:
니키타:그래
:확인! 다른 일행의 공격에 3점의 대미지가 합산됩니다.
그러고보니 라운드 선언도 안했네
프란츠의 턴
프란츠 노아: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검은 것들을 바라보는 표정이 묘합니다. 가면 때문에 잘 드러나진 않지만...
데스 사이드
기준치:85/42/17
굴림: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8
:개쎄다
확인!!
리단의 턴
리단 노아:
트리아이나
기준치:90/45/18
고장:-
굴림: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21
니키타의 턴~
니키타:
다인슬라이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6
결산 턴
괴물에게 총합 89 데미지!
rp하실 분들은 rp 해주시면 됩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러네요." 다소간 당황스러워보이는 태도로 포연이 피어오르는 총구를 살펴봅니다. "사실 안 믿었는데."
:여기서 잠깐
지밀 rp좀 할게
니키타:오오 ㄱㄱ
프란츠 노아:ㄱㄱ
베아트리체 힐:ㄱㄱ
지밀:당황하는 듯한 베아트리체를 향해 입을 엽니다.
"이 괴물의 정체는 저희도 알지 못합니다."
"다만 이것은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수명결’을 통해 강화된 유물 무기로만 처치할 수 있습니다."
"유물 무기는 계승자들의 기억이 축적되어, 훈련을 하지 않아도 주인으로 인정되면 사람 외 급의 무술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이것은 오령관의 주인들이 가지는 신성한 의무, 그러니 이 의무의 무게와 가치를 헤아려주시고 존중해주셨으면 합니다."
"벗어나는 방법은 아버지가 되는 것 뿐."
베아트리체 힐:"의무의 무게는 존중할 수 있지만, 가치를 헤아리는 건 개인의 역할이 아니죠. 그건 조금 더 공정하고 정확한..."
"무언가에게 맡겨야 하지 않을지. 하지만 납득은 했습니다. 그런 곳이군요."
지밀:"그렇습니다." 그렇게 말한 지밀은 베아트리체가 들고 있는 총을 바라봅니다. '어떻게' 들고 들어온 것인지는 관심조차 없는 듯.
그저 미묘하게 웃으며 묻습니다. "계승자들을 도우시겠습니까?"
베아트리체 힐:애석하다는 듯한 웃음 소리가 새어나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거절할 수가 없네요."
"전 도울 수 있는 사람을 도와요. 대부분의 상황서 그러려고 노력하죠."
"그러니 이번에도..." 권총을 쥔 손에 힘을 줍니다.
"이번에도, 네."
지밀:"유의미한 도움이 되진 않을 텐데요." 그러나 지밀은 당신을 말리지 않습니다.
베아트리체 힐:"행동만으로도 유의미한 것이 세상엔 있으니까."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입을 다뭅니다.
리단 노아:저택의 바닥에서 튀어나온 역겨운 형체의 괴물은 눈 앞의 계승자들을 향해 기괴한 비명을 내지르며 날개를 펼쳐 달려듭니다.
뒤쪽이 신경쓰이지만 몸은 평소처럼 움직입니다.
달려드는 괴물을 향해 정면으로 달려들어 날개짓을 피하곤, 희게 빛나는 휘두르며 괴물의 가슴을 날카롭게 베어냅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럼 익숙하게 한 발 물러서 있다가, 정면으로 목표를 노리는 대신 총구를 비껴 허공의 구조물을 저격합니다. 탄환을 무의미하게 소모할 필요는 없죠.
"그건 고치는 게 좋아." 다른 사람들에겐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목소리를 낮춰 속삭입니다.
"무심코 달려들어서 좋을 게 없어 보이는 곳이네, 여기는."
:누더기같은 살점이 찢겨 나가자 괴물이 고통과 분노에 찬 비명을 내지릅니다.
괴물이 리단을 향해 입을 벌리고 달려드려던 그 순간, 베아트리체의 탄환이 단상에 달린 조명 하나에 적중하며 괴물의 시선을 앗아갑니다.
리단 노아:"...이젠 고칠 이유가 없으니까."
:자 다음타자 오자
니키타:괴물은 고통으로 더 크고 사납게 움직입니다. 그 시선이 두 사람에게 몰리는 순간,
칼날을 괴물의 다리에 찔러 넣습니다.
조급하게 다인슬레이프을 쥔 손에 힘을 실어넣으며 중얼거립니다.
"빨리...."
프란츠 노아:리단과 니키타가 고군분투하는 사이 반대쪽에서 벽을 타고 다가오는 괴물을 거대한 낫으로 잘라냅니다.
그러고 나서야, 니키타의 앞에 있는, 다리 묶인 괴물이 니키타에게 팔을 뻗어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누님!"
단숨에 도약하여 괴물의 몸통을 조각냅니다.
검은 파편이 흩날리는 배경을 뒤로, 가뿐하게 내려와서는 무척이나 걱정스러운 투로 니키타를 살피려다...무언가 떠올랐는지 헛기침을 합니다.
그래, 동맹은 비밀이었지? 멋대로 행동하면 누님이 곤란해질지도...
베아트리체 힐:"두 분께서는 사이가 좋으시네요."
니키타:괴물의 무게가 덜어지면, 베어내듯 괴물의 장기에서 다인슬레이프를 빼냅니다.
삽시간에 괴물의 몸체가 절단나며, 육중하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땅에 추락합니다.
니키타:"이것저것. 많이 알려줬거든요."
베아트리체 힐:"아하." 이해했다는 듯이 탄식하고. "확실히."
쓰러진 괴물은 숨이 끊어진 듯 다시 움직이지 않습니다.
전투가 종료됩니다.
이미지
니키타:"....그래도 괜한 참견이었어." '그것'때문에 질책하는 어조는 아님
프란츠 노아:"....네."
이번만은 좀 고분고분합니다.
전투가 종료되면, 하나 둘 가면을 벗고 떠날 채비를 합니다.
여기서 대화하거나 바로 해산해도 됩니다!!
니키타:가면을 벗지 않고 손수건으로 정성스레 검을 닦아냅니다.
어머니:어머니는 베아트리체를 다시 안내하려는 듯, 앉은 채로 기다립니다.
프란츠 노아:"이번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네요." 다행이다~니키타와 달리 바로 가면부터 벗습니다.
베아트리체 힐:"이번에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이해하려는 듯 관자놀이를 누릅니다.
니키타:"비아트리체 씨가 지하의 일을 마음에 담아두면 안되니까요."
리단 노아:프란츠의 말에 끄덕이며 마찬가지로 가면을 벗습니다. "오늘은 어렵지 않았어. 슬슬 합이 잘 맞는 것 같은데."
베아트리체 힐:"이런 건... 사람이었으면 차라리 놀랐겠지만요. 오히려 괴물 모습이다 보니까 현실감이 없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제법 지친 듯 말끝이 늘어집니다.
리단 노아:"...."
"시간이 늦었으니 다들 슬슬 돌아갈까?"
베아트리체 힐:"하지만 기억에는 확실히 오래 남을 수밖에 없겠네요."
프란츠 노아:"그럴까요. 베아트리체 씨도 피곤하실테고."
니키타:"확실히, 아이코닉한 외형이었죠." 괴물 얼평
리단 노아:아이코닉.
베아트리체 힐:"아이코닉."
"공포 영화 보신 적 있으세요?"
니키타:"전 아는체 하는 걸 좋아해서요. 유명한 것들만 몇 개."
프란츠 노아:"이런 크리쳐가 나오는 거라면..." 몇 개 떠올려봅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렇군요... 재밌는 게 많아요."
니키타:"예를 들면?"
베아트리체 힐:"에일리언이라고..."
프란츠 노아:"그것보단 이 친구들이 더 귀엽지 않나요?" 봤음
리단 노아:그건 확실히 비슷할지도.... 실없게 감상함
베아트리체 힐:귀엽다...? 귀엽다?
리단 노아:"프란츠도 참. 취향이 독특하다니까."
니키타:귀엽다... 귀엽다...?
"ET랑 헷갈리는 게 아닐까요?" 긴장이 풀린 듯 목소리가 유해집니다.
프란츠 노아:"형님도 그 영화를 보면 이 애들이 더 귀엽다고 생각하게 되실지도..."
리단 노아:나도 봤는데 거기서 거기야
베아트리체 힐:"봤을 걸요?"
"..."
리단 노아:"..."
니키타:"...?"
리단 노아:그야 함께 봤었으니까요.
"어머니가 기다리시는 것 같은데." 베아트리체를 향해 말합니다.
베아트리체 힐:"아, 네... 마침 좀 피곤하기도 했고." 멋쩍게 웃습니다. "그럼 먼저 돌아가볼게요."
니키타:"여기서 더 베아트리체 씨의 시간을 빼앗을 순 없죠."
"조심히 들어가세요."
리단 노아:별다른 인사 없이 잠시 자리를 지킵니다.
니키타:리단이랑 프란츠가 나갈 기색이 보이지 않으면... 먼저 발걸음을 옮깁니다.
프란츠 노아:그럼 베아트리체에게...수명결의 시작 때처럼 친의를 담아 손을 흔듭니다.
리단 노아:둘이 많이 친해진 것 같다?
베아트리체 힐:그럼 희미하게 웃고 마주 손을 흔든 뒤 자리에서 빠져나갑니다.
착한 도련님이야... 좀 이상하지만.
리단 노아:착하긴 해... 이상하지만
니키타:떠나기 전 지밀에게 가면을 건네주는... 가면 아래의 맨 얼굴은, 식은 땀으로 젖어있습니다.
"두 사람도. 수고했어."
그리고 답을 듣지 않고 올라가버림
리단 노아:"오늘 좀 긴장했나보네."
"나도 먼저 올라가볼게. 고생 많았어." 리단도 그제야 자리를 떠납니다.
프란츠 노아:그러면 모두를 성실하게 배웅해주고...
프란츠도 자리를 나섭니다.
그리고 문을 닫기 전, 고개를 돌려 그림자로 가득 찬 뒤쪽을 한 번 바라봅니다.
미안해. 잘 있어.
입모양으로 속삭이고는 돌아갑니다.
....한편.
베아트리체가 다시 어머니를 따라가려는 찰나,
문가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던 지밀이 스쳐 지나가듯 말합니다.
지밀:그것은 조언에 가깝기도, 경고에 가깝기도 한 투입니다. "‘수명결’은 단순히 싸우는 게임이 아닙니다."
"허점 투성이인 룰인 만큼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지요."
"이를 테면 무고하고 건강한 이를 앉혀두고, 정해둔 패를 계속해서 내게 한다거나."
그는 옆에 서 있던 사용인을 붙잡더니, 억지로 입을 벌립니다.
뮤티드:그러자 붙잡혀 입을 벌린 사용인의 잘린 혀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지밀:그는 아랑곳않은 채 설명을 이어갑니다. "이 저택의 대부분의 사용인들은 혀가 잘려 '뮤티드'라고 불립니다."
"그들에게는 자아가 없습니다. 그러니 수명결에 이용해도 저항하지 않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도시를 지키기 위해 노아의 이름을 걸고 스러졌을지···" 지밀이 미소짓습니다.
"오늘 본 것은 어디에도 발설하지 않겠다고 약조해주시죠."
베아트리체 힐:처음 지밀의 설명을 들었을 때는 별 감흥이 없단 낯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용인의 입이 벌어지고, 실은 이 가문의 대부분이 그런 식으로 '입을 다물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눈이 홱 커집니다. 일말의 시간이 지난 후 베아트리체는 천천히 손을 올려 입을 틀어막고, 못 볼 것을 보았다는 듯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지밀의 눈높이보다 낮은 곳에서 깜빡이는 시선은 자못 담담한 것 같기도, 되레 아주 속이 좋지 않은 것 같기도.
혹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수치스러운 것 같기도 합니다.
"...그건 협박이군요?"
지밀:"글쎄요, 어떨까요."
"협박이 될지, 조언이 될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겠지요."
베아트리체 힐:"제게 낭떠러지와 막힌 길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시네요."
"적어도 길을 고를 권리는 주시겠죠." 애써 곧은 목소리를 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은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충고하건대,"
"다신 제게 이런 협박을 하지 마세요. 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스스로의, 사람으로서의 존엄을 위해서라도."
"가보겠습니다."
지밀:지밀은 그저 웃는 낯으로 멀어지는 당신의 뒷모습을 지켜봅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당신을 다시 방으로 안내합니다.
저택의 밤이 저물어갑니다.
이미지
[등장인물: 베아트리체, 리단]
:잠시 귓말~~
베아트리체는 눈을 뜹니다.
잠시 의식을 다른 곳에 두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수사 중입니다.
당신의 옆에는 파트너인 리단이 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일급 기밀 사건을 고발한 '의뢰인'의 도움으로 아지트에 잠입한 상태입니다.
리단 레무스:"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에 이런 임무라니." 퇴근하고 싶다는 듯한 투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일을 빨리 끝내면 퇴근도 빨리 할 수 있어." 장난스레 웃습니다. "너무 그러지 마, 리단."
리단 레무스:"하하. 선배가 늘 하는 말처럼 신중하고, 빠르게 해결하자.... 맞지?"
"퇴근하면 같이 맛있는 거나 먹을까~"
베아트리체 힐:"시간이 나면 그래야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오랜만에 내가 사줄게."
"매번 너한테 얻어먹는 것도 미안하고..."
리단 노아:"내가 챙기고 싶어서 챙기는 것 뿐인걸."
"...사주는 것보단 해주는 건 어때? 오므라이스라던지." ^^~
베아트리체 힐:"사주는 게 더 맛있잖아. 난, ..." 입술을 우물거리다 한숨을 내쉽니다. "솔직히 내가 한 음식 맛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걸 먹고 싶어?"
리단 레무스:별 고민 없이 대답합니다. "응. 난 선배 음식 좋거든."
베아트리체 힐:"너 그거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거야. TV서 그러더라. 같은 음식 오래 먹으면 취향이 바뀐대."
"안 되겠어. 오늘도 역시 사줄래. 내가 칼이나 불 앞에 서는 건 네가 다쳤을 때로 정해두자."
리단 레무스:"좋은 걸 굳이 바꿀 필요도 없잖아?" 짧게 웃습니다.
"그건 좀 치사한 조건인데. 항상 다치지 말라고 하면서."
베아트리체 힐:"나쁜 걸 굳이 오래 둘 필요도 없지." 따라 웃습니다.
"몰랐구나. 원래 거래는 좀 치사하게 하는 거야. 그리고 다치지 말라고 매번 말하는 건, 내가 너한테 부탁하는 거고."
"다치지 마, 리단." 약간 고민하는가 싶더니, 손끝으로 머리카락을 느리게 쓸어줍니다. 눈꺼풀이 작게 떨리고. "난 그럴 때마다 많이 슬퍼. 다른 사람들처럼 슬픈 게 아니라, 내가..."
"..."
"그만하자. 아무튼." 조금 어두워진 안색으로 손을 물립니다.
리단 레무스:"....선배한테 또 하나 배웠네." 허리를 숙여 가볍게 스치는 손길을 받습니다.
"선배가 다치는 것보단 내가 다치는 게 나아. ..그래도 그런 표정을 보고 싶진 않으니 노력할게."
아지트는 기묘할 정도로 고요하지만, 이따금 경비원들이 돌아다니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두 사람 다 은밀행동 판정합니다!
실패할 경우 RP로 커버 가능~
베아트리체 힐: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단 레무스:
은밀행동
기준치: 60/30/12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오오 둘다 잘한다
베아트리체 힐:경찰이니까^^
두 사람은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조사에 착수합니다.
건물 외벽을 따라 숨겨진 문을 통해 복도로 들어섭니다.
복도 안쪽으로 한 방문이 보입니다.
분명히 의뢰인은 저 방을 ‘아버지’의 방, 이라고 불렀었죠.
방 문은 열려있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볼까요?
리단 레무스:"때마침 열려 있는 것 같은데." 벽 뒤에 몸을 숨기고는 목소리를 낮춥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래. 들어가자." 따라 조용히 목소리를 낮춥니다. 주위를 살핀 뒤, 인기척이 들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 없이 몸을 움직입니다.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섭니다.
뭐 하나 빠짐 없이 거대하고 고급스러운 물건으로 가득 찬 이 방은....
내부 어디에 시선을 두든 책이 빼곡합니다.
두 사람은 핸드라이트에 의존해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여기서 베아트리체만 관찰 판정 합니다!
베아트리체 힐: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단 레무스:"책밖에 안 보이는데." 중요한 서류라도 있을까... 책장을 비춰보며 중얼거립니다.
:별 게 없나?
둘러보던 그 순간,
베아트리체는 벽면에 걸린 그림을 하나 봅니다. 분명히 처음 보는 그림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아, 리단. 잠시만." 벽면에 걸린 그림에 시선이 이끌립니다. 무언가 특별한 게 있나? 가까이 다가가 살펴봅니다.
리단 레무스:"뭔가 있어?" 따라 시선을 돌립니다.
화가의 것도 아니고, 그저 거대한 액자에 담겨있을 뿐인 그림.
그러나, 당신이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한 순간.
귀에서부터 이명이 울립니다.
무수한 시체와 끔찍한 살인 사건의 현장보다도 소름 끼치는,
당신의 뇌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 단숨에 밀려들어옵니다.
태생적으로 무던한 베아트리체 힐.
걱정되는 아이, 착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
당신은 공포를 모르고, 분노와 슬픔, 증오와 같은 감정에 무딘 ‘문제가 있는’ 아이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에 선천적인 신경학적 결함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당신은 정말로, ‘단지 무뎌서’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요?
아뇨, 당신은…
당신의 선천적인 결함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림을 마주함과 동시에,
당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위치한 손잡이가 열리는 듯한 감각이 듭니다.
시야가 온통 붉게 물들며 형용할 수 없는 분노와 공포, 좌절감과 광기가 당신을 잠식합니다.
베아트리체는 이성 판정 진행합니다. 3d50/5d100
베아트리체 힐: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5d100 굴려주세요!
베아트리체 힐:209
:당신은 이성치를 대량으로 손실했습니다.
당신의 정신을 광기가 잠식합니다.
리단 레무스:"...선배?!"
리단이 다가올 때 쯤, 베아트리체는 대답 없이 총을 꺼내듭니다.
그 직후, 베아트리체는 총을 마구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리단은 이를 제압해야 합니다.
전투가 발생합니다.
리단 레무스:"선배, 대체 무슨...!"
:여기서 리단이 사용하는 건 베아트리체와 같은 무기로, 쌍권총입니다.
.44 매그넘 리볼버, 피해 대미지 1D10+1D4+2고~
기능치는 기존에 갖고 있는 근접(창)과 같은 수치를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전투 규칙을 설명합니다.
1. 광기에 빠진 베아트리체는 자신에게 들어오는 공격을 회피할 수 없습니다.
2. 리단은 베아트리체의 탄창이 떨어지는 걸 기다렸다가 진입한다면 선제 발포권을 가집니다.
:3.장전된 총을 가지고 있다면 민첩성 보정이 지급되며, 엄폐 판정(임의 기능치)를 성공할 경우 보너스 다이스를 지급합니다.
4. 또한, 리단은 쌍권총으로 반격 가능합니다.
5. 1라운드가 지나면 리단은 제압 기능 (기능치 기본 80으로 입력해주세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압에 성공할 경우 그 즉시 전투는 종료됩니다.
베아트리체>리단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1라운드
:현재 베아트리체는 방 안에서 혼자 총기를 난사하고 있습니다.
리단을 찾아서 공격하거나/그냥 방 안을 향해 공격해도 돼요
베아트리체 힐:...제대로 된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이 혈류가, 이 고동이, 이 소란스러운 포성이 고막을 온통 막고 있습니다. 방 안은 강둑처럼 습하고, 사고는 좀처럼 초점을 찾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건 뭐지?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쁜 걸까? 숨이 막히도록 심장을 부채질하는 분노는 오로지 하나만을 바랍니다. 표출. 이 고통을...
누군가에게 전가해야만 해.
"...어딨지?" 갈 곳 없이 내질러지던 포격이 멎습니다. 리단이 아는 것보다 훨씬 빠른 걸음이 방 전체를 덮습니다.
"어딨어?"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98
판정결과: 실패
피해:6
리단 레무스:갑자기 선배가 왜 저러지? 당황스러움을 삼키고는 침착하게 서재의 책장 뒤에서 기다립니다.
:베아트리체는 이성을 잃은 채로 아무렇게나 총을 쏩니다.
탄환이 서재를 들쑤시며, 유리창을 깨트립니다.
총성에 유리창 깨지는 소리까지 들렸으니 이대로라면 곧 사람들이 몰려들겠죠.
리단의 턴
리단 레무스: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선배를 진정시켜 곧장 나가는 걸 목표로 둬야겠습니다.
흠.. 민첩으로 엄폐 판정 해볼게요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단은 책장 사이에 몸을 숨긴 채 상황을 잠시 지켜보기로 합니다. 이후 행동에 보너스 다이스가 지급됩니다.
베아트리체 힐:이성이 박살난 머리로는 상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올 것도 걱정하지 않고, 되는대로 내딛으며 걸어다닙니다.
2라운드
베아트리체의 턴
베아트리체 힐:하지만 이대로는 안 됩니다. 그건 이성적인 결론은 아니지만 본능의 단위로 이루어진 판단. 그리고 본능이란 늘 경험을 수반하죠.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 찾아내면 그만이지만, 숨어버린 상대는 늘 약간의 손실을 감수해서라도 꺼내야 하는 법입니다. 방아쇠 위에 손가락을 얹고 가만히 내려다봅니다.
그리고는 망설임 없이 총구를 돌리고선 머리 부근에 가져다 댑니다. 머리는... 노리기 쉬운 곳이지만. 그만큼 피하기도 쉽죠. 방아쇠를 힘 주어 당깁니다. 탕! 귀청을 찢을듯한 총성이 흐르고 귓불에서 피가 흘러내립니다.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간 탄환. 그 자국을 보며 생각합니다.
너는 나오겠지.
그야 늘 그랬으니까.
리단 레무스:그 예상대로입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리단이 당황스러운 기색으로 참지 못하고 외치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선배!"
"진정해. 대체 왜 그러는 거야...."
베아트리체 힐:"올 거라고 생각했어."
"있잖아..."
"나한테 실망하지 않을 거지?"
"그럼 한 번만 맞아주면 안 될까?"
"나, 숨이 너무 답답해. 죽어버릴 것 같아. 정말, 너무 힘들어. 나 힘들어, 리단..."
리단 레무스:"....." 미간을 좁히며 떨리는 손으로 들고 있던 총을 장전합니다.
"내가 선배에게 실망할 일은 없지..."
"쏘고 싶으면 쏴. 하지만 그냥 맞아주는 건... 힘들 것 같네."
"나한테 다치지 말라고 한 건 선배였으니까."
와라
베아트리체 힐: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94
판정결과: 실패
피해:12
탕! 이번에도 날카로운 파열음을 내며 총알이 빗나갑니다. 의아하고 짜증스러운 기색으로 손을 내려다 봅니다.
창백하게 질린 손은 덜덜 떨리고 있습니다.
"왜..."
"아, 머리 아파..."
리단의 턴
리단은 이번 라운드부터 제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단 레무스:탄환이 빗나가기 무섭게 무너진 잔해를 넘어 베아트리체에게 접근합니다.
베아트리체가 다시금 양 손으로 총을 다잡는 순간, 뜨겁게 달궈진 총신을 양 손으로 붙잡아 총구를 천장으로 돌립니다.
탄환이 천장에 부딫히며 날카로운 소리를 냅니다. 손바닥이 화상을 입어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그것보다 고통스러운 건 이 상황입니다.
"이제 그만해, 선배...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제압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93, 12, 51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이전 엄폐 판정 보너스로 성공~
리단 레무스:망설임이 들어 이를 악물고는, 베아트리체가 들고 있던 총을 뺏어 바닥에 내던집니다.
그 직후 베아트리체를 벽으로 밀쳐 짓누르곤, 목을 쳐 기절시킵니다.
베아트리체 힐:총구를 붙잡히는 순간 눈을 크게 뜹니다. 이를 악물고 방향을 비틀려고 하나 잘 되지 않고, 기어이 천장에 탄환이 직격합니다.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가슴과 통제되지 않는 호흡은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하곤 해서...
총을 뺏긴 뒤부터는 퍽 공격성이 떨어집니다. 하기사 원래 근접전은 선호하지 않았죠. 다만 제 손으로 리단의 손을 한 번 붙잡는 발악정돈 합니다.
"너는..."
"뜨거운 걸 좋아하지 않으면서." 목에 있는 화상 흉터를 한 번 훑고.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어... 늘."
직후 기절합니다.
리단이 베아트리체를 기절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리단 레무스:"...."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선배 뿐일 거야."
기절한 베아트리체를 붙잡으며 탄식하듯 읊조립니다.
가까스로 베아트리체를 제압했지만,
그녀는 마구잡이로 총을 쏜 탓인지 당장 지혈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피를 많이 흘리고 있습니다.
총격과 전투 소리에 본관은 이미 소란스럽습니다.
주둔 중인 경비 인력이 달려오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리단이 기절한 베아트리체를 데리고 갈 방법은 요원합니다.
그 때,
책상 아래에 숨겨져 있던 비밀 문이 열립니다.
의뢰인:"이쪽이에요." 당신들에게 수사를 부탁했던 의뢰인이 문을 열고 등장합니다.
"이 문은 바로 부지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지하통로와 연결되어 있어요."
리단 레무스:"...!!"
잠시 말문이 막힌 채로 의뢰인을 보던 리단은 황급히 베아트리체를 등에 업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버려서..."
의뢰인:의뢰인은 등에 무거운 관짝 같은 가방을 메고 있습니다.
몸을 비껴 두 사람이 서둘러 나가는 것을 도우며 고개를 젓습니다.
"여기는 제가 어떻게든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도망가세요."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문이 닫히면서 동시에 쿵, 관짝을 내려놓는 소리가 들립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무기를 꺼내는 소리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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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베아트리체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꿈이라기엔 지나치게 생생한 장면들이 지나갔습니다.
당신은 이것이 단순히 꿈이 아니라...
3년 전에 있었던 일과 관련된 기억의 파편들임을 깨닫습니다.
이성 판정 진행합니다. (0/1)
베아트리체 힐: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직 정돈되지 않았던 숨통은 잠에서 깨어난 뒤에야 서서히 차분해집니다.
그렇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고요합니다. 문득 스스로가 아주 지긋지긋하게 여거지는 기분과 함께 그는 다시 베개에 고개를 묻어버립니다.
"이래서 다치지 말라고 한 거야."
"난..."
"이런 걸 떠올렸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내가 너무 싫어..."
:당신은 한동안 수복되지 않던 기억의 일부가 돌아왔습니다.
아마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에 가까워졌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가문의 손님으로서 제비관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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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단 또한 잠에서 깨어납니다.
이미 지나간 일들은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후 사건은 두 사람이 진상을 추적하던 도중 무장한 용의자에게 피습당했다는 것으로 종결되었으며,
사건은 내사 기록까지 전부 말소되었습니다.
또한, 가문에 들어온 이후로 의뢰인이 접촉해오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었습니다.
눈을 뜬 당신은 머나먼 과거의 기억을 회고합니다.
[등장인물: 리단 노아]
양아버지:"네가 걱정이 되는구나."
베아트리체와 파트너가 되기 전, 그 모든 일을 겪어 저택으로 들어오기 전의 일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알싸한 병원 특유의 소독약 냄새와 약간의 죽음의 향기.
이어지는 촉감은 당신의 손을 움켜쥔 앙상하게 마른 손가락의 온기.
한겨울의 나뭇가지 같은 손가락들이 절박하지만 나약하게 당신을 붙듭니다.
당신은 눈앞의 이가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합니다.
리단 레무스:“....” 절 혼자 두고 떠나지 마세요. 어린 마음에 불현듯 그렇게 생각했다가도, 마음을 눌러 삼키고는 웃어 보입니다.
“저는 걱정 마세요, 아버지. 저 항상 잘 하는 거 아시잖아요.”
양아버지:“…”
그는 머지않은 미래에서 맞이할 새로운 '아버지'가 아닌, 당신의 부친.
당신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유일한 가족이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그가 당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그것은 당신에게 있어서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단 한 명의 부모 아래에서도 당신은 조금도 부족함 없이 자라났고,
그는 언제나 당신을 소중히 아껴주었습니다.
양아버지:"그래, 우리 아들... 우리 아들은 언제나 잘 해냈지."
그 두 눈은 믿음과 동시에, 아이를 홀로 두어야 한다는 슬픔으로 젖어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힘들어질 게다."
"네 태생이 너를 끌어들일 것이고, 너의 천성이 그것을 받아들일 테니...."
"한 가지 약속해주겠니."
리단 레무스:“….말씀하세요. 지킬 수 있는 약속이라면 전부 지킬게요.”
양아버지:"...기구한 인생을 살아갈 운명이라고 해도, 그 모든 걸 혼자 이겨내고 살아가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 될 거란다."
"혹독한 겨울은 혼자서 이겨내기 힘들어."
"마음을 열어도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곁에 두어라."
"타인을 너무 밀어내지 말고 의지하며 살아가거라..."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미소짓습니다.
양아버지: "그리고,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네 손으로 지켜내야 해."
리단 레무스:입술을 달싹이다가, 조용히 화상자국과 주름이 가득한 아버지의 손을 잡습니다.
그러곤 언제나처럼 의젓한 아들답게 웃어보입니다.
“...네, 아버지. 약속할게요.”
"소중한 사람들은... 제 손으로 지켜낼 거예요."
당신을 사랑했던 사람의 마지막 유언.
'외롭게 지내지 말 것.'
'소중한 사람을 지켜낼 것.'
하지만 대부분의 삶을 홀로 살아온 당신에게 외로운 길은 거스를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당신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결함, 고독감은 당신을 언제나 조용히 괴롭혔습니다.
하나뿐인 파트너를 만나기 전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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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에 고개를 듭니다.
이 곳은 노아 가문, 계승자의 저택 오령관.
약간 떨어진 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용인들이 보입니다.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어머니 앞으로 신라가 끼어들고,
그는 당신에게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를 하라 일렀습니다.
신라:떠나려던 신라는 문득 멈춰서 당신을 돌아봅니다.
그러곤 조용히, 날카롭게 말합니다.
"어떻게 아버지의 호의를 얻어냈는지 알 수 없지만, 모두가 당신을 인정한 게 아니라는 사실은 유념하십시오."
"어찌저찌 속여내고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압니다."
"당신, 배신자의 눈을 하고 있거든요."
리단 노아:“흠…”
피식 웃더니,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로 가볍게 대꾸합니다.
“오령관이 걸린 일에 대해선 눈치가 빠르다니까.”
이를 악문 채 떠나던 신라를 보던 당신은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뤄내야 할 목표가 있으니 최소한의 격식에는 어울려주어야겠죠.
3년 전의 사건 이후,
당신은 파트너를 위해 혼자 외부인의 몸으로 저택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신은 이 곳에 홀로 들어와 3년간의 잠입 수사로,
제비관의 지하에서 끔찍한 인체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남은 건 제비관으로 직접 숨어들어 전말을 파악하는 것 뿐.
이제 당신에게 남은 수명은 3년 뿐이지만,
앞으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있겠다고 결심한 건 온전히 당신의 의지였습니다.
다른 무엇 하나 개입하지 않은, 아주 순수한 당신의 의지.
리단 노아, 당신은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소중한 것을 포기했습니다.
당신의 역할은 이 시나리오의 수호자입니다.
리단 노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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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운에 머리가 몽롱하지만, 마냥 늘어져 있을 수는 없습니다.
두루미관의 주인으로서 행실을 바르게 해야 할 시간입니다.
리단 노아:하필이면 이런 날에 이런 꿈을 꾸는군요.
눈을 뜬 리단은 평소처럼 나갈 채비를 하며, 프란츠에게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자신에겐 지켜내기 위해 가져야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형의 존재.... 오령관의 진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 계승의 제전을 최대한 이용해야만 합니다.
사용인의 도움 없이 환복을 마친 후 방을 나섭니다.
익숙한 낯을 보았더라도, 당신이 해야할 일은 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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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니키타, 프란츠]
한여름 오후,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
벚꽃이 바람에 가볍게 휘날립니다.
정원 한가운데 낮은 벤치와 작은 테이블, 그 위에는 따뜻한 차와 과자가 놓여 있습니다.
햇볕이 은은하게 비추고,
풀벌레 우는 소리와 함께 멀리서 자그마한 아이들 웃음소리가 섞여서 들려옵니다.
니키타:니키타, 당신은 테이블 앞에 앉아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몇 살인지, 뭘 해야 하는지 따위는 조금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저 멍하니 구름이 흘러가는 하늘을 지켜볼 뿐입니다. 맞은 편에는 프란츠가 앉아있습니다.
분명히 저 사람과 무슨 관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프란츠 노아:프란츠, 당신 역시 테이블 앞에 앉아있습니다.
당신은 이게 꿈이라는 사실을 무심코 자각합니다.
풀밭이 바스락거리더니,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많이 기다렸어?"
(From ???): 당신은 이 목소리의 주인을 알고 있습니다. 한동안 듣지 못한 그리운 머릿속 친구의 목소리입니다.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에는 불분명한 형체의 사람 실루엣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그 실루엣의 정체가 여자라는 사실 외에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 여자는 천천히 다가와서, 테이블 위에 있던 간식 하나를 집어먹습니다.
니키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맞이합니다.
"온다면 미리 말하지 그랬어."
의자를 빼내줍니다.
???:"미안해, 내가 너무 늦었지." 그녀는 웃으며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비어 있던 의자에 앉습니다.
"그동안 프란츠와 함께 있었거든." 그러곤 프란츠 쪽을 돌아보네요.
SB: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프란츠 노아:그럼 눈을 한 번 깜빡이고는, 뉴 페이스의 누군가를 바라봅니다.
"...거짓말."
"그동안은 어디에 있었어?"
???:"프란츠도 참. 계속 같이 있었잖아."
니키타:예상치 못한 답에 눈을 깜박이며 두사람을 번갈아봅니다.
프란츠 노아:"내 말에 대답하지 않았잖아."
???:"좀 오래 자버렸거든...~"
"그 사이에 친구를 잊어버린 건 아니지?"
프란츠 노아: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빤히 바라보다가....힐난은 그만두기로 합니다.
그리고 니키타를 한 번 바라보고는, 다시 시선을 땅에 테이블에 둡니다. 마치 불편한 자리에 온 어린아이처럼...
"네 '친구'는 나 뿐인 줄 알았는데."
"아니지. 조금 다른가? 어쩌면 누님의 모습은 그저 내 무의식이 만들어낸 것 뿐일지도..."
니키타:"무슨 소릴 하는거야?" 꿈속이어도 여전히 퉁명스러운 태도입니다.
"■■랑은 내가 더 오래 지냈는 걸."
프란츠 노아:"... ...정말요?" 진짜 몰 랐 어
???:"후후. 프란츠가 아직 모르나 본데, 친구는 많을수록 좋거든."
"두 사람 다 내 소중한 사람이니까..."
"자, 일단 간식부터 먹지 않을래?"
프란츠 노아:"누님께서도 친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공격 아니고, 진짜 그냥 오령관에 갇혀지냈으니까 없었을듯.이라는 뜻입니다
니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 뭐라 변명하려다가
말을 멈추고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꼰채로 자세를 고쳐 앉습니다. "알게 뭐야."
"모처럼 쉬는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
프란츠 노아:그 말에 맑은 웃음을 터트립니다.
"맞아요. 친구 같은 건 없으셔도 괜찮아요."
"원하신다면 가져다 드릴 테니까."
???:"친구를 돈이나 권력으로 사면 안 된다니까."
프란츠 노아:어차피 다 꿈이니까...그 때는 '꿈'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때부터는 지밀에게 '꿈 속에 비밀 친구가 있다'라고 말하는 것도 그만뒀었죠.
"안돼?"
"하지만 내가 가진 건 그런 것들 뿐인걸."
"...아니면, 수명?"
???:어휴!
니키타:꿈 속의 그는 어째선지 태도가 유합니다. "네가 그런 말을 하니 웃긴걸."
???:"친구는 마음으로 사귀는 거야."
"서로 뭘 좋아하는지 알아가면서 말이지."
"어디 보자~ 이거 좋아했었지?" 니키타에게 공갈 과자를 건네줍니다.
니키타:웃는 낯으로 과자를 베어물기까지..
"있잖아, ■■. 프란츠가 내 선물을 받고 무슨 얼굴을 했는지 알아?"
???:"무슨 표정을 했는데?" 프란츠가 좋아하는 과자도 하나 골라줌
프란츠 노아:역시 스스로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환상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누님께서 자신의 앞에서 저런 말씀을 하실 리가 없는데.
그리고는 '친구'가 건네주는 버터 랑드샤를 받고 한 입 베어물고....
니키타:"엄청 바보같은 표정이었다니까! 하하. 너도 봤어야 했는데."
프란츠 노아:"...전 바보가 아니에요!" 왠지 삐짐
???:"앗, 아쉽다~ 나도 프란츠의 그런 표정 궁금한데!" 귀여워
니키타:친구를 소개시켜줄 때... … '그랬잖아?'
라고 말하듯 시선을 맞추어 옵니다.
프란츠 노아:가만히 앉아서 둘 사이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끼지 못한다기보다는, 늘 니키타에게 '가만히 있어라' 라는 말을 듣곤 했던 탓이지만....
"이제는 말끔하게 행동할 줄 알아요."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리단 형님이 하는 걸 따라하면 되거든요.
니키타:"네가 오령관에 온 게 벌써... 몇 개월째더라?"
프란츠 노아:"... ...3개월?"
니키타:"시간 참 빠르네...."
"여전히 세상물정 모르고, 철없기로는 오령관에서 제일이지만."
프란츠 노아:"... ..."
???:옆에서 키득키득 웃습니다. "프란츠는 막내니까~"
니키타:"그래도...." ■■을 향한 시선이 묘합니다.
"자리를 지켜줘서 정말 고마울 따름이야."
프란츠 노아:"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건 잘못이 아니에요." 흥
???:"그럼, 모르는 걸 아는 척 하는 것보단, 솔직히 물어보는 게 더 빨리 성장할 수 있거든."
"어디 보자... 서로가 서로를 잘 돌봐준 것 같은데?"
니키타:큼...하고 목소리를 가다듬고선, "그래야 이렇게 셋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까."
프란츠 노아:"... ..."
???:"키타는 여전히 믿음직스럽고." 실루엣은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프란츠 노아:무표정한 낯으로 찻잔의 가장자리를 톡톡, 손가락으로 두드립니다. 불안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을 때 나오는 버릇인 것을 누군가는 알 수도 있겠네요.
"... ...있지. 할 말이 있는 거지?"
그리고 아마도, 다시 잠들겠죠.
어쩌면 이 꿈조차 자신의 어리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봤자 자신의 책무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는데.
그런 면에서 누님의 말은 틀리지 않죠. 여전히 철없습니다.
니키타:때는 먼 옛날, 아주 어렸을 때 불렸던 애칭을 동생 앞에서 불려도.
겉멋을 부리거나 가오를 세우는게 더는 중요치 않다는 듯 굽니다.
"찻잔이 식었네."
"데우러 갈까?" 자리를 비워주겠단 소리네요
???:프란츠의 그릇에 랑그드샤를 하나 더 올려줍니다. "너희에게 할 말이 하나 있긴 하지만~ 그건 이따가 말해줄게."
"찻잔을 데우진 않아도 돼. 나 두 사람이랑 하고 싶었던게 잇었거든."
니키타:"하고싶었던 것...?"
그녀는 주섬주섬, 등 뒤에서 대뜸 작은 공 하나를 꺼냅니다.
???:"둘 다 일어나 봐. 같이 공놀이 하자."
니키타:"뭐?" 나 롱코트 입었는데
???:오령관의 계승자가 롱코트 입고 공놀이도 못 하는 건 아니지?
프란츠 노아:"공놀이...?" 난 롱코트 아니라 괜찮지롱
니키타:시선에서 무언가 읽어냈는지 허리끈을 풀어 코트를 벗어 의자에 걸칩니다.
:그녀는 두 사람이 일어나자 공을 꺼내더니....
두 사람의 방향으로 던져줍니다.
여기서 1d100 굴려볼까
1d100 다이스를 굴려 더 높은 값이 나온 사람이 공을 받습니다!
니키타:"N국에서 얼마나 잘 배웠는지 볼까?"
라고 말하고선, 공이 오는 방향으로 뛰어갑니다. 5
ㅅ발
프란츠 노아:"그런 걸 배우진...으앗." 역시 내 무의식이 만들어낸 사이좋은 남매의 환상같아.... 1
니키타:하...하하하하하하하하!!!
프란츠 노아:네 그럼 아방하게 휘청거리고요
???:공을 던진 직후, 허둥지둥하는 두 사람을 보고는 웃음을 터트립니다.
니키타:한 사람이지
???:5점나왔잖아 너도
막 뛰어가서 받는 니키타...
휘청거리는 프란츠...
니키타:프란츠보다 5배는 잽싼 움직임으로 공을 받아다가
5배는 능숙한 발재간으로 ■■에게 공을 넘겨줍니다.
???:공을 챡! 받아들고요
"프란츠, 한번 더 받아볼래?" 하며 프란츠에게 살살 던져줘요
나도 굴려볼까? 99
프란츠 노아:내가 100이나올수도 있는거지
그럼 매섭게 날아오는 공을 받아봅니다....난할수있다 95
???:우와
프란츠 노아:노력은 했지만 바닥에 떨어트립니다.
???:"아깝다! 그래도 잘 하는걸?"
이제 프란츠가 주워서 던져보자
프란츠 노아:"너무 어렵게 던지잖아..." 그렇게 말하며...
누님께 던집니다. 82 꿈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인듯
???:오오오오오
니키타 받아보자 ㅋㅋ
니키타:난 할 수 있다
프란츠가 제 쪽으로 공을 넘길거라는 걸 알고 있었던 듯,
가볍게 뜀박질하던 몸을 틀어 달립니다. 26
데구르르르르...
???:"아하하하하." 웃음 터트림
프란츠 노아:"아, 죄송해요." ㅇㅁㅇ
니키타:"너무 힘을 실어 찬 거 아냐?" 짓궂게 말하고는 공을 주워 돌아옵니다.
???:엄청 웃는 중 "몇번 더 하면 익숙해질 거야."
세 사람은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누며 공놀이를 합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너희한테 할 말이 있다고 했지."
검은 실루엣이 자신이 들고 있던 공을 위로 높이 던집니다.
???:"...."
"사이 좋게 지내야 해."
세 사람 사이로 오가던 공이 툭, 바닥으로 떨어져서 데구르르 굴러갑니다.
공 잡아볼 친구?
니키타:제가 잡을게요
프란츠 노아:ㅈㅇㅈㅇ
니키타가 공을 잡는 순간,
두 사람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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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타는 몸을 일으켜 주변을 확인합니다.
언제나와 같이 넓기만 한 사슴관의 방.
분명히 어떤 꿈을 꿨던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이 좋게 지내야 해, 라고 말했던 그녀의 목소리만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니키타:이마가 지끈거리는 듯한 착각에, 얼굴에 손을 올리고 고개를 푹 숙입니다.
이 감각!
그녀와의 약속은 언제가 ■■가 있음을 전제로 해야, 성립되는 겁니다.
이런 일방적인 부탁만이 뇌리에 남아도...
'다시 돌아가서, 같은 자리에서 만날 때까지'라면…
다소 천박한 습성을 버리지 못한 부모 대신 ■■가 그의 ■■이자 선생님이 되어주곤 했습니다. ... ...
니키타:그리고 시간이 흘러 약 3 개월 전 쯤이었나, 하는 때.
닮은 구석 하나 없고 뭣모르는 애가 오령관에 와서.
자신을 비춰보는 바람에, ■■와 닮고 싶은 마음에...
조금 잘해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이좋게 지내라니?
돌아와서 내 곁에 남아줘도 모자를 판국에.
니키타:"...알잖아?"
"난 그 애가 싫어."
"그 애는, 내가 가진 걸 계속 빼앗기기만 해."
"목걸이도, ...."
.... 얼굴을 이불에 감춥니다.
"빨리."
니키타:"빨리 와."
당신의 넓은 방에는 여전히 적막만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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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는 눈을 뜹니다.
당신은 꿈의 내용을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
문득 기묘한 느낌이 들어 붉은 목걸이를 확인해 보면,
붉은 목걸이가 희미한 빛을 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프란츠 노아:일어나자마자 협탁에 둔 목걸이부터 확인해 보았습니다. 붉은 빛을 내고 있는 목걸이가 아침 햇살을 받아 빛을 산란하고 있네요.
"... ..."
자신이 바라던 것, 원하던 것.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한 것이 낱낱히 밝혀진다면, 누구라도 부끄럽겠죠. 지금이 바로 그런 기분입니다.
처음에는 그녀가 있어서 기뻤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잘 모르겠어. 결국 그녀도, 아버지도 자신을 버리고 떠나지 않던가요.
그리고 이제는, 어떤 짐을 떠넘기든 다른 사람에게 '사이 좋게 지내라'고 말합니다.
프란츠 노아:미적지근한 절망을 뒤로하고 나설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나가기 전, 자신의 방 창문에서 보이는 사슴관의 전경에 주의를 빼앗깁니다.
"... ..."
"그렇게 확언해주지 않아도 되었는데."
" '사이 좋게' 지낼 거야."
그러기 위해서 이토록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고자 애쓰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프란츠 노아:달콤한 꿈 속에서처럼, 적당히 공놀이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는 사람들은 자신의 곁에 남아주지 않으니까.
그러니 이번의 꿈은 그저 꿈입니다. 자신의 나약한 자아 같은 것.
다신 떠올리지 않겠다, 그리 마음을 먹으며 방을 나섭니다. 품에는 여전히 붉은 목걸이가 간직되어있는 채로.
당신은 방을 나섭니다.
붉은 목걸이는, 여전히 당신의 품 안에서 자그마한 빛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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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전원]
제전의 시작일입니다.
칸이 알린 대로 오늘은 차대 당주인 ‘아버지’를 정하는 과제를 내는 날입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건 리단과 니키타입니다.
각각 두루미관과 사슴관의 주인으로서 갖춰입고 자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리단은, 니키타를 보며 관찰 혹은 정신력 판정이 가능합니다.
리단 노아: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젯밤에 싱숭한 꿈을 꿔서일까요?
노아는 어쩐지....
니키타에게서 익숙한 느낌을 받습니다.
리단 노아:이 착각 같은 기시감은 오래 전부터 지속된 것이기도 합니다.
니키타를 보며 가볍게 인사합니다. "다른 둘은 조금 늦는 모양이네."
니키타:"아직 어리니까."
"어머니 쪽은..."
리단 노아:비체 선배는 니키타랑 동갑일 텐데...
니키타:"준비할 게 많으실테지."
리단 노아:"어머니는 제전에 참여하진 않으시니까."
"아마 제비관에서 대기하고 계시겠지."
니키타:비체랑 같이 오는게 아니라고?
리단 노아:응.
니키타:그래도돼..?
아니다
의문을 갖지 말자
:ㅋㅋ
두 사람이 짤막하게 대화를 나누면 이어서 베아트리체와 프란츠가 도착합니다.
베아트리체 힐:"... ..." 다소간 피로한 낯으로 들어옵니다. 답잖게 핏기가 없습니다.
프란츠 노아:네 그럼 꿈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척을 하며...말끔한 미소를 걸친 채 들어옵니다.
베아트리체 힐:"두 분 모두 일찍 도착하셨네요. 이보다 준비를 빨리 할 걸 그랬어요." 이어 조금 입꼬리를 여미며 웃습니다.
리단 노아:베아트리체의 표정을 보고는 잠자리가 불편했나? 내심 신경쓰지만 내색하진 않습니다. "괜찮아. 우리도 방금 도착했어."
프란츠 노아:"다들 간밤에 안 좋은 꿈을 꾸셨나봐요?" 태연히 자리에 앉습니다.
니키타:기도하듯 모은 손을 쥐었다 핍니다. "마침 긴장도 풀리던 참이니 말이에요."
"너야말로 눈 밑이 어두운 걸."
"곧장 시작해도 되겠어?"
프란츠 노아:"하하..." 괜찮다고는 말 안하고
"그럼요."
"속전속결로 할까요."
네 사람은 연회장 중앙에 자리한 테이블 앞에 앉습니다.
연회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긴 테이블 위에는 식기도 꽃 장식도 없습니다.
창문이 없는 연회장엔 램프의 빛만이 은은하게 흔들릴 뿐,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음산한 분위기까지 감돕니다.
오직 여러분을 위한 네 개의 자리가 서로 마주보게 놓여 있을 뿐입니다.
구두 발굽 소리가 울리고, 칸이 나타납니다.
칸은 낮게, 홀 전체가 울리도록 입을 뗍니다.
칸:"제전의 시작을 알리겠다."
"계승자의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그 어떤 외부의 힘도 개입할 수 없다네."
"그대들을 평가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다. 이 저택, 오령관이지."
"모든 계승자들은 두 개의 관에 잠들어 있는 시험을 풀어야 한다."
"‘나비관의 난제’‘제비관의 난제’는 대를 이을 준비가 된 계승자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칸:"난제를 해결한다면, 두 관은 그대들에게 각각 증표를 내어줄 것이다."
"그 증표들은 열쇠로, 모이는 순간 마지막 증표가 깨어나 진정한 계승자를 가리킬 것이다."
"잿빛 피로 맺어진 이 제전에서, 그대들 스스로의 손으로 길을 열어라."
"이곳에서 망설이는 자는 남지 못할 것이다. 그대들의 무운을 빌지."
:이야기를 들은 전원, 지능 판정 합니다.
베아트리체 힐: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단 노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니키타: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1, 67, 96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0으로봐주거나 재굴림할까요?
:성공으로 쳐줄게
프란츠 노아: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니키타:
:굿굿
증표를 전부 모으는 것도 아니고, 모은 증표들이 계승자를 가리킨다는 것은 다소 생소한 방식입니다.
결국 증표를 모으는 것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나비관은 얼마 전에 사망한 계승자의 저택이며,
제비관은 ‘어머니’의 저택입니다.
이제는 둘 다 시험의 배경이 되어버렸지만요.
칸:칸은 제전의 방식을 알리고는, 여러분을 지켜봅니다.
증표들은 각 관에서 모아야 하니, 우선은 나비관으로 향하는 게 좋겠군요.
리단 노아:"증표를 모아야 누군가 선택받는다는 건가..."
베아트리체 힐:애당초 베아트리체 힐은 이 시험의 증인일 뿐입니다. 시험의 내용이야 그에겐 그다지 우선해야 할 것이 되지 못 하고, 중요한 것은 이 기회에서 무엇을 얻어낼 수 있는지... 가 되겠네요.
"그렇군요. 납득했어요. 독특한 방식이긴 하지만..."
프란츠 노아:열심히 해서 증표를 가져온다 한들 그것으로부터 선택받는 건 다른 이야기라는 건가. 어렵네요.
베아트리체 힐:"어쨌건 아주 흥미롭긴 하네요."
니키타:"기준이 어떻게 되는건지." 불편한 기색으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리단 노아:"오령관이 선택한다니, 두루뭉술하긴 해."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프란츠 노아:그렇다 한들 이유와 사정을 모른 채로 명령을 듣는 것이야 익숙합니다. 별 불만 없이 일어납니다.
베아트리체 힐:느지막하게 일어납니다. 눈을 한참 굴리다 나비관이 있는 곳을 쳐다봅니다.
리단 노아:"증표를 모아야 한다는 목적은 같으니, 일단 나비관으로 먼저 가 볼까?"
니키타:"증인께선, 나비관이 처음이시죠?"
베아트리체 힐:"아, 네에. 가본 적 없어요." 멋쩍게 뺨을 긁습니다.
"신라 씨가 나비관의 간부라는 것만 아네요."
니키타:"앞장서겠습니다. 오령관을 관리하는 건 저니까요." 친절하게 미소짓고선 발걸음을 옮깁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런 태도엔 대놓고 반갑다는 듯이 낯을 밝힙니다. 거절할 이유도 없고, 다행이다 싶어 가벼운 걸음으로 니키타의 옆에 섭니다.
"감사해요. 그렇담 신세 좀 질까요."
네 사람은 우선은 함께 나비관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얼마 전에 주인을 잃은 나비관은,
어쩐지 허전하고 음산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을 넘어 입구로 들어서자 부드러운 꽃향기가 여러분을 반기지만,
이내 영문 모를 쇠냄새에 묻힙니다.
전히 몇 안 되는 사용인들이 상주하고 있지만, 그들의 얼굴은 무표정하기만 합니다.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죽은 나무 몇 그루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베아트리체 힐:"...?" 의아한 기색으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왜 이런 곳에서 피 냄새가 나지?
리단 노아:"주인을 잃은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가, 이전보다 훨씬 삭막해졌네." 주변을 둘러봅니다.
베아트리체 힐:"최근 나비관에서, 아, 잠깐..." 입술을 우물거리다가 말을 바꿉니다. "사고라도 있었나요?"
프란츠 노아:"그래도 간부들이 적당한 관리는 해야 할텐데. 앞으로도 계속 자리를 비워 둘 것도 아니고 말이죠."
리단 노아:잠깐 침묵하다 대답합니다. "나비관의 계승자인 파샤가 얼마 전에 급사했거든."
"이유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고 해. 우리조차도 들은 바가 없어."
니키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베아트리체 힐:"...아아." 한 박자 늦게 대답합니다. 눈썹을 내리깔며 고개를 숙이고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픈 일이네요."
바라는 만큼 진심이 담겼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어쨌거나 노력은 해야죠.
프란츠 노아:"후임은 분명히 신라 씨가 될 줄 알았는데...이상한 일이죠." 툴툴대기
베아트리체 힐:"그 분 친절하시더라고요." 말 얹음
리단 노아:"신라는 노력파긴 하지만..." 별 유감 없는 투로 동의합니다.
니키타:"아직 애도기간이라서, 분위기가 좀 가라앉아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죠."
라고 나무 베어버리라고 한 사람이 말함
리단 노아:"유물무기에게 결국 인정받지 못했기도 하고."
니키타:"다 시기 적절한 때가 있는 법이니까..."
그렇게 대화를 나누며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베아트리체 힐:"그래도 나비관서 간부까지 하고 계시니까... 음?"
발밑에서 날카로운 파열음이 울려 퍼집니다.
얼어붙은 빙판이 금이 가듯,
균열이 발끝에서부터 사방으로 퍼져나가며 몸이 한순간 붕 떠오르는 듯한 이질감이 몰려옵니다.
이미지
....
정신을 차리면,
당신은 아까와는 확연히 다른 장소 안에 있습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으며, 오직 거울로만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전원 이성 판정 합니다. (0/1)
프란츠 노아: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리단 노아: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베아트리체 힐: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니키타: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전원 이성 -1!
나비관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홀로 낯선 곳에 떨어진 당신들은 주변을 살핍니다.
위아래, 좌우, 앞뒤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구불거리는 거울들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출렁입니다.
여기가 어딘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프란츠 노아:"우와..." 엄청나게 흥미로워하며 기웃기웃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시야가 흔들리고 방향감각이 사라질 즈음,
베아트리체 힐:"노아 가문에는 신기한 게... 많은 건가? 원래 이런가요?" 약간 당황스러운 기색으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거울 하나에 한 장면이 스쳐 지나갑니다.
니키타:겨우 거울에서 시선을 떼어냅니다. "...여긴 대체 뭐야?"
마치 누군가의 오래된 기억 혹은 꿈 속 한 장면처럼 보입니다.
거울을 들여다볼까요?
베아트리체 힐:무표정하게 거울을 두드리다가, 곧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습니다. 망설임 없이 거울을 들여다봅니다.
니키타:거울에 비친 상이 자기자신이 아니라는 걸 깨달으면, 주위를 둘러보는 시선이 대담해집니다.
정보:거울에서부터 하나의 장면이 보입니다.
이곳의 정원에는 붉은 정원사와 푸른 정원사가 살고 있다.
붉은 정원사가 피워낸 것은 겨울을 알리는 매화와 매해 푸른 소나무, 그리고 봄의 벚꽃이었다.
이를 본 푸른 정원사가 질투 섞인 마음으로 가을의 단풍과 늦가을의 국화를 정성스레 길렀다.
그러나 정원의 주인이 고개를 저으며 그에게 말했다.
“아직 이 정원은 완전하지 않다. 귀한 꽃 하나가 빠져 있구나."
정보:"네가 진정한 정원사라면, 채 피어나지 못한 그 꽃을 찾아오너라.”
당신은 이것이 나비관의 난제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여기서 원하시는 분은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니키타:"버드나무를 말하는건가?"
베아트리체 힐:"...문제를 나도 풀라는 말은 없지 않았나...?"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니키타: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프란츠 노아: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단 노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이 난제는 화투에서 모티브를 따온 수수께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단과 청단에 그려진 꽃들....
빠져있는 하나의 꽃은 무슨 꽃일까요?
니키타:띠 패를 뜻하는 거라면, 모란일 겁니다.
답은 어따쓰는거임
베아트리체 힐:화투는 일전에 꽤 쳐본 적 있었죠. 뭐라고 했더라, 리단이 이런 도박은 너무 많이 하면 안 된다... 고 충고를 했었는데.
프란츠 노아:"모란." 어렵진 않네....
베아트리체 힐:"모란이겠지만." 이걸로 뭐 어떻게 하라고?
여러분이 답을 깨닫자,
거울이 다시금 흐려지며 길이 열립니다.
프란츠 노아:"그보다, 증인이 이런 공간까지 함께 들어올 수 있는건가...." 예의 그 조금 미심쩍은 표정을 하고...
그러나 여전히 온통 거울뿐인 길.
아무래도 '모란'은 직접 찾아야 하는 모양입니다.
일단 이 거울로 이루어진 미로를 빠져나가야겠죠.
이미지
[등장인물: 베아트리체, 리단]
거울을 따라 걸으며 약간의 방황하다보면,
익숙한 얼굴과 맞닥뜨립니다.
베아트리체와 리단이 재회합니다.
리단 노아:이 거울뿐인 풍경에서 모란을 어떻게 찾으라는 건지... 길을 이리저리 빠져나가다가 익숙한 사람과 마주칩니다.
"선배도 이 미로에 떨어졌을 줄은 몰랐네."
베아트리체 힐:"... ..." 눈을 조금 길게 감았다가 뜨고, 한숨을 내쉬며 돌아섭니다.
"내... 의지가 아니었어. 미안해. 내가 다른 곳으로 갈 테니까 너는 여기 있어." 이후 대답도 듣지 않고 걸음을 옮깁니다. 입술을 꾹 깨물고 발을 점점 더 빠르게 놀리고요.
리단 노아:쏟아져 나오는 말에 당황한 표정이 스칩니다.
걸음이 빨라지다가 반쯤 뛰다시피 해 돌아서 걷는 베아트리체를 붙잡습니다. "무슨 소리야?"
베아트리체 힐:붙잡히는 순간 손목을 뿌리치려다가, 차마 그러지 못하고 내려놓습니다. 내달리던 걸음이 서서히 늦어지고. 곧 그는 아주 익숙하면서도 낯선 낯으로 상대를 돌아봅니다.
"더는 이럴 필요 없어, 리단. 정말로."
"나를 이렇게 따라오지 않아도 돼. 더 이상 날 신경쓰지 않아도 돼. 왜 말하지 않았어?"
"내가 그런 일을 했다고 대체 왜 말하지 않았어?"
"그런 걸 겪어서 이 집으로 온 거야? 그럼 설명을 했어야지. 네가 그랬담 더 고집 부리지 않았을 거야. 납득을, 아니, 이해를 했을 거야!"
심장은 조용하고, 언성은 높아지는데도 뺨은 붉어지지 않고. 소름끼치도록 차분한 공기 속에서 스스로를 향한 환멸만을 느낍니다. 정말 그때만큼 화가 나진 않네. 싫다.
베아트리체 힐:"난 정말 싫어..."
"내가 언제든지 널 그런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너무 싫어... 무서워."
"그러니까 이거 놔."
리단 노아:미간이 일그러집니다. 빈 손으로 마른 세수를 하며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기억났구나."
"난 이럴까봐 선배가 오령관에 연루되는 걸 원하지 않았던 거야."
"결국 선배는 스스로를 탓할 테니까..."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어."
베아트리체 힐:"... ..."
리단 노아:"선배가 날 이용하는 건 상관 없어. 그런 건 차라리 나한테 기꺼운 일이거든."
"하지만.. 그것보다도 난 선배가 안전하길 바라."
잡고 있던 손에 잠시 힘이 들어갔다가, 결국 조심스럽게 놓습니다.
"그러니 일단 이 미로에선 동행하자. 손님이자 증인을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어."
베아트리체 힐:"하지만 난 네가 다쳤는데도 아무렇지 않았어." 참지 못하고 머리를 흔듭니다. 아무렇지 않았어. 곱씹듯 내뱉는 목소리 끝이 떨리고...
"누군가가 무언가를 소중하게 여긴다면, 금이 가면 슬퍼야 해. 부서지면 가슴이 아파야 해. 난 그렇게 배웠어. 정말로 그런 걸 느끼고 싶어."
"하지만 네게 총을 쐈을 때 난 아무런 가책도 없었지." 지친 듯이 시선이 굴러갑니다. 빈 손으로 마른 세수를 합니다.
그는 오랫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한동안 다물려 있던 입술이 간신히 열린 건 상당한 시간이 지난 이후였습니다.
"그래도 네가 날 떠났을 땐 조금,"
"조금 외로웠어."
베아트리체 힐:그게 정말 그런 감정인지는 모르겠어도. 삶에서 늘 확신 가진 적 없다지만. 모호한 마음에 구태여 이름을 붙여야 한다면 고독감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신 그러지 마."
"같이 가자. ...목소리 높여서 미안해." 고개 푹 숙임
리단 노아:"...." 리단은 잠시 침묵을 지킵니다.
선배, 난 정말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은 게 더 좋을 수도 있어.
그런 말을 했을 때 베아트리체가 지을 표정을 상상해보고, 이내 입 밖으로 내는 것을 포기합니다.
제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재며 불안하다가도, 그녀에게 자신이 있으나마나 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것에 가슴이 요동치는 것을 느낍니다. 정말 중증인 수준입니다.
"...하하, 확답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
"선배, 선배랑 있는 게 즐거웠냐고 했었지?"
리단 노아:"난 즐거웠어. ...여기서 이만큼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나도 미안해." 눈썹을 늘어트리며 웃고는, 함께 길을 돌아 걷습니다.
각 거울마다 수많은 풍경을 비추고 있습니다.
어떤 거울에는 영화의 한 장면이 흘러 나옵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정신력 판정을 진행합니다.
베아트리체 힐: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리단 노아: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둘이 잘한다
베아트리체 힐:ㅋㅋ
:두 사람은 동시에, 평소에 관심 있었던 영화가 흘러나오는 거울을 발견하고야 맙니다.....
두 사람 다 영화에 푹 빠져서 움직이지 않고 관람합니다. 34
베아트리체 힐:시간 날렸지만 재밌었으니까 뭐 됐나? 하는 도파민 중독적 사고함
리단 노아:하..
저도 모르게 3년 전으로 돌아간 것 마냥 나란히 영화를 감상하다가....
아차 정신 차리고요
베아트리체 힐:네 그럼 리단 옆에서 계속계속 영화 보고 있어요
리단 노아:무슨 키즈락 걸어야 하는 딸처럼 보고있다
"선배, 슬슬 가야할 것 같은데...."
베아트리체 힐:"...아, 그렇지." 퍼뜩 정신 차리고 약간 아쉬운 표정 합니다.
리단 노아:"좋아하는 시리즈였지?"
베아트리체 힐:"응, 예전에 같이 봤던 거."
"새로 속편이 나온 줄은 몰랐어."
리단 노아:"하하, 그렇네.... 진짜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베아트리체 힐:"나중에 보면 되지. 바보구나." 부드럽게 웃습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쓴 것 같네... 가자."
리단 노아:"...그래, 나중에."
두 사람은 겨우겨우 거울에서 멀어집니다.
거울로 이루어진 미로 때문에 슬슬 어지럽기까지 하네요.
여기서!
길을 찾는다면 관찰/듣기+정신력 판정을 진행합니다.
두 기능치 다 성공해야 하며, 행운을 1씩 차감하며 될 때까지 시도해도 좋습니다.
누구부터 해볼래~~
베아트리체 힐:와~ 저요
:하자하자
베아트리체 힐: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아 아깝다
베아트리체 힐:정신 왜이렇게 아프지?
리단 노아:리단도 함 해볼까나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베아트리체 힐:
리단 노아: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게맞나둘다
베아트리체 힐:이래서 파트너군
:완벽하다진자
행운 1 차감하고 다시 시도 가능!!
베아트리체 힐:와~ 행운 1 차감하고 정신력 다시 시도해볼게요
:좋아요 가보자!!
베아트리체 힐: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된다된다된다
베아트리체 힐:이럼 된건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베아트리체는,
어느 거울 속에서, 여러 종류의 꽃나무가 흐드러지게 핀 정원의 정경을 목격합니다.
손을 가져다 대면 놀랍게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베아트리체 힐:"리단." 조용히 부릅니다. "여기 길이 있어." 이후 망설임 없이 안으로 몸을 집어넣어 봅니다.
리단 노아:"선배,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조심해서..." 다급하게 말하는 와중에 몸 집어넣는 걸 봄
베아트리체 힐:"괜찮아. 뭐 어때." 들어갑니다.
리단 노아:"....못 말린다니까." 뒤따라 들어갑니다.
베아트리체가 앞서 거울을 넘어가면, 꽃나무가 가득한 정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코끝이 아릴 만큼 달콤한 꽃향기가 퍼져옵니다.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꺾어도 될 듯한 탐스러운 꽃들이 만개해 있습니다.
두 사람은 그 틈에 파묻히듯 서있습니다.
리단은 안으로 들어가고 나서야 이곳이 가문, 그것도 본관 정원의 뒤뜰임을 눈치챕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지금 당신이 아는 것과는 약간씩 다릅니다.
연식이 있던 것들은 마치 새것처럼 깔끔하고, 거대하던 나무는 작고 아기자기합니다.
리단은 지능 또는 교육 판정이 가능합니다.
리단 노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버릇처럼 수사하듯 주변을 살펴보며 정보를 짜맞춥니다.
"여긴 가문의 본관 정원 뒤뜰이야."
"그런데.. 지금보다 훨씬 오래 전 풍경 같아 보이네. 어림잡아도 대략 20년 전일 것 같은데."
베아트리체 힐:"과거로 왔다는 소리야?" 드물게 의문을 가집니다. "상식적으로 그럴 수가 있어?"
"...하지만 이 집은 유독 이상하니까."
리단 노아:조금 웃습니다. "오령관에서 상식을 논하면 섭섭해지긴 해."
"그냥 환영일지도 모르고?"
:둘러보다보면, 꽃들 사이에 모란이 보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어차피 이 계승전에 참여하는 건 본인이 아니라 리단이니까요. 증인으로 온 만큼 정당한 승부를 유지해야 할 까닭도 있고, 모란을 확인하지만 구태여 먼저 말하진 않습니다.
알아서 잘 하겠거니... 여느 때와 비슷한 방관적인 기색입니다.
리단 노아:주변을 쭉 훑다가 마찬가지로 꽃들 사이에서 모란을 발견하고는, 꽃을 따 챙겨듭니다.
모란을 챙긴 그 순간,
쾅—!!!!
본관 깊숙한 곳에서 무겁고 둔탁한 굉음이 울려 퍼집니다.
리단 노아:"...!?"
그 직후, 사람의 것이 분명한 끔찍한 비명이 뒤따라 울립니다.
베아트리체 힐:"...뭘까?"
건물 전체가 진동하는 듯합니다.
리단 노아:"선배, 이리 와." 베아트리체를 당겨 끌며 굉음이 일어난 곳을 바라봅니다.
잠시 정적이 흐르는가 싶더니,
복도 끝쪽에서 불길이 폭발하듯 치솟아 천장을 뒤덮습니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벽 일부가 거대한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리며,
부서진 돌과 목재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 오릅니다.
베아트리체 힐:사람의 비명, 흔들리는 땅. 분명 무언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길을 확인하곤 되레 리단을 잡아끌고요.
몇몇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본관에서 뛰쳐나와 두 사람을 스쳐 지나갑니다.
베아트리체 힐:"괜찮아, 네가 뒤로..."
하지만 그 누구도 여러분을 알아보지 못한 듯, 빈 공간을 가로질러 달려갑니다.
베아트리체 힐:"...?"
그 순간, 안쪽 어둠 속에서 끈적이는 소리와 함께...
촉수처럼 생긴 검은 팔이 뻗어 나옵니다.
검은 팔은 도망가던 한 사람의 어깨, 또 다른 사람의 허리를 움켜쥐고,
저항할 틈도 주지 않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들을 어둠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으, 으아아아악!"
끌려간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살이 찢어지고 뼈가 부서지는 끔찍한 소리가 귀에 잔상으로 남습니다.
사람의 죽음과 끔찍한 시체를 목격한 두 사람, 이성 판정 합니다. (1/1d3)
베아트리체는 감소 없습니다! (굴려만줘)
베아트리체 힐: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리단 노아: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1d3]
1
"이게 대체...?!"
그 순간, 두 사람의 시야에 한 풍경이 들어옵니다.
담벼락에 몸을 기댄 한 여인.
베아트리체 힐:정확히 눈 앞에서 사람의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뼈가 부서지고, 공기 중에 비린내가 퍼집니다. 사람이 죽었구나. 생각하지만...
여인:그녀는 두 아이를 팔에 꼭 끌어안은 채, 숨조차 삼키며 몸을 떨고 있습니다.
그녀의 두 손은 각각 아이들의 코와 입을 틀어막고 있었습니다.
그 작은 입에서 새어 나올 미세한 숨소리조차 닿지 않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촉수 같은 검은 팔이 머뭇거림 없이 방향을 바꾸더니,
숨어 있던 이들을 향해 뻗습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베아트리체 힐: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리단 노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베아트리체는 한가지 생각을 떠올립니다.
분명 두 사람은 모란과 접촉할 수 있었지만, 사람들에게는 인식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 정체불명의 검은 손과 싸울 수는 없지만, 약간의 간섭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물리적으로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건 이 정원에 소속된 것들 뿐입니다. (돌이나 나뭇가지 던지기 등)
여기서 원한다면 행동이 가능합니다!
베아트리체 힐:이성적인 판단은 일반적으로 동요하지 않는 마음, 억제된 공포에서부터 발로합니다. 베아트리체 힐은 이 판단을 늘 효율적으로 휘둘러왔죠.
두개골을 울리는 아찔한 비명과 연이어 터지는 사고에도 그는 담담히 상황을 지켜보다, 곧 화살이 쏘아지듯 내달립니다.
리단 노아:상황을 살피며 세 사람을 도울 궁리를 하다, 튀어나가는 베아트리체를 보곤 외칩니다. "...!! 선배!"
베아트리체 힐:여인에게서 적당히 떨어진 거리에 서 허리를 숙입니다. 나뭇가지를 잡아챈 뒤 꺾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하겠지... 그 정도로 귀가 밝아보였으니까.
리단 노아:흠 그럼 나도 뭐 하나만 할까
베아트리체가 나뭇가지를 꺾는 걸 초조하게 보던 리단은, 허리춤에 장전되어있던 작은 권총을 꺼내 반사적으로 검은 팔을 향해 조준합니다.
리단이 방아쇠를 당기자, 탕! 소리와 함께 탄환이 발사되지만...
탄환은 검은 손을 통과해 지나갑니다.
베아트리체 힐:빗나간 탄환에도 아랑곳 않고 주위의 물건을 찾습니다. 쓸만한 조약돌을 주운 뒤 그대로 팔을 당기고, 강하게 던집니다.
"괜찮아."
"이리로 오는 거야..."
"이리로."
"빨리."
이어 베아트리체가 던진 조약돌이 바닥에 부딪혀 굴러가는 소리를 냅니다.
검은 팔이 일순 멈칫합니다.
그러나 잠깐의 지연에 불과합니다. 검은 팔은 곧장 여인의 다리를 붙잡아버립니다.
베아트리체 힐:리단 쪽을 쳐다보고서 입술 위로 검지 손가락 하나를 댑니다. 싱긋 웃고요.
그래도 그 잠깐이면 충분했다는 듯,
여인은 망설임 없이 두 아이를 멀리 안전한 쪽으로 던집니다.
아이들은 땅을 구르며 울음을 참은 채 기어오릅니다.
리단 노아:"말도 없이 무모하게...!" 한숨쉬며 다급히 세 사람 쪽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여인:마지막 순간까지 저항하던 여인은 발목이 끌려가며 희미하게 웃습니다. 그녀가 누군가를 보고 있습니다.
"부탁해."
그 말을 남긴 뒤, 여인의 몸뚱아리는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풍경이 서서히 멀어집니다.
눈앞이 일그러지며, 시야가 하얘졌다가 다시 열립니다.
베아트리체와 리단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여인:조금 전 그 여인과 똑같이 생긴 인물이 풀숲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내더니...
두 아이를 황급히 안고 도망치는 모습입니다.
이미지
[등장인물: 니키타, 프란츠]
거울들은 곡면처럼 휘어져 있어 어디가 위인지, 어디가 바닥인지조차 분간이 어렵습니다.
거울 미로 속에서 헤메던 니키타와 프란츠가 재회합니다.
프란츠 노아:저벅저벅...걷고 있습니다. 간밤의 꿈을 생각하며 표정와는 판이하게 다른 무미건조한 낯이 떠오른 채였지만...
니키타를 보자마자 화사하게 웃습니다.
"누님!"
쪼르르 다가옵니다.
"찾으셨어요?"
니키타:오른손으로 거울의 벽면을 훑으며 걷다가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듭니다.
"여기 있었구나."
"뭘 찾아야하는지는 알겠어?"
프란츠 노아:"... ..."
"모란?" 갸웃?
"돌아다니다 보면 정원 같은 곳이 나오는 모양이죠." 다소 태평합니다. 그런 척을 하는 거지만...
:주변은 어딜 보나 거울 뿐입니다.
미로의 길을 찾겠다면 두 사람도 관찰+정신력 판정을 진행합니다.
니키타:"..." 긴장한 얼굴로 웃습니다. "뭐든 나오면 알려줄게."
프란츠 노아:"아, 누님께서 가져가시면 되는 것을."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니키타:
:
프란츠 노아:예...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니키타: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행운 1 쓸게..
:좋아 다시해보자
니키타: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니키타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순간,
한 면의 거울에서 익숙한 인영을 발견합니다.
파샤:그것은 최근 죽은 나비관의 주인, ‘파샤’의 상입니다.
파샤는 실내, 나비관으로 보이는 자신의 방에 앉아 있습니다.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차를 마시며 티타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파샤는 전투 도중 급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싸우다 죽는 모습을 실제로 목격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지만요.
니키타:프란츠를 앞세워 걸으면서도, 익숙한 얼굴에 발걸음을 멈춥니다.
프란츠 노아:니키타가 멈추면 비로소 돌아봅니다.
니키타:"아, 너는 처음 보는 얼굴이던가."
"나비관의 주인. 파샤야."
프란츠 노아:"말씀으로만 들었어요."
"의외로 평범한 분이셨네요."
지옥직행: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숨겨드려요?
니키타:
네.
다소 납득충력이 부족하다보니 '나비관에 보안카메라가 있던가? 먼저 간부들이 조사했을텐데......' 같은 생각 함
프란츠 노아:"이 저택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니키타:"생각을...."
프란츠 노아:그저 가볍게 미소짓습니다.
니키타:"읽은 듯이 말하네."
프란츠 노아:"뮤티드들은 말을 하지 못하잖아요."
"...아니."
"뮤티드들이 아니더라도 이 저택의 사람들은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잘 하지 않으니까."
"결국 진짜 의미는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하는 거죠. 표정이나, 행동, 혹은 그 이상의 직감 같은 것."
니키타:"노아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 대한 대가지."
"너도 곧 그렇게 될거야." 벽면에 손을 댑니다.
니키타가 거울에 손을 대자,
손끝이 거울 안으로 스르륵 빨려 들어갑니다.
방 안으로 들어가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프란츠 노아:"어라, 저라고 해서 마음에 있는 모든 말을 하는 건 아닌걸요." 어?
어딘가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니키타를 보고 깜짝 놀라지만...해가 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진정합니다.
니키타:"그러고보니 얻고 싶은 게 있다고 했었나?"
프란츠 노아:"... ..."
"네. 전 가진 것이 없으니까."
"가지고 싶은 것들이 더 많죠."
니키타:"대가를 치르면 무언갈 가질 수 있어. 사회적으로 자유롭게 된다던가..."
"그렇다기보단 제대로 된 자유를 얻기 위해 진정한 마음을 속이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
"더 숨길 필요가 있겠다. 넌."
누나로서의 도리를 다하기로 합니다. 자신을 또 속이고, 결과적으론 프란츠도 속여서....
덜덜 떨리는 발이 거울 너머를 딛습니다.
프란츠 노아:"그런가요?"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한편으로는 생각합니다. 무엇이 되었든, 숨기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유리한 일이 아닌가?
자신은 정말 단순한 논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는 가족, 나가아서 소중한 사람을 가지고 싶어.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맹목적으로 헌신하고, 다가간다...
하지만 니키타는 어째서,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되는 친절을 베풀까요.
하지만 그것을 궁금해하지 않기로 합니다.
숨기는 편이 좋겠다고 말씀하셨으니.
프란츠 노아:그리고 조금 휘청이는 듯한 니키타의 곁으로 따라 붙습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지탱할 수 있도록.
"같이 가요~"
어느새 다시 태연한 낯으로.
두 사람이 방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차를 마시던 파샤가 갑자기 각혈하며 몸을 움켜쥡니다.
파샤:그녀는 바닥에 쓰러지고,
잠시 몸을 떨다가 그대로 숨이 멎습니다.
:사람의 죽음과 시체를 목격한 두 사람, 이성 판정 합니다. (1/1d3)
니키타: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프란츠 노아: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두 사람다 1씩 감소!
방 안을 간단하게 조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샤의 방 안에 있는 시체, 책상, 책장, 침대를 살필 수 있습니다.
니키타:"응?" 갑작스런 사건에 당황스러워 하다가도
"아는 것과는 다른데."
프란츠 노아:파샤가 쓰러져도 전혀 당황하지 않습니다.
니키타:이걸 문제 삼습니다.
프란츠 노아:"사정이 있어서 외부에는 그렇게 말한 모양이네요."
그걸 또 납득함
니키타:"누군가 거짓 정보를 뿌리는 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주변 좀 살펴보자."
라고 말하며 책상을 훑어봅니다.
프란츠 노아:"조하요." 그럼 프란츠는 책장을 봅니다~
:책상에는 파사갸 죽기 직전까지 읽던 자료가 놓여 있습니다.
오래된 자료로 보이는 그것은 가문의 족보입니다.
니키타:뭐지뭐지
개족보일듯
프란츠 노아:그래보이긴해
:족보를 살펴볼까요?
니키타:네! 최신 걸로 업데이트 되어있는지도 궁금해 ㅋㅋ
:족보에 적힌 아버지라는 지위에 오른 사람은 혈통을 따지지 않고 아버지가 고른 계승자들 중에서 무작위로 계승되었습니다만···
관찰+지능의 복합 판정 이 가능합니다.
니키타: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와진짜똑똑하다
니키타: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
ㄷㄷㄷㄷ
초상을 유심히 살피던 니키타는 묘한 점을 깨닫습니다.
역대 아버지들의 초상이 묘하게 닮아있습니다.
마치 프란츠와 아버지가 닮은 것처럼요.
니키타:샤갈~
:프란츠는 책장을 봅니다.
특정 방식으로 조작해야 열리는 이중 구조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습니다.
겉 책장에는 심심풀이용 소설이나 에세이집 등이 꽂혀있었지만,
속 책장에는 책상에 있던 족보처럼 이러한 오래된 자료들이 빼곡하게 꽂혀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꺼내보기엔 연관성을 알 수 없는 오래된 고전 자료들이 많습니다.
관찰 혹은 자료조사 판정이 가능합니다.
프란츠 노아:
자료조사
기준치: 80/40/16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이걸 실패한다
강행/누님한테 부탁하기
프란츠 노아:강행할게
:ㄱㄱ
프란츠 노아:
자료조사
기준치: 80/40/16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중간이 없네
프란츠는 그 틈에서 홀로 두드러지는 파일철을 하나 발견합니다.
3년 전에 있었던 ‘어떤 사건’에 관해 파샤가 느낀 기묘한 위화감을 하나하나 정리해둔 파일철입니다.
핸드아웃 공개~
프란츠 노아:"음..."
읽고 다시 책장에 끼워둠
그럼 시체나 보자
:파샤의 시체에는 전투의 흔적도, 자살의 흔적도 없습니다.
정황상 독살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누군가 건넨 차에 독이 섞여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가슴팍에 모란꽃이 두 송이 꽂혀있어, 원한다면 거둬갈 수 있습니다.
프란츠 노아:와!
그럼 시체라는 것도 전혀 개의치 않고 모란꽃을 집어듭니다.
"누님, 찾았어요!"
니키타:"...뭘?" 사인?
프란츠 노아:모란꽃을 들어보입니다.
니키타:
프란츠 노아:사인은 됐어~그거 안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오는것도아니고
니키타:헛웃음을 지으며 꽃을 받아듭니다 좀 저렴하게 묘사하자면
너도 난놈이다 ㅋ정도의 생각을 함
:침대도 남았어
니키타:모란을 주머니에 넣고는 침대를 마저 살펴봅니다.
프란츠 노아:침대는 누님께 양보할게ㄱㄱ
:침대에서는 별 다른 특이점을 찾기 힘듭니다··· 만,
만져보면 어쩐지 푹신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매트리스에 재봉된 바느질 자국이 보입니다.
니키타:이상하군
우리 노아가문에 납품되는 매트리스는
:누운 자리에서 바로 손을 뻗을 수 있는 위치에 인위적인 재봉선이 남아있습니다.
니키타:아무튼 물침대일텐데
:아오
재봉선을 뜯어볼까요?
니키타:네 그럼 손으로 뜯어냅니다.
:억지로 재봉선을 뜯어보면...
침대 안에 컴팩트한 호신용 무기가 몇 가지 들어있습니다.
꼭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요.
마지막까지 살펴보자,
누군가가 걸어오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그것을 끝으로 풍경이 서서히 멀어집니다.
눈앞이 일그러지며, 시야가 하얘졌다가 다시 열립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방 안으로 느긋하게 걸어들어와 시체를 회수하는 ‘누군가’입니다.
이미지
[등장인물: 전원]
그렇게 모란 꽃을 회수한 여러분은 다시 거울 방을 걸어나가다가,
하나의 거울 방에서 만나게 됩니다.
거울 방에는 하나의 테이블과 다섯 개의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프란츠 노아:날조할게?
니키타:ㄱㄱ
리단 노아:
니키타:뭘 날조하는거지
베아트리체 힐:ㄱㄱ
프란츠 노아:그럼 앞서 걷다가 같이 오는 비체와 리단과 마주치고...반갑게 손을 흔드는데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니키타:
프란츠 노아:조금 고개를 갸웃함
리단 노아:
베아트리체 힐:
프란츠 노아:네 끝.
리단 노아:이보세요
베아트리체 힐:저기요
니키타:아오
프란츠 노아:전 날조한다고 했습니다
리단 노아:마찬가지로 어딘지 찜찜해 보이는 니키타의 표정과 멀끔한 프란츠를 보고는 의아해하고요
"두 사람 다 모란꽃을 찾았나보네."
프란츠 노아:"네. 누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죠..."
다행이야~
베아트리체 힐:그럼 조금 웃고선 손을 마주 흔들어줍니다. "보이지 않아서 염려했어요."
니키타:"준비 된 것처럼 놓여져있더라. 너도 마찬가지로..."
베아트리체 힐:"여러모로 이 저택엔 이상한... 신기한 게 많네요."
니키타:가슴께에 달린 모란 봄
이상하다고 해도 돼 우리도 이상하다
리단 노아:우리도 이상하다
니키타:"무사히 찾아냈나보네."
베아트리체 힐:응 이상해
프란츠 노아:"나비관이 말하고 싶은 게 있는 모양이에요."
리단 노아:"응. 특이한 환상을 보긴 했는데."
프란츠 노아:"그것이 밝혀져서 달라지는 건 없겠다만."
리단 노아:"글쎄..."
"일단 앉을까? 우릴 위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은데."
프란츠 노아:끄덕끄덕
얌전히 앉습니다...
베아트리체 힐:얌전히 앉습니다...
니키타:의자에 앉습니다.
베아트리체 힐:"하지만 의자가 다섯 개인데."
프란츠 노아:"하나는..."
"파샤 씨의 것이었을까요."
여러분이 각자 자리에 앉자, 뒤쪽에서부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니키타:"글쎄..." 하다가 아 뭐야 정원의 주인?
정원의 주인:"모란꽃을 회수해오셨군요."
돌아보면, 낯선 남성의 그림자가 서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렴풋하게, 그가 초대 나비관의 주인이었던 자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정원의 주인은 빈 자리에 앉으며 입을 엽니다.
"살다보면 가끔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쉽게 간과하게 되죠."
"나비관이 보여주는 거울의 환영에 이끌려 들어갔다가 영영 나오지 못하게 된 이들도 드물지 않습니다."
정원의 주인:"나비가 나인지, 내가 나비인지 특별히 구별할 줄 아는 것도 자질입니다."
"여러분은··· 어쩌면 강렬한 이끌림이나 바람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거울을 통해 여러분이 본 게 무엇이든,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모두가 자격이 있으신 듯 하니, 증표를 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저와 한 번 어울려주시겠습니까? 저도 노름을 좋아하거든요."
베아트리체 힐:"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작게 소리내어 웃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참 도박을 좋아하네요."
리단 노아:"노름이라 하심은?"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그를 마주봅니다.
프란츠 노아:그럼 대답하기 전에 모두의 표정을 살핍니다. 모두의 결정에 자연스레 따라갈 것처럼...
니키타:짐작가는 게 있어도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합니다. "..."
:정원의 주인은 작은 숫자가 적힌 나무패 몇 개를 꺼내옵니다.
여기서 간단한 게임을 시작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플레이어 1명당 행운, 체력, 이성 중 하나를 골라 1~3점을 걸 수 있습니다.
2.1D100을 굴려, 플레이어 합산이 정원의 주인보다 높으면 승리하며 걸었던 행운, 체력, 이성의 두 배를 획득합니다.
3. 동점 이하는 패배입니다.
:4. 이렇게 얻은 행운, 체력, 이성치는 최대치를 넘길 수 있습니다!
리단 노아:정원의 주인이 규칙을 설명해주는 걸 듣습니다. "수명결처럼 위험한 게임은 아닌 모양인데..."
프란츠 노아:"정말 재미를 위한 게임이네요."
"뭐, 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다만..."
리단 노아:난 체력 3점 걸게 ㅎㅎ
니키타:"여기까지 와서 뺄 건 없겠지." 난 행운 3 ㅎㅎ
베아트리체 힐:"으음, 뭐... 그렇다면." 난 이성 3ㅎㅎ
프란츠 노아:흠 저는 이성 3 걸게여
정원의 주인:전원의 참여를 확인한 정원의 주인이 뒤집힌 패들을 테이블에 올려둡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패를 골라보지요."
전원 1d100 굴려봅시다!
베아트리체 힐:20
리단 노아:99
베아트리체 힐:
?
리단 노아:
프란츠 노아:10
니키타:실환가
24
리단 노아:아나진심으로이기고싶어
프란츠 노아:그래...
베아트리체 힐:내 생각엔 우리 셋은 글렀고
리단 노아:얘들아 나없으면
베아트리체 힐:우리 셋은 글럿어
리단 노아:어떡하려고그래진짜
니키타:리단이 캐리중
프란츠 노아:나비관 초대님
눈치있게
정원의 주인:정원의 주인도 이 단촐한 게임이 즐겁다는 듯 웃으며 패를 골라 뒤집습니다. 56
프란츠 노아:뽑으시는겁니다?
오오
정원의 주인:"여러분의 승리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우리 셋 합쳐도 정원의 주인보다 작음
:그는 애초에 승패가 중요하지 않았던 듯 합니다.
니키타:리단 없었으면 우리 졌어
:제발
전원 걸었던 항목의 *2를 얻습니다!
프란츠 노아:ㅎㅎㅎ
베아트리체 힐:ㅎㅎ
니키타:약간
그오 중간 전투 같은 느낌이네
리단 노아:중간전투 (쉬움)
베아트리체 힐:그오... 중간 전투? 니키타님 그게 뭐죠?
리단 노아:그오... 중간 전투? 니키타 그게 뭐야?
니키타:넌 그런 거 몰라도 돼 /지켜준다
프란츠 노아:왜그래우리누나가 그런 겜 할수도있지
암튼...네
니키타:네..
프란츠 노아:그럼
베아트리체 힐:네...
프란츠 노아:정원의 주인한테
말걸어봐도돼?
정원의 주인:
프란츠 노아:"호의에 감사드려요." 머리로 배운 감사의 말을 전하고...
"...당신도."
"이 나비관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알고 있나요?"
"그러니까,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서."
정원의 주인:"죽음은 숱하게 일어났지요."
패를 정리하던 정원의 주인이 잠시 침묵합니다. "당신들이 본 것은, 아마 당신들에게 필요한 정보였을 겁니다."
프란츠 노아:갸웃....
베아트리체 힐:"언제쯤 필요해질 지는 예상할 수 없고요." 눈을 감고 피로한 듯 목을 몇 번 풉니다.
"하지만 그 말씀으로도 충분한 정보는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정원의 주인:"정보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당사자의 손에 달려 있으니까요." 끄덕입니다.
"지금 오령관은 너무 많은 피로 물들었으나, 본래는 수명결 또한 즐거움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세월이 야속하군요."
"이제 약속한 것을 드리겠습니다."
:정원의 주인이 손짓하자, 2 의 손 위로 나무로 된 증표가 떨어집니다.
아 잘못굴렸다 3
니키타의 손 위로 나비가 새겨진 나무패가 톡 떨어져요
나비가 새겨진 이 나무패는 여러분이 나비관의 난제를 풀었음을 나타내는 증표입니다.
니키타:"..." 침묵하다가 주인이 건네는 증표를 받아듭니다.
정원의 주인은 몸을 일으켜 들어왔던 방문을 통해 나갑니다.
그리고 반대편 벽에,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문이 나타납니다.
나비관을 나가 제비관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베아트리체 힐:"아, 니키타 씨. 축하드려요." 가벼운 인삿말을 하고 일어섭니다. 누가 가문의 주인이 되든 간에 자신과는 썩 관련 없는 일이고, 그러니 크게 동요할 이유도 없지만.
확실히 이 방식은 흥미롭네요...
리단 노아:특이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며 몸을 일으킵니다. "증표를 얻었으니 나가볼까?"
니키타:당연히 자신이 받아야할 것이었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선 증표를 주머니에 넣습니다.
프란츠 노아:니키타에게 증표가 주어진 것을 보고 내심 안도합니다...그리고 태연한 척 일어나네요.
"좋아요. 가죠."
니키타:"가자."
여러분이 함께 나비관을 나서면,
문 바로 앞에서 신라와 마주칩니다.
신라:"...!" 그는 내내 문 밖에서 대기한듯 여러분과 마주치자 소스라치듯 놀랍니다.
"아, 그..." 흠, 하고 헛기침을 합니다.
"...우연히 지나칠 일이 생겨서 말입니다."
"난제는 어떠셨습니까?"
니키타:리단이 별거없던데.
해주면 웃길듯
베아트리체 힐:거짓말이군... 하지만 딱히 뭐라고 하지 않음
리단 노아:
베아트리체 힐:제발 해주라
리단 노아:"그냥 수수께끼를 풀고 거울 미로를 빠져나오는 정도의 난제였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고요
신라:리단이 대답하자 대번에 긁힌 표정이 됩니다. "그렇습니까?"
"'아버지'가 되는 시험이라길래 좀 더 대단한줄 알았습니다."
"외부인을 낀 시험 같은 게 제대로 치러질 리가 없지만요." 그렇게 말하는 신라의 표정은 질투로 가득 찬 것 같습니다.
프란츠 노아:"아직 제비관의 난제도 남아있으니까요~" 태평합니다.
베아트리체 힐:"생각 외로, 네. 평범했고... 특이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요." 이어진 말엔 단순히 의문을 담아 묻습니다.
"외부인이라는 건 절 말씀하시는 건가요?"
신라:"손님분은 아버지께서 선택하신 증인이신걸요." 순해짐;;
니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란츠 노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럼 외부인이라는 건....형님을 말하는 건가....
니키타:곧바로 신라가 말하는 그 외부인이 리단을 뜻한다는 걸 깨닫습니다. "시험이 치뤄지는 중이야."
"무슨 중요한 일인지는 모르고 빨리 끝내고 비키지."
리단 노아:: )
니키타:몰라도..!!
신라:"..." 니키타가 말하자 입을 다물고는 비켜섭니다.
"가끔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보다 저택을 생각하는 건 전데..."
베아트리체 힐:"단순히 시험이 궁금해서 오셨던 게 아닌가요? 말해주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괜찮아요." 부드럽게 웃고요.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 없어요."
"신라 씨가 저택을 위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겠죠."
신라:...감동
하와왕..
프란츠 노아:얘 좀 바보같은데?
니키타:허당같은데?
베아트리체 힐:그리고 약간 눈을 굴리곤 말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도 기뻐하실 거예요."
신라:조용히해
베아트리체 힐:아버지 만난 적도 없지만 팔아치울 수는 있지
신라:"그러시면 좋겠군요." 진심으로 감동받은 표정 됨
베아트리체 힐:애가 참 착해
신라:흠흠.. 기분이 나아진 건지 헛기침을 한 번 합니다. "너무 오래 가로막고 있었군요.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프란츠 노아:그럼 그동안 프란츠는 조금 묘한 기색으로 신라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신라는 파샤의 죽음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눈치네요... ...
신라:네 전~~~혀
아무고토 모르는 얼굴임
베아트리체 힐:아는 게 뭐임?
니키타:얘가 죽이지도 않았을거같아
신라:....
니키타:그냥 궁금해서 온거라고?
신라:응.
프란츠 노아:사실 파샤의 죽음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이라면 신라일텐데...
신라:이득도 못봤쥬
니키타:근데 그것도
못받앗으니까
프란츠 노아:그러니까 말이야
베아트리체 힐:그냥 바보라고...?
니키타:살인허탕친거면 웃기겠다
:신라는 나비관을 떠나갑니다....
프란츠 노아:다른 단서로 따지자면 저택의 진실이 밝혀지질 않길 원하는 누군가... ... ...흠....
베아트리체 힐:"재밌는 분이에요." 순수감탄함
프란츠 노아:머리를 굴리느라 말수가 적어져 있습니다.
리단 노아:"꽤 단순하다니까." 으쓱이고 말고요 흠...
니키타:"저러니 .... " 악담하려다가 참음
리단 노아:누구한테 악담하려고
니키타:신라한테
리단 노아:그건 ㄱㅊ
니키타:
리단 노아:평소보다 말수가 적어진 프란츠를 봅니다. "그런데 두 사람, 혹시 미로 안에서 뭘 봤어?"
프란츠 노아:"파샤 씨를 봤어요."
리단 노아:"...파샤?"
프란츠 노아:그리고 말할지 말지 니키타의 눈치를 봄....
베아트리체 힐:"파샤...?"
"죽었다던 나비관의 계승자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프란츠 노아:"최근에 죽은...나비관의 주인 이름이에요." 끄덕끄덕
니키타:"나비관의 주인이 어떻게 죽었다는지는 알아?"
"알려진 사실과는 다른 부분이 있던데. 그걸 봤어." 프란츠를 보고는 답해줍니다.
베아트리체 힐:"아뇨, 단순한 사망 사실만을 들어 알고 있어요." 애초에 노아 저택은 정보 관리가 철저한 곳이기도 하고요. 눈을 가만히 뜹니다.
리단 노아:"전투 중에서 급사했다는 건 들었는데."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
프란츠 노아:"파샤 씨는 전투 중에 죽은 게 아니라..."
"독살당하신 모양이에요."
니키타:"그리고 나서 시신이 조작당했다..."
베아트리체 힐:"독살이라. 이건 또 의외의 정보네요."
"하지만 그럴 이유가 없지 않나요? 지난번 그... 지밀이라는 분이." 여기서 잠깐 드물게 미간을 좁힙니다. "계승자는 쉽게 오를 수 없는 자리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리단 노아:"그녀는 평소에 업무처리 역량도 뛰어나고 간부들에게도 신임받고 있었어. 독살할 이유가 없을 텐데."
베아트리체 힐:"그렇게 힘들게 만든 계승자를 구태여 사인까지 꾸며가며 죽여야 할 이유가 있다면, 반드시 그 이유가 계승보다 더 중요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이유가..."
"이 집 안에 있나요?"
프란츠 노아:"파샤 씨는 다른 계승자들과 달리, 비밀리에 3년 전 사건에 대하여 조사하고 있으셨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신라 씨도 의심했지만, 신라 씨는 아닌 모양이고..."
리단 노아:"3년 전 사건이라면..." 그 일인가. 짐작합니다.
프란츠 노아:"계승권의 문제가 아니라면, 3년 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길 원하는 누군가겠죠."
리단 노아:솔직히 신라가 죽인거면 연기력 레전드다
베아트리체 힐:"... ..."
프란츠 노아:"형님과 베아트리체 씨는 무엇을 봤나요?"
리단 노아:"우린... 짐작컨대 20년 전 사건을 봤어."
"오령관이 불타고 있었고, 어떤 여인이 아이 둘을 구해서 도망가는 장면이었지."
여기서 흠 비체한테도 핸아 줄까?
프란츠 노아:걍 주죠
리단 노아:그래
리단이 설명해주는 걸로
베아트리체 힐:3년 전 사건이라면 분명 그때 일어난 총기 난사와 무관하지 않을 테고, 그 일을 조사하다가 입막음 당했다면야 잘 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뒤이어 낯이 어두워집니다.
사람의 생명은 중요한 것이고. 단순히 손익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거죠... 입술을 우물거리다가 20년 전 사건의 대략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니키타:"아, 두 사람은 몰랐었겠네." 상세한 내막은 몰라도 은연 중에 알고있었다는 느낌으로 답함
리단 노아:"우선 지금으로선 더 짐작해보았자니...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할까."
프란츠 노아:"...좋아요."
베아트리체 힐:"그렇다면 저희가 봤던 건 정말 20년 전 사건이 맞았을 수 있었네요. 아, 그렇지만..."
그럼 거기서 '아버지'가 보였어야 하는 게 아닌가?
"괴물 밖에 없었는데. 어쨌든 지금 생각해 볼 일은 아닌 것 같네요."\
니키타:아빠가 컨닝시티에 발록을 푼걸지도
베아트리체 힐:그럴수도
니키타:"응, 가자."
정원의 주인은 이게 나나 우리에게 도움이 될 정보라곤 했지만
역시 짚이는 바는 없으니까...
여러분은 제비관으로 향합니다.
이미지
제비관의 문턱을 넘어서는 순간, 공기가 묵직하게 가라앉습니다.
제비관은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구조로, 안쪽에서 희미하게 번지는 푸른 등불만이 길을 비춥니다.
오래된 유리등 속에서 불빛이 물결처럼 일렁거립니다.
베아트리체는 이미 1박을 지냈음에도, 처음 숙박하러 진입했을 때와는 다른 음산함을 느낍니다.
발을 내딛을 때마다 바닥이 미세하게 울려,
마치 거대한 무언가의 내장 위를 걷는 듯한 감각이 듭니다.
코끝에는 습기와 약간의 금속 비린내가 섞인 냄새가 감돕니다.
베아트리체 힐:묘하게 그런 느낌이네~ 라는 생각만 하며 걷습니다.
천장과 벽에는 고풍스러운 문양이 일정한 간격으로 새겨져 있고,
그 틈새마다 검은 틈이 살짝 벌어져 있습니다.
무언가가 저택의 아주 깊은 내부에서부터 당신을 지켜보는 기척이 스쳐갑니다.
멀리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울리고,
그 직후, 등불 하나가 훅 하고 가까이 들어옵니다.
어머니:여러분의 앞에 갑작스레 나타난 자는 ‘어머니’입니다.
어머니는 검지를 입가에 가져다 대곤 어딘가를 가리킵니다.
:그곳에는 이질적인 분위기의 낡은 목재문 하나가 홀로 서 있습니다.
이 문을 여는 것이 제비관의 난제의 시작일 것입니다.
니키타:놀란듯 주춤...하다가 누구인지 눈치채면 안도합니다.
리단 노아:일렁이는 어둠 사이로 어머니의 손짓을 알아차립니다. "...저 문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이시죠?"
베아트리체 힐:"안녕하세요." 등불을 든 사람을 확인한 뒤 인사합니다. 이후에는 목재문의 문틈을 쓸어보고요.
"제가 여는 게 나을까요? 이 문을 열어야 시작될 것 같은데."
리단 노아:"위험할지도 모르잖아." 자신이 하겠다는 듯 나섭니다.
프란츠 노아:별로 놀라지도 않은 채로 까딱, 인사합니다. 아...
니키타:두 사람이 문 앞에서 꽁냥대고 있으면 대신 문을 열어재낍니다
베아트리체 힐:"... ..." 잠깐 입을 다물었다가. "존댓말을... 쓰셨던 것 같은데요?" 필사적으로 답함
니키타가 문을 열어제끼면, 너머에는 캄캄한 어둠 뿐입니다.
프란츠 노아:네 그럼
먼저 지나가면서
"둘만의 세계도 좋지만, 어차피 다들 눈치채고 있으니 그만하셔도 될 것 같아요." 발랄한 투입니다.
니키타:"그런 컨셉이겠거니 했지만..."
리단 노아:"무슨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네~"
베아트리체 힐:"죄송, 아니, 죄송하지만 그런 사이가 아녜요."
프란츠 노아:"네. 그런 거로 하죠."
누님 따라감
베아트리체 힐:"아니...!" 멀어지는 프란츠 봄
리단 노아:"일단 들어가자." 베아트리체의 어깨를 두드리곤 따라 들어갑니다.
여러분은 열린 문 사이로 걸어들어갑니다.
평범한 실내는 커녕 내부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텅 빈 벽에 두 개의 목재문이 또 생겨있을 뿐입니다.
누가 문 열어볼래
베아트리체 힐:저요
니키타:이제 두사람 열라고 두개 준비되어있네
베아트리체 힐:그럼 이번엔 큰 고민 없이 아무거나 하나를 덜컥 열어봅니다.
어느 하나를 골라 손잡이를 당기면 또다시 문이 나옵니다.
또 열 사람?
베아트리체 힐:카드를 뒤집는 것 같아서 조금 즐거운 기색으로 문 보고 있음
프란츠 노아:무한의 츠쿠요미 문이네
니키타:귀여워
프란츠 노아:그럼 제가 열어보겠슨
한번 더 열어보면, 그 너머에는 또 다른 문이 보입니다.
프란츠 노아:벌컥....아
니키타:아...
:니키타도 열어보자
프란츠 노아:"제비관이 이런 구조였던가." 흐음~
니키타:네 저도 열어보면서
"어째 같은 자리를 맴도는 기분인데."
문을 하나 열 때마다 등 뒤의 문이 사라지고 새로운 복도가 나타납니다.
단순한 반복인가?
니키타:공포겜 도입 대사침
그런 대사를 하던 니키타가 문을 열었을 때,
발밑이 미세하게 흔들립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부터, 무언가 튀어나옵니다.
베아트리체 힐:"응?" 발밑을 내려다봅니다.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위화감이 들었죠.
인간의 두 세 배 크기는 되어보이는, 부정형의 괴물입니다.
골격은 여러 동물의 뼈를 이어붙인 듯 불균형하며, 양쪽 팔 길이가 다릅니다.
안면에는 곤충의 갑각과 단안이 두드러져 있습니다.
베아트리체는 이성 판정 합니다! (0/1)
리단, 니키타, 프란츠는 전원 정신력 판정 진행합니다.
니키타: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베아트리체 힐: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23, 4, 3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어려운 성공
프란츠 노아: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베아트리체 힐:아 실수
리단 노아: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니키타:어려운 성공으로 치죠? ㅋ아
:베아트리체는 성공~
셋다 실패했네
강행해볼친구?
니키타:오 이성판정 강행 되나? 저 할래요
베아트리체 힐:그럼 어련히 그 지하에서 나오는 괴물들의 일종인가? 생각하며 마주보고 섭니다.
:아뇨 정신력이라서
달라요
니키타:가보자고
프란츠 노아:
니키타: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프란츠 노아:저도 해보겠음
:234는 이성판정 안함 오오
ㄱㄱㄱ
프란츠 노아: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ㅅㅂ그래.
베아트리체 힐:포기해라
니키타:포기해라
리단 노아: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그래
:니키타는 깨닫습니다.
여태까지 싸워온 저택의 괴물들과 이것은 다른 존재입니다.
(To GM): 저거 저희 형들같은데요??????????
저택 지하에서 나오던 괴물들은, 개념에서 파생된 것처럼 생김새가 세계의 규칙에 귀속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릅니다.
(From ): 당신은...
(From ): 이들이 당신의 ‘형제’임을 깨닫습니다.
(To GM): 제 형동생들 같다니까요?????????????아시발어떡해 진짜야? 거짓말하지마
그들은 무언가를 지키는 것처럼 특별히 먼저 공격해 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괴물을 해치우지 않으면 다른 방으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발목에서부터 어디에서 흐르는지 모를 물이 차오릅니다.
베아트리체 힐:"치워야 할 것 같아요." 이제까지와 썩 다르지 않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프란츠 노아:"... ..."
베아트리체 힐:"다른 방으로 가야 하니까..."
리단 노아:"...그래 보이네. 본관에서 본 괴물들과는 다른 느낌이긴 한데..."
베아트리체 힐:총은 여기서도 안 되나?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듯 자신의 총기를 바라봅니다.
전투가 시작됩니다.
어디보자~
니키타:소름이 돋는 듯 피부를 문지릅니다. 하지만 비아트리체의 말에는 동의하는 듯 다인슬라이프를 관에서 꺼내고요...
:적들은 HP 70 * 2마리가 등장!
적들은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쓰러지지 않을 경우 랜덤 2인에게 1d5의 공격을 시도합니다.
(From ): 이들은 프란츠를 제외하고 공격합니다.
(To GM): 아니이건아니지
(To GM): 아....벺님적당히놀릴걸 철퇴를 이렇게맞네
1라운드
(Fro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아트리체>프란츠>리단>니키타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본 전투는 튜토리얼 전투 때처럼 RP 없이 순서대로 다이스를 굴립니다.
이후 결과에 따라 전투 묘사를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저택의 괴물에는 ‘수명결’을 통해 강화된 유물만이 유효타를 먹일 수 있습니다만, 이 괴물은 예외입니다.
베아트리체도 총으로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 가능합니다.
베아트리체의 턴
베아트리체 힐: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2
프란츠의 턴
프란츠 노아:일단 상황을 지켜봅니다. 턴 넘김~
:확인!
리단의 턴
리단 노아:"프란츠?" 평소처럼 곧장 달려들지 않는 걸 보곤 의아해하지만, 이내 창을 꺼내듭니다.
트리아이나
기준치:90/45/18
고장:-
굴림: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24
니키타의 턴
니키타:
다인슬라이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12
:와잘한다
결산 턴
1번째 괴물에게 73 의 데미지!
rp 하실분은 해주시면 됩니다!
니키타:이런 식으로 구는 괴물을 처치하는 건 처음입니다. 어쩐지 꺼림칙한 기분에 마구잡이로 검을 휘두르다가...
괴물 하나가 쓰러진 틈을 타 프란츠의 어깨에 손을 올리네요
"멀뚱히 서서 뭐하는거야."
프란츠 노아:괴물이 나타났을 때부터 얼어붙은 채로 말이 없었습니다. 관에 손을 대지도 않은 채로 가만히 서 있다가...
니키타의 손이 닿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립니다.
"... ...아."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건...
형체를 알 수 없이 난도질당해 쓰러진 괴물.
그제서야 관에 손을 댑니다. 아까의 실수에는 어떤 말을 더 붙이지 않고 데스 사이즈를 꺼내 공격할 준비를 하네요.
리단 노아:창을 날카롭게 휘둘러 괴물의 몸통을 정확히 가격하며 그제야 움직이는 프란츠를 돌아봅니다. "프란츠, 괜찮아?"
프란츠 노아:"괜찮아요."
"계속하죠. 시간이 없으니까..."
베아트리체 힐:"힘들다면 뒤로 물러서 있어도 괜찮아요." 대강 눈대중을 하곤 말합니다.
"어느 상황서든 거리를 두는 건 도움이 되니까."
프란츠 노아:그럼 이전과는 달리 입꼬리만 올린 채로 미소짓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정말 괜찮아요."
가자
하나가 쓰러지자, 다른 하나의 괴물이 거칠게 벽을 타고 올라 소름 끼치는 비명을 지릅니다.
하나 남은 괴물은 물러서지 않고, 여러분을 공격해옵니다.
괴물의 턴
저택의 괴물들:12
대상은 베아트리체와 리단!
날카로운 발톱
기준치:99/49/19
굴림: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5
날카로운 발톱
기준치:99/49/19
굴림: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
대항해봅시다~~
베아트리체 힐:
회피
기준치: 60/30/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ㅋ...
리단 노아:난 반격이란걸 해볼게
트리아이나
기준치:90/45/18
고장:-
굴림: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3
:베아트리체는 회피 실패! 체력 -5해주세요!
리단은 방어자 우선으로 반격 성공~ 괴물의 체력 -23!
베아트리체 힐:밀려나지 않는 초점과 달아오르는 총구...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건 이 탄환이 빗나가지 않았다는 점이겠죠. 그러나 전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요소는 바로 그 부분이기도 합니다.
거리를 두는 건 언제나 도움이 된다고 말했던 게 무색하게도, 단숨에 틈을 좁히는 괴물의 공격을 권총으로 쳐내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발톱과 총신이 부딪히는 금속성이 짧게 인 다음, 깨끗한 고통이 살갗을 파고듭니다.
짧게 인상을 찌푸립니다. 날카롭게 자극되는 통각과 함께 심장이 내달리듯 가속하고요...
"리단, 달려들지 마!" 곧바로 고개를 돌려 소리칩니다.
리단 노아:"이런 순간까지 무모하다니까..!" 순식간에 벌어진 눈 앞의 상황에 당장 달려들 것처럼 입술을 짓씹으면서도, 날카로운 목소리가 떨어지면 반 걸음 뒤로 물러섭니다.
이어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괴물을 이루고 있는 가느다란 이음새들을 포착하고는, 정확히 창을 던져 격추시킵니다.
괴물이 찢어질 듯한 비명을 지르면 꼬리를 타고 내달려 창을 다시 잡고요
2라운드
베아트리체의 턴
베아트리체 힐: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77
판정결과: 실패
피해:3
:왜 비무장이야
베아트리체 힐: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7
프란츠의 턴
프란츠 노아:
데스 사이드
기준치:85/42/17
굴림: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9
리단의 턴
리단 노아:
트리아이나
기준치:90/45/18
고장:-
굴림: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31
니키타의 턴
니키타:
다인슬라이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5
:다들 진짜잘하네
결산 턴
괴물에게 82의 데미지!
rp할친구는 하자
리단 노아:창을 회수하기 전에 괴물의 척추를 한번 더 깊이 찔렀다가 빼내며 착지합니다.
베아트리체 힐:한 번 공격을 허용했으니 이 이상 가까워질 생각은 없다는 듯, 왼손으로 피를 대충 닦아내며 방아쇠를 당깁니다.
니키타:날조 하나만
:ㄱㄱㄱ
니키타:맹공을 받으면서도, 이 괴물은 다른 곳을 의식하는 듯 합니다.
그 틈을 타 2을 내려치려는 괴물의 팔을 베어냅니다.
프란츠 노아:그럼 마지막으로...망설임 없이 낫을 휘둘러 괴물의 목을 베어냅니다.
사뿐히 지면에 내려앉아, 무언가 작게 중얼거리지만...
이내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이어지는 공세에 괴물의 비명이 허공을 찢지만,
직후 날아드는 날카로운 칼날에 의해 목이 잘립니다.
거대한 괴물의 몸체가 쓰러집니다.
전투 종료
거대한 몸이 이미 허리까지 차오른 물 위로 고꾸라집니다.
축 늘어진 시체가 이리저리 수면 위에서 부유합니다.
그러자, 빈 벽에 새겨진 것이 드러납니다.
바로 이 '미궁의 지도'입니다.
리단 노아:"...다들 벽을 봐."
베아트리체 힐:"지도군요." 한결 가볍게 숨을 쉽니다.
여러분은 제비관 내부에서 표류 중이라는 것이 확연히 밝혀졌습니다.
아마 이 미로의 어딘가에 증표가 숨겨져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함께 조사 스팟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는 전투 스팟조사 스팟이 숨겨져 있으며,
조사 스팟은 총 네 군데입니다.
네 군데의 조사가 끝나면 자동으로 증표를 습득합니다.
니키타:우와
프란츠 노아:"증표부터 찾죠." 표정은 같지만 아까보다 말수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베아트리체 힐:오?
한번에 얼마나 이동할 수 있지
리단 노아:방향 관계없이 1칸씩! 대각선도 가능해요
프란츠 노아:각자이동하나요
니키타:각자 이동할까
리단 노아:같이가야지
니키타:
베아트리체 힐:다같이가야지
니키타:아?
프란츠 노아:그게 빠를거같긴 한데
리단 노아:너네 전투 혼자할거야?
베아트리체 힐:전투스팟 걸리면 어떡해
니키타:그래그래 같이가자
리단 노아:빨라도 진행은
한명씩함
니키타:오~
리단 노아:그럴거면 같이가는게낫죠?
니키타:그럼 1부터갈까 순서대로
프란츠 노아:흩어져서 GM고문하기
리단 노아:...
프란츠 노아:그래그래
베아트리체 힐:와~
니키타:흩어져서 GM고문하기
리단 노아:지도 1부터?
니키타:네!
프란츠 노아:네네
리단 노아:좋습니다
여러분은 괴물의 시체를 피해, 벽을 타고 미로로 들어갑니다.
이미지
허리춤까지 차오른 물은 더 차오르지 않지만...
축축하니 걷기에 불편하다는 감상이 듭니다.
그렇게 미로를 나아가다보면....
저만치에 계단과 함께 문이 하나 보입니다.
그리고 그 문 앞에는,
아까 본 것과 다른 부정형의 괴물들이 문을 지키고 서 있습니다.
괴물들은 여러분을 보며 날카로운 비늘을 세우며, 수십개의 다리를 움직입니다.
전투가 시작됩니다.
HP 70 * 3마리!
하..
1라운드
베아트리체 힐:
.44 매그넘 리볼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0
:턴 말하기전에 때리시네
베아트리체 힐:아맞다
베아트리체>프란츠>리단>니키타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프란츠 노아:그래그래
프란츠의 턴
프란츠 노아:
데스 사이드
기준치:85/42/17
굴림:7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6
리단의 턴
리단 노아:
트리아이나
기준치:90/45/18
고장:-
굴림: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30
니키타의 턴
니키타:
다인슬라이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22
결산 턴
어디봅시다
158 데미지고~
2마리가 순식간에 처치되는걸로 할게요
남은 한마리는 -18뎀!
rp하실분?
프란츠 노아:아까와는 달리 먼저 무기를 꺼내 괴물들을 공격합니다. 잘 보면...
급소를 노려서, 단숨에 죽을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리단 노아:어우 좋다
마찬가지로 물에 젖은 코트를 아예 던져두고는, 최대한 깔끔하게 괴물들을 노려 창을 격추시킵니다.
베아트리체 힐:팔이 물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신경을 쓰면서 방아쇠를 당깁니다. 아직 연기가 나는 총구를 가는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물에 젖지 않게 신경 쓰는 것 같네요.
니키타:몸이 무거운 만큼 검에 힘을 실어 내리칩니다. 괴물의 몸이 잘려나가 물에 잠겨 가라앉는 걸 보고는...
한숨을 내쉽니다. "계속 이런 식인건 아니겠지."
베아트리체 힐:"탄환이 얼마 안 남았어요. 쏠 수 있는 것도 한계고요."
리단 노아:"이런 식이라면 우리라도 살짝 난감한데..."
베아트리체 힐:"뭣보다 춥네요. 오래 있어서 좋을 게 없을 것 같은데."
프란츠 노아:"다른 곳을 탐색해보죠."
2번으로 갈까...
네 사람의 공격에 괴물들이 쓰러집니다.
아니? 전투 안 끝났어
어딜가
베아트리체 힐:
니키타:아 맞네
프란츠 노아:왜안끝났지?
니키타:하나남았네
:하나남았음 ㅎㅎ
프란츠 노아:하...
그래
괴물의 턴
베아트리체 힐:아 맞다 하나 남았지
프란츠 노아:네....가죠
저택의 괴물들:12
베아트리체 힐:아니
저택의 괴물들:..
니키타:세스코 계속 일하네
베아트리체 힐:외 부 인 척 결
저택의 괴물들:비체한번봐줄게
베아트리체 힐:네 정말 감사합니다...
저택의 괴물들:3
대상은 리단과 니키타!
날카로운 발톱
기준치:99/49/19
굴림: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
날카로운 발톱
기준치:99/49/19
굴림:8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3
리단 노아:반격해볼게
니키타:나도 반격할게
리단 노아:
트리아이나
기준치:90/45/18
고장:-
굴림: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9
니키타:
다인슬라이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20
리단 노아:오오
니키타:아 안끝나네
:리단의 반격 실패! 체력 -1~
니키타의 반격 성공으로 괴물의 체력 -20!
2라운드
베아트리체의 턴
베아트리체 힐:
응급처치
기준치: 60/30/12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2
:자힐하시죠?
베아트리체 힐:네 당연하죠
:굿굿 2 회복~
니키타:네 자힐하시길
프란츠의 턴
프란츠 노아:
데스 사이드
기준치:85/42/17
굴림: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36
리단의 턴
리단 노아:니키타 일로와바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니키타:나 풀피인데
리단 노아:헐이게되네
아~
비체해주자
프란츠 노아:그래그래
니키타:그래그래
리단 노아:2
:베아트리체 hp+2 해주세요!!
니키타의 턴
니키타:
다인슬라이프
기준치:80/40/16
고장:-
굴림: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24
결산 턴
60의 데미지!
괴물이 쓰러집니다.
전투 종료
자..
다음으로 갈 곳
:선언하자
니키타:역시 순서대로
2려나
베아트리체 힐:아니면
:...
베아트리체 힐:1d15할까?
:
프란츠 노아:
니키타:도박쟁이같은
판단이네
좋아요
:1칸씩이라니깐
니키타:달려감.
프란츠 노아:아니면 5는 어때
베아트리체 힐:오?
니키타:5도 좋아
베아트리체 힐:가죠
5로~
:좋아요
여러분은 괴물들의 사체를 넘어 계단을 타고 내려갑니다.
이미지
조금 더 걷다보면, 살짝 열려 있는 방문이 하나 보입니다.
들어가 볼까요?
베아트리체 힐:들어가봅니다!
니키타:드가자
프란츠 노아:가자...
문을 열어보면, 누군가의 방이 보입니다.
가구 내부 인테리어는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어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지만,
서랍 하나가 반쯤 열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서랍을 열어 안에 있는 것을 살핍니다.
:서랍 안에는 두 종류의 보고서가 있습니다.
리단 노아:방 안에 들어와서야 옷가지의 물을 짜내며 함께 확인합니다. "보고서?"
:본다 선언해줘
니키타:물을 뚝 뚝 흘리면서 뒤에서 같이 자료를 봅니다. (비체가 넘겨줘야함)
:첫 번째 보고서와 두 번째 보고서가 공개됩니다.
리단 노아:".... 변이 서열.. 그리고 수명결의 심장 아티팩트에 관련한 자료인가."
프란츠 노아:"...수명결의 딜러가 되어도 저택에서 나갈 순 없네요. 오히려 귀속되는 것에 가깝나."
유전 이상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베아트리체 힐:"... ..." 말 없이 보고서를 넘기며 확인합니다. "프란츠 씨께선 이 집안의 적자라고 하셨죠. 이러한 이상이 일어난 적이 있으신가요?"
리단 노아:마찬가지로 썩 시큰둥한 기색입니다. 베아트리체의 물음에 프란츠를 봅니다.
프란츠 노아:"아뇨, 아직은 없어요."
:보고서를 전부 확인하면, 포스트잇 한 장이 떨어집니다
프란츠 노아:"어쩌면 이 변이라는 건....아."
뭔가 떨어진 것을 주워서 같이 봅시다
리단 노아:"..음?"
베아트리체 힐:"변이라는 건?" 포스트잇이 떨어진 걸 확인합니다. 옆에서 같이 보고요.
정보:포스트잇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윤, 부탁하신 보고서입니다. 부재중이라 부득이하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둡니다.]
보고서 밑에는 오래된 폴라로이드 몇 장이 깔려있습니다.
니키타:윤?
베아트리체 힐:"간부 중에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나요?" 폴라로이드도 확인합니다!
리단 노아:"...윤? 처음 듣는 이름인데."
정보:폴라로이드 사진을 살펴보면, 한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해둔 것처럼 차츰차츰 자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사진을 보자 아는 사람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전원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니키타:고개를 젓습니다. "글쎄..."
베아트리체 힐: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리단 노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니키타: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프란츠 노아: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베아트리체 힐:그래
난 외부인이야
니키타:숨기는거 하나 더 늘어나네
:사진은 눈물로 번져 있어 쉽사리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리단, 니키타, 프란츠는, 사진 속의 인물이 갈색 머리의 어린 소년임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방에 더 볼 건 없어 보입니다.
프란츠 노아:"윤..."
리단 노아:흠... "윤이라는 사람은 이 아이의 사진을 계속 받아본 건가?"
프란츠 노아:"그런 모양이에요."
"형님과 좀 닮은 것 같은데?"
리단 노아:ㅎㅎ ^^
베아트리체 힐:"그런가...? 잘 모르겠어요." 머엉
니키타:"뭘 왜 조사한건지..."
리단 노아:"설마." 눈치챘지만 입다묾
"다른 곳도 가보자."
프란츠 노아:"보세요. 티셔츠 디자인이 좀 바보같긴 하지만..." 네 그럼 모에소매를 한 쇼타리단을 모두에게
보여주고요
베아트리체 힐:
프란츠 노아:갑시다
:ㅋㅋㅋㅋㅋ
니키타:
:열받는다
벌받으실겁니다정말
베아트리체 힐:"귀엽다." 모에소매를 한 쇼타리단 보고 말함
프란츠 노아:이미 받았어
갑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아트리체 힐:갑시다
:어디로갈까~?
아맞아
지도갱신할게
프란츠 노아:8번으로...아
니키타:티셔츠에 I LOVE PAPA
라고 써져있음
베아트리체 힐:
:아닐걸요?
니키타:암튼 .. 이 방향이면
:열받게하지말라
프란츠 노아:ㄴㄴ우리가맞음
니키타:8?
프란츠 노아:시날에 안적혀있죠?
베아트리체 힐:8번 가자
프란츠 노아:그럼 우리가 맞음
:ㄱㅡ
베아트리체 힐:ㅁㅈ
우리가 맞음
:8번으로 가자
베아트리체 힐:하... 눈 동그랬음 좋겠네
여러분은 방을 나서, 8번 방향의 길로 향합니다.
이미지
얼마나 안쪽으로 걸었을까요.
보이는 계단을 오르고, 걸어가다보면,
길고 어두운 복도가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벽에 액자들이 빼곡히 붙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프란츠 노아:어라....
무슨 그림인가요?
:길고 어두운 복도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운 것은,
역대 모든 오령관 계승자들의 초상화입니다.
각 초상화 위로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질 정도로 수북하게 먼지가 내려앉았으나,
모두 제각기 정교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살아 있는 자들의 액자는 금빛 장식으로 둘러져 있고,
이미 세상을 떠난 자들의 액자에는 검은 띠가 느슨하게 감겨 있습니다.
:전원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니키타: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베아트리체 힐: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단 노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프란츠 노아: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단 노아:"제비관 지하게 별게 다 있네."
걸어가면서 차례대로 초상화를 살펴보면,
베아트리체 힐:"보통 이런 건 본관에 걸어두지 않나? 잘은 모르지만."
여러분은 니키타의 액자에 검은 띠가 둘러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니키타는 단독으로 이성 판정 진행합니다. (0/1)
니키타: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른 세 사람은 의아함을 느낍니다. 왜 살아있는 사람의 액자에 이런 짓을 했을까요?
장난이라기엔 여긴 인적이 드문 복도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아, 니키타 씨."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액자를 가리킵니다. "...사용인들이 착각한 걸까요?"
"그렇다곤 해도 무례한 장난인 걸로 아는데..."
니키타:"..." 눈을 질끈 감고는 액자에 다가가 띠를 뜯어냅니다.
:띠를 뜯어내던 니키타는, 액자 틀 뒤쪽에 미세한 홈을 발견합니다.
프란츠 노아:"... ..." 먼저 띠를 뜯어내려다 선수를 빼앗깁니다. 어라
열어줘궁금해(ㅈㄴ)
니키타:뭐야? 홈에 손 넣어봄
리단 노아:"장난이라면 더 기분 나쁜걸." 찜찜한 듯 따라 홈을 봅니다.
홈에 손가락을 밀어넣고 누르면,
벽면이 가벼운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이내, 숨겨진 좁은 통로가 드러납니다.
베아트리체 힐:"아." 대번에 안색이 밝아집니다. 조금 들떠서 입을 열고요. "이런 거 영화에서 봤어요."
리단 노아:"영화 뿐이겠어..." 수사하면서도 많이 봤지.
"들어가 볼까?"
베아트리체 힐:"뭐어, 그건 그렇지..." ...정신 차리고 다시 목 가볍게 가다듬습니다.
"...들어갈까요?"
니키타:"하아, 여기에 왜 이런 게... 그러자."
프란츠 노아:들어가기 전에 니키타의 눈치를 살핍니다. 별 반항이 없자 순순히 들어가기로 함...
안쪽은 오래 사용되지 않은 듯 먼지가 가득하지만,
니키타:이것도 시험이니 뭐니 그런거겠지...라고 생각하기로 했는지 성큼성큼 들어감
바닥에는 누군가 최근에 남긴 발자국이 복도 끝으로 이어집니다.
좁은 통로 끝,
억지로 몸을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곳에 숨겨진 방이 있습니다.
....
오래된 먼지가 먼저 폐로 스며듭니다.
벽은 거칠게 발라진 석회가 군데군데 벗겨져 있습니다.
그 한가운데,
피로 범벅된 후드티와 캡모자가 가지런히 개어 있습니다.
섬유는 이미 굳어버려서 손끝에 닿는 순간 거칠거칠하게 느껴지며, 세탁을 한 흔적조차 없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더러운 옷은 마치 소중한 것을 보관하는 것처럼 곱게 갠 채로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베아트리체와 리단은, 강렬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이건 분명히 의뢰인이 착용했던 것입니다.
리단 노아:"....이건..."
베아트리체 힐:"익숙해." 그 말만을 뱉고, 잠시 말을 고르려는 듯 숨을 가다듬습니다. 천천히 허리를 숙여 후드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두 사람은 니키타의 얼굴을 보며 기시감을 느낍니다.
후드 티와 모자, 그리고 니키타.
무언가가 기억날듯 말듯 합니다.
이미지
[등장인물: 베아트리체]
당신은 흔들리는 버스 차창에 기댄 채,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거대한 저택 부지를 눈에 담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구심과 그리움이 당신을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3년 전,
당신은 본청의 비공식 내사 요청으로 진행된 '일급 기밀 사건'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 이후 당신은 1년 간 의식 불명 상태를 겪고,
파트너인 리단마저 당신에게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은 채 사라졌었죠.
수사의 여파로,
당신은 동료의 말에 의하면 ‘영 온전치 못한 정신머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얻어낸 하나의 기회로,
당신은 진실을 알아내고자 이 어둠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렇게 파편이 되어 흩어진 기억 속에서 한 조각,
유독 당신의 마음을 건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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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의 어느 날.
당신의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습니다.
모자 아래로 몇 가닥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목덜미 위를 살짝 덮습니다.
당신과 리단에게 직접 그 '어떤 사건'을 의뢰했던 ‘여자’는...
당신만을 따로 불러내 대화를 청했습니다.
그녀가 약간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뗍니다.
의뢰인:"베아트리체 힐 씨. 당신은 분명 입양되었다고 하셨죠."
"한 번이라도 양부모님께 친부모님에 관해 여쭤보신 적이 있나요?"
베아트리체 힐:"음, 아뇨. 그럴 필요가 없었어서..."
"당시엔 어렸고, 나일 먹고선 더더욱 신경쓰지 않게 됐고. 입양 절차에 문제가 있지 않은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왜 이런 질문을 하시는 건지 여쭈어보아도 괜찮을까요?"
의뢰인:의뢰인은 당신을 잠시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무례한 발언이었다면 죄송해요."
"다만... 저는 당신의'진짜' 근원에 관해 짐작 가는 바가 있어서요."
베아트리체 힐:"진짜 근원?" 어쩐지 목이 말라 앞에 놓인 커피를 한 모금 마십니다. 고개를 숙여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정돈하곤 묻습니다.
"친부모님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아, 으음. 저는 정말 아는 바가 없어서." 조금 난처한 낯으로. "무슨 이야기인지 조금 더 말씀해주세요."
의뢰인:의뢰인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섣부르게 말씀드릴 수가 없는 부분이라서요."
"하지만 아마 곧 알 수 있을 거예요."
"이 사건에 관해 추적하다보면··· 자연히 깨닫게 되실 테니까요."
베아트리체 힐:그렇구나, 그렇다면 굳이 더 물어볼 필요 없나. 깔끔하게 생각을 정리하곤 고개를 끄덕입니다.
친부모의 언급을 들을 때마다 떠오르는 미묘한 그리움이 마음을 끌어당기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담 사건의 해결도, 친부모님과 관련된 문제도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가볍게 웃음을 터뜨립니다. "말씀감사합니다."
의뢰인:"저도 그러길 바라요." 의뢰인도 미소지으며 컵을 입에 대지 않고 내려둡니다. 살짝 초조해 보이기도 하는군요.
"그리고 한 가지.... 개인적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베아트리체 힐:"아, 네! 말씀하세요." 초조해 보이는 낯을 훑다 시선을 굴립니다. 무언가 또 잘못 말한 건가? 생각을 해 보아도 영 감이 짚이질 않지만, 그거야 리단에게 후일 물어보면 될 일입니다.
의뢰인:"....오령관에 소중한 사람이 남아 있어요."
"이 사안을 경찰 측에 고발한 것도, 당신에게 당신에 관한 것을 알려드리는 것도..."
"그를 위해 제 남은 시간까지 전부 바칠 준비가 되어 있어서예요."
베아트리체 힐:사건을 조사하다보면 치정이야 여럿 보는 법이지만, 이 정도로 간절해보이는 사람은 드물곤 합니다. 아마도 정말 소중한 사람인가 보지. 그걸 고려하자면 지금 이 의뢰인의 태도 또한 인지적으로 이해가 갑니다.
"정말 소중한 분인가 봐요." 멋쩍게 웃으며 뺨을 긁습니다. "아, 죄송해요. 이런 일을 하다 보면 별 사정 다 듣긴 해도, 유독 각별해보이셔서."
"그래서 제게 따로 이런 부탁을 하시는 건가요?"
"제가 그 소중한 분을... 보호한다던가? 데리고 나온다던가? 바라시는 바를 말씀해주시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을 안심시키고 정의를 실천하는 건 경찰의 몫인 걸요."
의뢰인:"...네, 그와 약속한 게 있거든요." 그녀는 더 설명하지 않지만, 당신은 늘상 경직되어 있거나 차가웠던 의뢰인의 표정이 부드럽게 풀어져 있다고 느낍니다.
"당신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고요. ..."
"그러니 부탁드릴게요. 당신들이 이 일을 무사히 마친다면..."
"그를ㅡ"
당시 기억나지 않았던 기억의 파편.
당신은 뒤에 이어진 말을 떠올립니다.
의뢰인:"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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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은, 기묘할 정도로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사실들 뿐이었습니다.
당신은 아주 어릴 적 입양되었음에도 친부모에 관한 의문을 품은 적이 없었죠.
자신의 비밀을 향한 강렬한 호기심에 이끌린 당신은,
상부의 정식 지시 없이, 단독 수사라는 형식으로 파견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저택을 본 순간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리운 느낌에 휩싸입니다.
베아트리체 힐, 당신은 진실을 알아내고자 어둠에 발을 들인 외부인으로,
당신의 역할은 이 시나리오의 탐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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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1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예전 기억을 떠올린 베아트리체는,
후드티 주머니에 넣은 손 끝에 무언가 걸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베아트리체 힐:"당시 의뢰인은 제게 따로 사람을 도와달라고 했었어요. 저야 어렵지 않은 부탁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건 어렵지 않았어야 정상이죠." 모든 일이 그렇게 쉽게만은 돌아가지 않았지만. 쓴웃음을 지으며 후드티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빼냅니다.
:주머니에서 나온 것은 구겨진 쪽지 한 장과, 게임기에 넣는 칩 하나입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렇지, 이 기시감... 분명히 그 사람이 도와달라고 했었던 건.
쪽지 한 장을 펼칩니다.
:종이를 펼치는 순간, 거친 필압으로 적힌 짧은 문장이 드러납니다.
글씨는 급히 쓰여 자획이 번지고 끊겼으며, 군데군데 피로 얼룩져 몇 글자는 읽기 어렵습니다.
베아트리체 힐:"니키타, 윤입니다..." 쪽지를 내밀어 읽고는 게임기에 넣는 칩을 확인해봅니다.
:칩은 얼마나 만지작거렸던 건지, 제목이 다 닳아 보이지 않을 지경입니다.
니키타:머리는 온통 니키타와 베아트리체 힐이 번갈아 등장해 녹아버릴 지경입니다. 저 '배관공이 공주를 구하는 게임'의 칩을 봤을 때부터. 액자에 걸린 검은 띠를 봤을 때부터. 아니, 방 안에 혼자 남겨졌을 때 부터....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은 어쩌면 알고 있었습니다.
객관성을 잃어버린 건 내 쪽이었다, 고....
틀림없이 내가 '배관공'인 쪽일거라고. 믿고있었습니다.
더는 숨길 수 없음을 직감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예전의 나날을 회상합니다.
이미지
[등장인물: 니키타]
깜빡, 깜빡.
어둠 속에서 붉은 빛이 점멸합니다.
과거를 떠올려보면, 언제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깊은 어둠 뿐입니다.
당신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갇혀있었습니다.
안쪽 복도 끝의 숨겨진 문을 통해 이어지는 지하실.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는 구색만을 갖춘 단칸방은 당신의 집이자 당신의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당신에게 마냥 다정하지 않았습니다.
때가 되면 나오는 식사, 손에 쥐고 흔들 수 있는 장난감, 읽을 수 있는 책이 주어졌지만...
시야를 밝히는 등불조차 당신의 마음대로 켤 수 없었습니다.
좁은 세계의 주인은 당신이었지만, 세계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깜빡, 깜빡, 깜빡, 깜빡.
또 다시 붉은 빛이 점멸합니다.
그에 맞춰 약간 무게감 있는 소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가까워집니다.
???:불이 꺼지는 순간에 눈을 감으면, 불이 켜진 상태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지루한 행동도 누군가가 오는 듯 하면 시선을 곧바로 그쪽으로 옮기고...
누군가의 발걸음과 그에 눌려 끼익, 하고 신음하는 마루 소리까지 이어집니다.
어둠 뿐이던 세계에 가느다란 균열과 함께 빛이 흘러들어오더니,
익숙한 얼굴이 고개를 내밉니다.
누이:소쿠리를 한아름 들고 방으로 들어선 누이, '니키타'입니다. "자고 있었어?"
???:돌아선 채로 씨익 웃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어. 올 시간이 됐구나 싶었거든."
누이:"늦어서 미안해. 오늘 연회가 길어졌거든." 누이는 웃으며 손에 걸고 있던 등롱을 내려놓곤, 소쿠리를 당신의 앞에 건네줍니다.
???:"연회는 어땠어?" 소쿠리 뒤적뒤적
누이:"나쁘진 않았어. 말 안 듣는 어르신들 비위 맞추느라 고생했다니까." 소쿠리 안에는 연회에서 몰래 가져온 비싼 다과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 좀 봐. 너 이거 좋아했지?" 누이가 공갈과자를 꺼내 건네줍니다.
???:누이가 내밀어서 주면 입으로 받아먹어요
"말을 안듣는 어르신 쪽이 좋잖아?"
"누나가 갖고 싶어하는 걸 줄테니까."
안에 뭐 안든 과자라서 금방 꿀떡 삼킴
누이:"그 말도 맞지. 그런 사람은 원하는 대답이 확고하니까." 누이가 작게 키득거립니다.
"키타는 역시 예리하네." 과자 몇 개를 더 입에 물려주고요
???:"선생님이 똑똑한 덕분이지!" 생각없이 주는대로 먹다가...
"니카! 지금 몇 키로지?"
누이:"나?" 몇키로일까요 지직님이 정해보세요
???:60+5kg
네 강박적으로 64를 맞추고 있던 ???라서
"더 먹을래~" 하고 참새처럼 입 열어서 요구함
누이:"그래, 그래. 오늘 많이 챙겨왔으니까 마음껏 먹어." 니키타는 달라는 대로 선뜻하게 과자를 더 챙겨줍니다.
"참, 오늘이 무슨 날이게~?"
???:"아아~ 당연히 알지."
"......"
"아, 아버지 생신?! 아니, 어머니쪽이던가..."
누이:"아이 참. 우리한테 신경도 안 쓰는 아버지 생신을 굳이 말할 리가 없잖아." 어머니는 가끔 언급하기도 하지만...
???:연회날이래서... 머쓱.... 됨
누이:정답은 바로바로...
???:"그럼?"
당신을 보던 누이는 겉옷 안주머니에서 작은 함을 꺼내더니,
함을 열어 붉은 빛이 은은하게 빛나는 목걸이를 당신에게 보여줍니다.
누이:"생일 축하해, 이건 네 생일 선물이야." 니키타는 붉은 목걸이를 당신에게 건네줍니다.
???:"우리 생일이었구나."
어쩌지.... 줄 게 없는데... 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게임기에서 슬롯을 하나 꺼내와요
닌텐도 2ds의 칩입니다.
"누나가 궁금하다 했던 이 캐릭터의 엔딩 말이야, 그 부분만 남겨두고 클리어 했거든."
"좋은 것만 보여주고, 좋은 일만 겪게 했는데."
???:"잘 안풀린 구간도 있어서... 마음에 들 진 모르겠네."
누나의 외투 주머니에 넣어주고.... 쌍둥이에게도 순서가 있죠! 이젠 제 차례입니다.
얼굴을 쭉 내밀고 제 권리를 당연히 요구합니다.
"걸어줘!"
누이:누이가 눈을 크게 뜹니다. 그를 위해 놀잇거리를 챙겨오며 눈여겨 보던 게임이었지만, 할 여유가 없어 결국 그만뒀었죠.
표지만 보고 궁금하다고 했던 캐릭터까지 기억해주고 있었나보네요. 고맙다는 듯 웃습니다. "뭐야, 어쩐지 가끔 바빠 보이더라니."
"고마워, 키타. 잠깐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다 보고 꼭 감상 말해줄게. 분명 마음에 들 거야."
???:우쭐대고 싶은 걸 참는 듯 입꼬리가 씰룩입니다.
누이:슬롯을 조심스레 받아든 누이가 손짓합니다. "자, 돌아봐! 목걸이 걸어줄게."
붉은 목걸이가 조심스럽게 당신의 목에 걸립니다.
누이:"....언젠가 바깥에 나갈 수 있게 되면 더 좋은 걸 줄게."
"멋진 하늘이랑, 기분 좋은 바람 같은 거."
???:희미한 백열등 아래서도 붉은 빛이 색을 잃지 않고 반짝입니다.
"기대하고 있을게."
"그렇다고 너무 고생하진 말고!"
누이:"물론이지. 목표를 위한 과정은 고생이 아닌걸." 누이는 그렇게 말하며 웃었습니다.
:여기서~
당신의 진짜 이름은 무엇인가요?
???:누구보다 강한 노아의 일원이자 절대 지지않는 무적의 사람이라는 뜻의 '니키타'...
에서 떨어져 나온 니코치카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이름이었죠.
평생을 지하에서 나고 자란 당신의 진짜 이름을 아는 건,
누이인 니키타 뿐일 겁니다.
유일하게 당신의 이름이 이름으로서 사용되는 순간.
사슴관의 계승자였던 당신의 누이는,
매일 밤 남은 간식이나 놀잇거리를 가지고 들어와 당신과 나누었습니다.
누이를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하루 일과 중 하나였죠.
어둠이 드리우면, 붉은 빛이 감도는 보석을 쥐었다 펴길 반복합니다.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가 밝아지며, 인위적이고 부정확한 깜빡거림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몇 번을 쥐었다 펴도...
또다시 그 깜빡임에 맞춰 이어지는 발소리는 들리지 않게 됩니다.
‘언젠가’를 약속했던 당신의 누이는,
3년 전을 기점으로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당신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미지
...
사슴관의 계승자가 된 당신은,
고개를 꼿꼿하게 든 채 사용인의 시중을 받았습니다.
가짜의 삶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그것은 더 이상 장담할 수 없습니다.
사슴관 간부 하나가 찾아와 고개를 조아린 채 당신에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슴관 간부:"명심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멧돼지관을 이용해 사슴관의 입지를 확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폭풍이 불어오고 있으니, 적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이용 당하기 전에 이용할 수 있는 건 전부 이용하시길."
당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간부는 조용히 간언합니다.
니키타:"그러기 위한 선물이야."
"괜한 걱정을 하는군."
이동하다 중간에 멈추고선, 초조한 얼굴로 팔을 벌립니다.
"내가 누구일 거 같아...."
사슴관 간부:"...."
"사슴관의 계승자, 니키타 님이시지요."
니키타:"옳지."
"니키타. 보시다 싶이 노아의 사람이다."
"그러니 마음을 빼앗길 일도 없겠지."
팔을 내려고는 간부의 얼굴을 바라보더니...
정말로 윗사람이라도 된 듯, 그의 등을 두어번 두들겨 줍니다.
긴 말은 않고 먼저 앞서나가기까지...
간부는 말 없이 당신을 보더니, 이내 다른 뮤티드들에게 턱짓하며 뒤따릅니다.
그 눈빛에 담긴 의미는 헤아리기 어렵지 않습니다.
노아의 사람, 사슴관의 주인, 계승자, 니키타.
'완벽했던' 그녀가 되기를 바라는 눈빛들.
그러나 당장은 하루하루를 무사히 넘기는 것이 고작입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당신조차 모릅니다.
남은 것은 작은 보석 목걸이 뿐.
은은하게 빛을 내는 목걸이만이,
당신의 누이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당신은 어디까지나 사슴관의 계승자일 뿐, 그 외의 존재 의의는 없습니다.
주역이 아닌 조연.
진짜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는 당신의 역할은,
이 시나리오의 조력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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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쪽지를 읽어본 베아트리체와 리단은, 순간 깨닫습니다.
어째서 떠올리지 못했을까요?
니키타를 볼 때마다 느껴졌던 이 맹렬한 기시감.
의뢰인이 입고 있던 후드티 아래로 흘러내린 짙은 갈색머리와, 얼핏 보이던 이목구비....
그리고 색이 다른 두 눈동자.
그 두 사람은, 이렇게나 똑 닮은 얼굴이었는데요.
리단 노아:"....."
"니키타, 당신은 대체 누구야?"
베아트리체 힐:"일반적으로 육친은 얼굴이 닮는다곤 하지만, 그것도 무조건적이진 않죠."
"사람마다 사정은 있는 법이고, 저는 당신을 존중해드리고 싶어요."
"노력하는 사람은 싫어하지 않으니까."
"직접 말씀해주신다고 해도, 구태여 이 일을 다른 곳에서 발설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리단 노아:끄덕입니다.
니키타:쪽지를 집어 든 베아트리체의 팔을 붙잡아 제쪽으로 당깁니다. 과격하고 조급한 시선이 두사람과 맞닿습니다.
베아트리체 힐:붙잡혀 당겨지는데도 썩 놀란 기색은 아닙니다. 다만 눈썹을 가만히 올렸다가 내리고, 어색한 미소를 짓습니다.
리단 노아:"니키타..!" 찌푸리며 나무랍니다.
니키타:"그걸 어떻게 믿어."
"아버지의 지인이래도 결국엔 외부인이야."
"새어나간다면, 노아가, 아니."
"....의 명성에, 흠집이..."
프란츠 노아:"... ..."
리단 노아:더 숨길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입을 엽니다. "...우리에게 의뢰를 맡긴 사람은, 당신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어."
"하지만 지금 반응을 보아하니 전혀 몰랐던 모양인데."
베아트리체 힐:"저는 당신한테 10년이라는 시간을 빼앗겼죠? 그건 제 인생에서 그나마 가장 의미 있던 시간들이었어요." 한숨처럼 말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 시간에 대한 책임과 권리를 존중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그러지 않을 이유는 없어요."
니키타:"무슨 .... 의뢰였길래?"
리단 노아:"그녀는 저택 안에서 실종 사건이 발생했고, 가문의 권력 유지를 위해 인간을 이용한 인체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리에게 폭로했어."
"그녀는 저택의 비밀을 밝히길 바랐고, 우리는 오령관의 조사를 위해 파견되었지.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베아트리체 힐:"그런 의뢰였지. 분명." 가볍게 남은 손을 가슴에 얹고 말합니다.
"니키타 씨, 그리고 프란츠 씨. 눈치 채셨겠지만 저는 해당 저택의 조사를 위해 잠입한 형사입니다."
"분명 현 시대서 법과 정의의 경계는 흐려진지 오래죠. 하지만 그럼에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치는 있고..."
"그걸 신뢰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리단 노아:난 이제 형사 아니긴 하지만
궁금하네 ㅎㅎ
베아트리체 힐:"저조차도 제 자신보다 그 가치를 더 믿으니까."
프란츠 노아:"그런가요?" 하긴...베아트리체 씨에게 무언가 다른 속셈이 있다는 것은 처음부터 눈치채긴 했죠.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하나 뿐이네요."
니키타:"다른 방으로 향하는 거 말이지."
프란츠 노아:그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리단 노아:흠, 하더니 이내 받아들이기로 한 듯 끄덕입니다.
"더 중요한 목표가 있으니까."
니키타:"...." 결국 이렇게 될 일이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니키타가 엮이기 시작했냐는' 쪽이다.
어느 시골 촌뜨기 같은 경찰, 가문의 손님... 노아의 규칙따위 알 게 뭐야. 베아트리체에게서 뺏은 쪽지를 쥡니다.
"궁금하던 건 말해줄게."
"난 니키타의 동생.... 니코치카야."
"일이 있어서 누님의 행세를 하고 있지만, ..."
"그냥 니키타라고 대해."
리단 노아:"....어쩐지." 납득한 듯 끄덕입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럼 그럴게요." 심플하게 납득합니다.
리단 노아:"당신이 누구든 입장이 사실 달라질 건 없으니까."
프란츠 노아:"좋아요, 니코치카 씨." 의외로 순순히 납득합니다.
니키타:비뚜름하게 웃습니다. "이 방만 나가면 난 니키타인거야."
"발뺌하는 것 보다 속 시원하게 말해두는 게 더 믿음직스럽잖아?"
"...나 같은 경우엔 도망칠 구석도 만들어두질 않았고."
프란츠 노아:아니 그렇진 않은데....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런 거로 해요. 라는 어떤 납득이 스쳐지나간 애매한 미소가
떠오릅니다.
니키타:ㄱㅡ
리단 노아:ㅋㅋㅋㅋㅋㅋ
베아트리체 힐:"세상엔 굳이 말해서 좋을 게 없는 일도 있지만..." 이번 일은 그쪽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프란츠 노아:"뭐..."
"남은 이야기는 이후에 하죠."
베아트리체 힐:"그럴까요? 이동해야죠."
프란츠 노아:"아직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그리고 이 곳에서라면 가능할 것 같고."
리단 노아:"그러자."
니키타:"그래." 벽을 훑어봄
리단 노아:문득 마지막으로 보았던 의뢰인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렇다면 ...진짜 니키타는 어디로 간 건지.
니키타:하..
내말이 그말이다
:자 어디갈래
프란츠 노아:짐작이 닿는 곳이 있지만....
베아트리체 힐:그러게, 그러고보니 그 날 이후로 의뢰인을 보지 못한 것 같기도. 생각하고 미간을 찌푸립니다.
니키타:짐작가는곳어딘데
프란츠 노아:마지막의 마지막의 가정으로 남겨두기로 합니다. 설마. 설마 그렇게 되진 않았겠지...
말 안할거야
베아트리체 힐:리단이 말해줬는데 13번엔 아무것도 없대
뭔데
:ㅋㅋㅋㅋ
니키타:12는?
:거기도
베아트리체 힐:갈까?
:암것도없어
베아트리체 힐:
프란츠 노아:9번 갈래?
니키타:나시체찾아야해
베아트리체 힐:9번은?
니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있다
베아트리체 힐:안 죽었담서 니키타
니키타:9가자
:갈까?
프란츠 노아:9 ㄱㄱ
베아트리체 힐:가자1
:고고~
니키타:가가자가자
세 사람은 방을 나와 다시금 복도를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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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물은 다 빠져, 척척한 복도의 길만이 남아 있습니다.
역대 오령관 계승자들의 초상화를 지나, 둥글게 만들어진 계단을 오르면...
'제비관의 보관실'이라는 팻말이 달린 문이 보입니다.
베아트리체 힐:"보관실이다." 벌컥 열음
리단 노아:"막무가내로 열면 안 된다니까." 한숨쉬며 따라붙습니다.
문은 어렵지 않게 열립니다.
묵은 나무 냄새와 오래된 물건들 특유의 퀴퀴한 향이 코끝을 스칩니다.
방 안에는 수백, 수 천 개의 작은 서랍들이 벽에 빼곡할 정도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서랍 하나하나에는 긴 세월 가문을 지탱하면서 만들어낸 자료와 역사 깊은 보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전원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베아트리체 힐: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니키타: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프란츠 노아: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리단 노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베아트리체와 리단이 20년 전의 연회 날짜가 적힌 서랍을 발견합니다.
니키타:형사 출신들이라 그런지 잘 보네 ^^
:하지만 서랍은 잠겨있습니다.
리단 노아:우리가 좀^^
프란츠 노아:부수면 되지 않을까
베아트리체 힐:"... ..." 젖은 셔츠에서 떨어지는 물을 짜다가, 주머니에서 열쇠 하나를 꺼냅니다. 별 다른 설명은 하지 않고 자물쇠를 들어 열쇠에 끼워맞춰봅니다.
프란츠 노아:그래...딱히 왜 그걸 가지고 있냐는 물음도 하지 않습니다.
:베아트리체가 열쇠를 꺼내 서랍에 끼워넣자, 서랍이 찰칵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ㅋㅋ
베아트리체 힐:왜 안 물어봐
프란츠 노아:납득충 됨
리단 노아:"무슨 열쇠야?"
베아트리체 힐:
니키타: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란츠 노아:"뭐, '니키타' 씨가 준 거겠죠."
베아트리체 힐:"'어머니'가 내려가기 전에 주셨어. 왜 내게 주신 건지는 모르겠네." 웃으며 고갤 젓습니다.
"니키타 씨는 아녜요."
프란츠 노아:어? 아냐?
리단 노아:"어머니가?" 이게 더 의외라는 기색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응. 아마 증인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은데...?"
:서랍 안에는 작은 보석함이 하나 놓여있고, 그 밑으로는 서류철이 깔려 있습니다.
니키타:"전부터 좀 챙겨주시는 듯 했지..."
베아트리체 힐:"좋은 분 같았어요." 보석함 열어볼사람?
니키타:나 볼래
리단 노아:그래그래
베아트리체 힐:그래
:니키타가 보석함을 열어보면,
니키타:뚜둑,하고 함이 열림
프란츠 노아:그래그래
니키타:
:바싹 마른 탯줄 두 개가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니키타:그런 반응이야?
:별거없어
리단 노아:"..탯줄?"
베아트리체 힐:"여긴 옛날 전통을 고수하는 집안인 듯 했으니, 이런 걸 보관해도 무리는 아니지..." 서류철을 살펴봅니다.
:서류철을 꺼내서 읽어보면 정갈한 문체로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전부 읽은 베아트리체와 리단은 강제 지능 판정 합니다.
베아트리체 힐: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단 노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나비관에서 모란꽃을 꺾어오며 겪은 20년 전 사건 체험을 떠올립니다.
서류에 적힌 내용은 아마도 그 날 이후의 내용이겠죠.
그리고 프란츠를 제외한 전원~ 지능 판정 해봅시다
니키타: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리단 노아: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베아트리체 힐: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뇌리에 무언가가 스쳐지나갑니다.
그럼, 유일한 적자의 입지로 멧돼지관을 차지한 프란츠는···?
리단 노아:"이 내용은..." 찌푸리며 반사적으로 목에 생긴 화상 흉터를 더듬습니다.
니키타:유학을 보낸 걸로 만족했다... 는 건 노아답지 않다는 생각만 함
베아트리체 힐:"니키타가 내게 이렇게 말했어." 평소보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서류철을 내려놓고요.
프란츠 노아:프란츠는 모든 내용을 보고도 별 말 안하고 있네요.
리단 노아:적자가 살아있었다는 걸 몰랐기 때문에 프란츠를 내세운 걸수도 있으니..
베아트리체 힐:"여길 가면 친부모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고 했지." 눈을 깜빡이다가. "하지만 뭘 느껴야 하는 걸까... 그리워야 할 상대는 결국 죽었구나."
"죽었구나... 그렇구나."
프란츠 노아:그럼...그렇게 되뇌이는 베아트리체에게 문득 묻습니다.
"다시 만나고 싶어요?"
리단 노아:"...." 본능적으로 알아차립니다. 이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우리 두 사람의 일이라고.....
베아트리체 힐:"전 그런 걸 잘 몰라요. 그리움은 상실에서부터 오는 감정이죠."
"가지지도 못한 걸 어떻게 가슴 아프게 그리워할 수 있죠?"
프란츠 노아:하긴, 그 말도 맞습니다.
베아트리체 힐:이런 비켜갈 수 없는 사실의 나열 속에서, 문장의 형태로 적힌 어떠한 진실 앞에서 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어긋나고, 유리되어, 어딘가 맞지 않는 듯했던 삶의 모든 부분이 결국 누군가에게서 유전되었다는 건... 이토록 깔끔하고 허무한 기분이군요.
니키타:두 사람에겐 진실을 마주할 시간을 주기로 하고...
프란츠에게 농담조로 말합니다. "넌 유전자 검사 해봐야겠다."
"이런 행보는... 가문이 C-Δ37를 결함으로 받아들였다는 걸까?"
프란츠 노아:"아뇨."
리단 노아:개그가 누군가에겐 촌철살인이 될수도 있어
베아트리체 힐:"그건 결함이죠."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데에 치명적인 결함."
프란츠 노아:턱을 괸 채로 골똘히 생각합니다.
"글쎄요."
니키타:부드럽게 웃으며 답합니다. "세간의 기준에서가 아니라.."
프란츠 노아:"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아버지께서 베아트리체 씨를 많이 아꼈거나..."
"혹은, 안중에도 두지 않았거나."
"그래도 걱정하지 마세요."
"베아트리체 씨는 앞으로도 베아트리체 힐로 살아가실 수 있을 거니까."
베아트리체 힐:"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아요... 괜찮아요. 이 아버지라는 사람이 절 버렸대도 저는 슬퍼하지 않았을 거예요."
"저를 아꼈대도 아무 상관 없죠."
프란츠 노아:"아버지께는 다음 대의 노아가 필요한 거지, 적자가 필요한 게 아니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에게는...
"...뭐. 그래도."
"계속 가볼까요."
리단 노아:서류를 내려놓습니다. "....이런 걸 알았다 해도 당장 달라질 건 없으니까."
프란츠 노아:찾는 '무언가' 가 있는 눈치입니다.
니키타:그래 나도 니키타 찾아야하니까... "응. 서두르자."
리단 노아:평정심을 찾은 것처럼 말하면서도 내심 불안한 기대감에 젖습니다. ....내 진짜 어머니, '윤'....
니키타:보석함을 닫고 서랍 안에 다시 넣어줍니다.
베아트리체 힐:가족도, 친구도. 애초에 모든 인간적 관계는 베아트리체 힐에게 있어 상실의 공포를 안겨주지 못합니다. 어떠한 종류의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그의 천성적인 결함이죠.
하지만 그렇기에 최선을 다한다. 그래야만 한다... 베아트리체 힐의 부모는 최소한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지금의 자신을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이끌었다는 건 분명합니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던 아버지가 아니라.
하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그리운 걸까? 어째서 이렇게 속이 텅 빈 것 같을까?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뜬 뒤, 프란츠 노아의 옆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합니다.
"전혀 닮지 않았었네."
베아트리체 힐:"얼굴은..."
"아예 아무것도 닮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뺨이라도 맞은 듯 숨이 가쁩니다. 고개를 숙이고 걸음을 옮깁니다.
니키타:14 가서 올라갈까?
그래그래
프란츠 노아:
베아트리체 힐:10번으로가자...
프란츠 노아:14도 괜찮은데
그래
베아트리체 힐:그래요...?
프란츠 노아:10번일단 가보죠
베아트리체 힐:ㄱ,래..
니키타:가보자
:
14도
ㄱㅊ음
14갈래?
니키타:오?
왜지
:
의심하네이제
니키타:권유당하니 10가고싶어짐
베아트리체 힐:2
14가죠
니키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여러분은 불편한 진실을 뒤로하고, 다시 복도를 걷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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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부터 웅웅거리는 기계음이 들리는 방이 보입니다.
리단 노아:"...기계음?"
베아트리체 힐:무심코 기계음이 들리는 방을 확인합니다. 다소 옛 방식으로 지어진 저택치곤 이질적이네요.
니키타:"이젠 또 뭐지... 수술실이라도 되는 걸까?"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기계음의 원천을 깨닫습니다.
프란츠 노아:"아, 여긴..."
어디서부터 이어지는지 모를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관과 파이프들이 천장과 바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발을 들인 곳이 이곳, 제비관의 최심부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어두컴컴한 최하층의 지하실,
수많은 관과 파이프들이 이어진 끝,
중심부에 자리잡은 것은 '종 모양'의 거대한 기계 장치입니다.
(From ): 당신은 이 곳을 알고 있습니다.
(From ): 이 기계는 당신이 태어난 장치이자, 당신의 '진짜 어머니'입니다. 당신의 형제들도 이곳에 있습니다.
제비관이 하나의 인간이라고 비유하자며느
면,이야
베아트리체 힐:"이게 뭐죠?" 의문스럽다는 듯 기계 장치를 바라봅니다.
그래그래
그 기계 장치는 마치 심장처럼 모든 관과 파이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끊임없이 꿀렁거리는 소리, 쌕쌕대는 소리가 기분 나쁘게 울려 퍼집니다.
첫눈에 봐도 좋은 용도로 쓰이는 기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더불어 곳곳에서 정체 모를 시선이 느껴집니다.
마치 무언가가 숨어서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원 관찰 판정이 가능합니다.
니키타: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베아트리체 힐: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프란츠 노아: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리단 노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프란츠를 제외한 세 사람은 기계의 근처 바닥을 내려다봅니다.
그리고, 아까 마주친 것과 비슷한 부정형의 생명체들이 기어다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아까 여러분이 맞서 싸운 종류의 것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작고 약한 모습입니다.
베아트리체 힐:"... ..."
"귀엽지 않나?" 총 내려둠
만져봐도 되나요?
(From ): 이들도 당신의 형제들로 보입니다. 당신과 달리 완성되지 못했지만요.
네!!
(From ): 바닥을 기어다니는 생명체들이, 당신을 보고는 반가워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니키타:카쿄롤플하고싶은 마음을 참고 그 모습을 바라봅니다.
:만져보면 물컹물컹한데 살짝 따뜻해요....
베아트리체 힐:그럼 마트에서 물건 건드리는 소녀처럼 무릎 꿇고 부정형의 생명체를 만져봅니다.
"허억..."
"엄청 귀엽다."
니키타:에이잇...!! 긴장을 풀고 여기서 뭐하는거냐..!!!
리단 노아:
베아트리체 힐:냅둬 정신병참고있잖아
프란츠 노아:"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리단 노아:"아까 본 것과 비슷한... 생명체들인가?"
프란츠 노아:"우리들에겐 그럴 자격이 없어요."
이전과 달리 냉정한 낯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자격이 없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앉은 채로 올려다 봅니다.
"자격이 있는 사람은 누구죠?"
프란츠 노아:그럼 그 말에는 침묵합니다....미안
그렇게 음산한 장치를 앞에 두고 주변을 둘러보던 그 때.
베아트리체 힐:ㄱㅊ아
여러분은 인기척을 느낍니다.
....
‘어머니’가 어느덧 뒤에 서있습니다.
어머니:제비관의 그 모든 것들을 발견되었음을 알고 있는 것처럼 초연한 모습입니다.
‘어머니’는 덤덤하게 고개를 약간 위로 들어올립니다.
:그러자 허공에서부터 제비가 새겨진 나무패 하나가 나타나,
Ho4 의 손에 떨어집니다.
여러분이 저택에 숨겨진 미궁의 출구를 찾아내 제비관의 난제를 풀었다는 증표입니다.
프란츠 노아:"..."
"저희에게 뭔가 바라는 게 있으시죠?"
베아트리체 힐: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제비관의 패가 프란츠의 손에 떨어지는 걸 본 뒤론 어머니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프란츠 노아:"그렇지 않고서야, 지금까지의 그런 것들을 보여주었을 리가 없고."
어머니:"...."
니키타:증표에서 시선을 어렵게 떼어내어 어머니를 바라봅니다.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전할 것은 고작 그런 게 아닙니다.
쿵, 소리와 함께 ‘어머니’가 끌고 온 검은 관짝이 바닥에 쓰러집니다.
‘어머니’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관짝의 뚜껑을 매만집니다.
니키타:"알면서 말씀하지 않으셨던거죠."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머니:“아···”
이내 ‘어머니’가 다시 천천히 입을 엽니다.
전원 강제 관찰 판정 합니다.
베아트리체 힐: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니키타: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리단 노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니키타:"어째서..?"
프란츠 노아: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어머니:두 사람은 '어머니'의 입 안을 확인합니다. 리단과 프란츠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용인, 뮤티드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기계로 된 목소리는 입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목가 어딘가에 설치된 기계 음성 송출기,
그리고 손가락의 자판 조작을 통해 생성된 기계음의 조합일 뿐입니다.
프란츠 노아: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태연합니다.
베아트리체 힐:"그건..." 무어라 말하려다 입을 꾹 다물어버립니다.
리단 노아:"...어머니?"
니키타:"...."
어머니:'어머니'는 관과 함께 베아트리체의 앞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한쪽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제비관의 계승자를, 뵙습니다."
베아트리체 힐:"... ..."
:베아트리체는 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베아트리체 힐:말 없이 '어머니'를 내려다 보다가, 관 위로 손을 올립니다. 가볍게 나뭇결을 쓸어보는가 하면 곧...
아주 당연한 것을 받아가듯, 주인이 소포를 수령하고 발신인이 편지를 받듯. 고작 그 정도의 무게감으로 관을 엽니다.
:안에 잠들어있는 것은, 당신을 위해 준비된 유물무기입니다.
여기서 베아트리체는 악켈테를 획득합니다.
정보:제비관 중심에 봉인된 쌍권총 형태의 유물무기(피해 대미지 2D20)
어머니에게는 자격이 없으므로 단 한 번도 사용해본 적도, 그걸 바란 적도 없습니다.
베아트리체는 여기서 ‘어머니’로부터 관짝을 인계받습니다만, 아직은 유물무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악켈테에게서 제비관의 ‘계승자’로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어머니는 무릎을 꿇은 채로 여러분을 보고 있습니다.
어머니:"이것은 당신의, 것입니다."
"내, 누이의 딸..." 그녀는 불확실한 기계음으로 겨우 말을 이어갑니다.
"내, 이름... 윤."
"지키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도록 뒀습니다." 그녀가 작게 흐느낍니다.
"니키타를, 지키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리단 노아:"...." 얼어붙은 듯 멈춰서 그 광경을 지켜봅니다.
니키타:"무슨 소리에요, 그게...."
어머니:"니키타, 구하려고, 가문 전복, 시도했습니다. 형사들, 의뢰했습니다."
"니키타, 형사들, 함정에서, 구하려다, ···"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저를, 죽여주세요. ..."
프란츠 노아:"니키타 씨는,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죠?"
어머니:어머니는 고개를 젓습니다. 그리고 그게 뜻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니키타:혀가 잘린 입을 틀어막아도 목소리는 나옵니다. 같은 눈높이로 앉은 채 어머니를 바라보고요.
"...진짜? 진짜로 이렇게 죽었다고? 니카가 그럴 리 없잖아."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
리단 노아:속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일어나세요, 어머니."
베아트리체 힐:한 발짝을 다가서려다, 이윽고 멈춰 섭니다. 눈꺼풀이 떨리는가 하면 곧 그에게 가까이 몸을 기울입니다. 다행히 목소리는 충분히 차분하게 나와주었습니다.
"함정이라면 그날의 그 일을 말하는 거군요?"
"총기를 난사해서 소란이 일었죠. 원랜 그러면 안 됐는데."
"그렇다면 그건..."
리단 노아:"...."
베아트리체 힐:"그렇다면 그건 제 책임이네요." 힘겹게 입꼬리를 올립니다.
리단 노아:"...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베아트리체 힐:"틀린 말도 아니잖아. 내 편 들 생각 하지 말고..." 마른 세수를 합니다.
리단 노아:"이건 누군가의 책임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야." 이를 악뭅니다.
"어머니도, 니키타도..." 숨을 들이킵니다.
"문제가 있다면 이 오령관이었겠지."
니키타:어머니를 내팽겨치고 일어나 프란츠 앞에 섭니다. 전례없을 정도로 창백한 낯입니다. '먼저 이랬어야 했어. 아니면 몰래 다시 되찾아 오던가.'
"프란츠."
"목걸이, 되돌려줘. 아니... 한번 보여주기라도 해줘."
프란츠 노아:그럼 자켓의 안주머니 안에서 목걸이를 꺼내 보여줍니다.
아직 빛이 나고 있나요?
:붉은 목걸이는 아직 은은한 빛이 맴돌고 있습니다.
그 순간.
짧은 금속성 파공음이 공기를 찢습니다.
니키타:안색이 밝아짐 동시에 씨발~
그만해~
어디선가 날아온 차가운 쇠화살이 번개처럼 ‘어머니’의 가슴팍을 꿰뚫습니다.
그녀의 몸이 한순간에 비틀리며, 입가로 검붉은 피가 천천히 흘러내립니다.
피는 턱선을 타고 떨어져, 바닥에 얼룩을 만듭니다.
숨소리가 끊어질 듯 짧아지고,
프란츠 노아:"...!!!" 화살이 날아온 쪽을 바라봅니다.
눈동자에 무언가 전하지 못한 말이 뒤섞여 일렁거립니다.
이내 연약한 몸이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리단 노아:"어머니!!"
베아트리체 힐:"...!" 고꾸라진 몸을 끌어안아 지탱합니다.
:활이 날아온 방향을 바라보면,
칸:칸이 활을 내리고 이쪽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칸이 그 다음 시위를 매기자,
순식간에 눈앞이 희게 밝아졌다가 도로 검게 물듭니다.
뒤늦게 굉음이 울려퍼집니다.
(From ): 멋진거하게 해드릴까요
니키타:"칸. 지금 뭐하는 짓..."
베아트리체 힐:"그만둬!" 날카롭게 외치며 윤의 앞을 가로막지만, 시야가 희게 물듭니다.
(To GM): 저요?
베아트리체 힐:"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From ): 니키타 앞 가로막아서 지켜주라 ㅎㅎ
(To GM): 예?네
칸:"빗나갔군." 한번 더 시위를 매깁니다.
화살 끝이 니키타를 향하고,
니키타:가슴에 맞았는데 뭐야 또 씨발~
베아트리체 힐:"니키타 씨!"
프란츠 노아:네 그럼...
무의식적으로 니키타의 앞을 막아섭니다.
프란츠가 가로막는 그 순간, 또다시 굉음이 울려퍼집니다.
이미지
거대한 폭발과 함께 모두가 잠시 의식을 잃습니다.
도로 힘겹게 눈을 떴을 때에는,
당신을 포함한 다른 일행 또한 신음하며 땅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프란츠는 왼쪽 팔이 잘려나간 채입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칸은 여러분의 곁으로 다가와 땅에 떨어진 패를 수거합니다.
칸:"오령관의 계승자들이여."
"공들여 패를 수거하느라 수고 많았다." 그가 쓰러진 여러분을 향해 미소짓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너희들에게 한 가지 좋은 걸 알려주지."
"이 패는 모으면 저절로 '아버지'를 정해주는 게 아니라,"
말을 마친 칸이 황홀한 표정으로 입을 벌려 두 개의 나무패를 삼킵니다.
칸:"아버지의 권한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위압감을 느낍니다.
아니, 실제로 무언가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 구속 당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전원 이성 판정 합니다. (1/1d3)
베아트리체 힐:
SAN Roll
기준치: 53/26/10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니키타: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프란츠 노아:
SAN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베아트리체 힐:그래
리단 노아:
SAN Roll
기준치: 58/29/11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2
니키타:2
:성공한 사람들은 1 감소~
움직일 수 있는 건 시선 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칸에게서 한 발자국 떨어진 자리에 불빛이 일지 않는 등롱을 든 지밀을 확인합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수명결의 아티팩트, 심장입니다.
프란츠 노아:격통에 비명조차 못 지르면서도 떨어져 나간 팔의 위치를... ...아.
지밀:"지금부터 수명결을 시작하겠습니다."
"수명결은 1:1로 이루어집니다. 참여에는 마력 지불을 지불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3장의 패 중 1장을 선택하여 수명과 함께 비공개로 선언합니다."
"한 번 잃은 수명은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이 규칙에 동의하십니까?"
리단 노아:"제정신이 아니군. 이딴 짓을....!"
프란츠 노아:"...처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배후는 칸이었군요."
베아트리체 힐:"이 집안은 보면 볼 수록 정말..."
"질리는 군요."
"동의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어쩔 셈이죠?"
니키타:사람들이 무사한 걸 보고는 위를 올려다봅니다. ".... 계승자가 없으면 귀찮아지는 건 '아버지' 쪽이지않아?"
"이런 건...."
칸:니키타의 말에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터트립니다. "귀찮아진다니, 그 반대지."
그러곤 여러분을 내려다보며 엄중하게 말합니다.
"전원 동의한다!"
강제 수명결이 진행됩니다.
지금부터 칸과 함께 수명결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은 1대 1로 칸과 한번씩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지밀:"베아트리체 힐과 칸의 수명결을 진행하겠습니다."
베아트리체의 정신이 끌려갑니다. 당신의 앞에 수명결의 패가 떨어집니다.
"패를 배부 완료했습니다."
귓말로 배팅 수명과 카드 보내주세요!
"결과가 공개됩니다."
"베아트리체 힐의 패, 두루미(A), 수명 60년."
지밀:"칸의 패, 두루미(A), 수명 61년."
"칸이 승리합니다." 그 말과 함께 보이지 않는 관이 베아트리체의 수명을 앗아갑니다.
아맞아~
두루미패 효과 쓰시나요
베아트리체 힐:네 당연하죠
저도 살고 싶습니다
지밀:베아트리체의 수명 -30, 칸의 수명 +120~
베아트리체 힐:남은 시간이 빨려나가는 듯한 기분은 결코 익숙해지지 않겠죠. 이를 악문 채 칸을 바라봅니다.
이어 조용히 중얼거립니다.
"패배자가 노력하는군요."
"난 당신 같은 사람들이 싫어..."
"누군 이렇게 열심히, ...열심히."
지밀:"다음은 리단 노아와 칸의 순서입니다."
베아트리체 힐:"살려고 하고 있는데..."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뭅니다.
칸:가소롭다는 듯 대꾸합니다. "어느 쪽이 패배자인지."
"쓰러져 있는 자가 할 말은 아닌 것 같군."
지밀:"패 배부가 완료되었습니다."
리단 노아:이를 악물고는 헛숨을 들이킵니다. "....."
지밀:"결과가 공개됩니다."
"리단 노아의 제출 패, 제비 B카드, 거는 수명은 1년."
"칸의 제출 패, 나비 S카드, 거는 수명은 120년."
"칸이 승리합니다."
:리단의 남은 수명 또한 보이지 않는 관에 빨려 들어갑니다.
리단 노아:"하하... 이거 얼마 안 남았는데." 분한 듯 표정을 일그러트리며 찌푸리듯 웃습니다.
지밀:"다음은 니키타와 칸의 차례입니다."
"패 배부가 완료되었습니다." 귓속말 와라
니키타:"당신에게 주려고 모은 수명이 아닌데 말이야.."
칸:"인생사가 그렇지 않나. 자네가..."
"원치 않던 자리에 올라서 있는 것처럼 말이지."
지밀:"결과가 공개됩니다."
니키타:"비체씨 덕에 알겠어. 120년을 걸고 이기겠지..."
지밀:"니키타의 패, 멧돼지 D, 배팅 수명 1년."
"칸의 패, 제비 B, 배팅 수명 121년."
니키타:ㅋㅋㅋ
돼~지새키야
지밀:"멧돼지 패의 상대 효과 무효화로, 수치 대결이 강제로 진행됩니다."
"칸의 승리입니다."
니키타의 수명 역시 흘러나갑니다.
칸:"아, 121년이라네."
니키타:"프란츠! 124년정돈 있지?!"
지밀:"프란츠와 칸의 순서입니다."
"패 배부가 완료되었습니다."
귓말 와라
프란츠 노아:"그럴리가..." 대꾸하려다가 문득...
무언가 꺠달은 듯 묻습니다.
"니키타 씨..."
"아니, 그러니까 '진짜' 니키타 씨."
"당신은 알고 있죠? 어떻게 된 건지."
어느 정도는 떠보기일 뿐이지만....
프란츠 노아:패를 내기 전, 칸을 똑바로 바라보며 묻습니다.
칸:"아아."
"알고 있다마다."
프란츠 노아:"그리고, '아버지'는 대체..." 하지만 칸이 반응이 없자 한숨을 내쉬고는 패를 고릅니다.
(To GM): 나비~1년 걸게용
지밀:"결과가 공개됩니다."
"프란츠 노아의 제출 패, 나비S, 1년."
"칸의 제출 패, 나비S, 122년."
"칸이 승리합니다."
여러분은 원하지 않은 게임에 휘말려,
자신이 무슨 패를 선언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하염없이 수명을 상납합니다.
보이지 않는 관이 여러분의 수명과 맞닿은 부근에 꽂혀,
조금씩 생명력을 뜯어내는 감각을 느낍니다.
칸은 감격에 젖은 표정으로 입을 엽니다.
칸:"오랜 세월 이 날을 기다려왔지. 처음부터 아버지는 내가 되었어야 했어."
"3년 전의 사건으로 '니키타'와 윤의 가문 전복 계획이 탄로났을 때에도 그랬고."
"잠시 그들의 편을 들어줄까도 고민했지."
"그런데··· 괘씸하더군."
"감히 가문에 더러운 외부 수사 인력을 끌어들여?"
"니키타는 그렇게 되고, ‘윤’은 혀가 잘리고 모든 권한을 빼앗긴 채 허수아비 신세이니."
칸:칸은 자신의 활을 매만집니다.
"진짜 ‘어머니’를 지키는 형벌이라니, 그 녀석도 안타까운 꼴이 됐어."
그의 시선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어머니' 쪽으로 향합니다. "이 참에 보내는 쪽이 좋은 일일지도 모르지."
니키타:진짜 ‘어머니’ ...?
칸:"니키타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지?" 프란츠와 니키타, 아니 니코치카를 바라봅니다.
베아트리체 힐:"당신이 설령 아버지가 되었다고 한대도 저 사람의 삶을 결정할 권리는 없을 텐데요."
"실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가치론적인 문제를 논하는 겁니다."
니키타:궁금해서 미칠 거 같은 얼굴로 말합니다. "당신이 뭘 말하든 안믿어..."
프란츠 노아:"... ...대답해 주세요. 니키타 씨는 어떻게 되었죠?"
"저희가 그것을 안들, 달라지는 건 없잖아요."
리단 노아:"...망할 자식 같으니..." 분에 찬 듯 힘겹게 읊조립니다.
칸:"니키타는 살아 있다네."
칸은 빙그레 웃으며,
제비관의 중심에 있는 종 모양의 기계를 가리킵니다.
칸:"산 채로 이것에 던져져서 연료가, 그릇의 일부가 되었지."
"지금 여기를 기어다니는 끔찍한 실패작들이 보이나?"
"바닥을 기어다니는 가여운 것들···"
"부디 네 누이가 된 것이 이런 실패작들이 아니라, 제대로 된 그릇이길 바라지."
(From 칸): 당신은 칸의 말을 듣고, 불현듯 깨닫습니다.
(From ): 3년 전에 태어난 당신, 들려오던 목소리, 당신의 근처에서 붉게 빛나는 목걸이....
(From ): 당신은 '니키타'가 낯설지 않습니다.
(From ): 그녀의 목소리를 압니다.
(From ): 그녀는 당신의 '일부'가 되었으니까요.
프란츠 노아:"... ..."
말을 마친 칸이 손짓하자,
지밀이 여러분의 눈앞에서...
인간이 되다 만 부정형의 자그마한 생명체들을 한 마리씩 사살하기 시작합니다.
프란츠 노아:"...!" 하
뛰쳐나가서 막으려고 하지만...어떤 압도적인 힘에 가로막힙니다.
여러분은 그저 쓰러진 채로,
베아트리체 힐:조금 창백해진 낯으로 그 만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장면을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비탄과 절망 속에서도 수명의 불꽃은 차츰차츰 사그라듭니다.
이미지
여기서 리단의 개인 진행이 시작됩니다!
....
당신의 얼마 남지 않은 수명이 주인을 떠나 타인에게 귀속되고 있습니다.
의식이 아득하게 멀어집니다.
깜빡, 눈을 감았다 뜨면.
상냥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어머니', 윤이 있습니다.
어머니:당신은 어머니의 마지막 한줄기 의식이 당신에게 말을 거는 것을 깨닫습니다.
"장성한 아이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더구나."
"리단 레무스라는 이름으로 살게 되었다고 했지."
리단 노아:"...." 오령관에 들어온 이후로, 언제나 어머니의 시선이 자신에게 따라붙고 있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됩니다. "...네, 어머니."
지금은 '노아'의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스스로는 언제나 자신이 '리단 레무스'라고 생각하며 지내왔습니다.
어머니:"너는 날 모르겠지만, 나는 조금씩 너에 관해 전해 듣고 있었어."
"내 언니가 구해준 너를, 내 손으로 직접 입양 보냈으니까."
리단 노아:"...."
어머니:"...리단."
겨우 드러난 입가만이 떨리며 미소짓습니다. 씁쓸한 것 같기도 합니다.
"네가 베아트리체를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은, 아주 오래 전에 각인된, 사용인의 충성심일 뿐이란다."
"내게 한 가지 방법이 남았으니, 지금이라면 그러한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어··· 너는 네 역할을 지킬 이유가 없어."
"그 아이를 위해 이 저택에 온 것, 네 모든 것을 바쳐가며 이 저택의 어둠을 조사한 것...."
"전부 지금이라면··· 돌이킬 수 있단다."
어머니:"이대로 편해지는 건 어떠니. 어딘가로 도망쳐서, 남은 삶은 오롯이 널 위해 살아가는 거야."
"타인을 자신보다 우선시하는 건, 일그러진 마음이니까."
"버리지 않으면, 너는 더욱 더 괴로워질 뿐이야...."
리단 노아:그제서야 비어 있던 퍼즐 조각이 알맞는 감각이 듭니다. 베아트리체를 처음 본 순간 느꼈던 비이성적인 충만감. 자신에겐 그녀의 결함이 어떻든 상관 없었고, 그녀가 살아온 대로 그저 만족스러운 일상을 이어가길 바랄 뿐이었습니다.
씁쓸하게 웃습니다. "...어머니의 말씀대로일지도요."
"하지만 이 감정을 받아들이기로 한 건 제 선택이었어요."
"아버지께서는 제게 소중한 사람을 직접 지키라고 하셨죠."
"저는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이대로 도망간다고 해도 행복하진 않을 테죠."
"...그 마음은 어머니가 가장 잘 아시잖아요."
리단 노아:비단 베아트리체만을 두고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지금, 이대로 세 사람을 두고 도망가는 건 무의미한 행동이 될 뿐일 겁니다.
"그리고." 부러 농담하듯 웃습니다.
"...이 오령관을 배반하는 것이야말로 의무에서 벗어나는 게 아닐까요?"
어머니:"...." 윤은 슬픈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뜹니다.
자신의 선택이 불러올 파란을 알면서 반역을 꾸몄듯, 아들의 답을 예상했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부분에서 닮을 필요는 없었을 텐데...." 그러나 그녀는, 더이상 말리지 않습니다.
"한 번도 말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단다."
"사랑해, 우리 아들."
"끔찍한 운명에 밀어넣게 되어서 미안해."
리단 노아:"...." 리단 또한 망설임 끝에 대답을 내놓습니다.
"...저도 사랑해요, 어머니. ...꼭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게요."
어머니:"네 선택을 더 말리지 않으마. 대신 약속해주겠니?"
리단 노아:"말씀하세요."
어머니:"네게, 나의 다른 아이들을 부탁하마."
자신이 지켜봐야만 했던 부정형의 생명체들, 그리고 이 '오령관'의 비극에 휘말리게 된 어린 계승자들.
"네 선택이 널 산 채로 묻히게 만든다고 해도..."
"이 엄마는, 네 선택에 언제까지나 함께할 거란다."
"그러니 너를 믿고 나아가렴."
리단 노아:"...네, 어머니."
이미지
리단은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습니다.
숨이 끊어질 듯 가쁜 호흡을 내쉬며, 손끝이 떨립니다.
그 순간.
바닥에 쓰러져 있던 ‘어머니’가 몸을 비틀거리며 일어섭니다.
어머니:피투성이의 몸, 기침과 함께 붉은 피가 입가를 타고 흘러내립니다.
그리고는 어디선가 작게 ‘철컥’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가, 너무나 비정하게 울립니다.
그녀가 잘 보이는 위치에 쓰러져 있던 니키타와 프란츠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그녀의 옆구리, 갈비뼈 사이에 숨겨져 있던 작은 기폭 장치입니다.
그녀가 손목을 비트는 순간,
그 장치 위의 안전핀 같은 고리가 뽑혀 나갑니다.
프란츠 노아:"이게 무슨..." 어머니를 막으려고 하지만...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렇다면...
니키타:상대적으로 멀쩡한 몸을 일으켜 그녀를 막으려 합니다. 그래
프란츠 노아:그 짧은 순간, 왜 자신이 이곳에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한 존재로서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가족'을 찾기 위해서? '아버지' 가 되기 위해서? 아니, 그런 것들은 전부 부차적인 것들입니다. 이를테면, 무언가를 위한 수단이라는 말이죠.
처음 숨을 뱉었던 때부터, 아니. 어쩌면 그보다 훨씬 전 부터. '프란츠' 라는 개체의 정신이 확립되기 전부터 자신을 만들던 동기는...
... ...
잠시 시선은 지밀에게 짓밟힌 작은 부정형의 개체들에게 머물렀으나, 이내 니키타, 아니. 니코치카를 감싸 안습니다.
작은 손짓 하나에 그녀의 몸 안에서 짧고 날카로운 고주파음이 울립니다.
그리고, 콰아아앙!!
순간, 엄청난 섬광과 충격파가 사방으로 퍼집니다.
공기가 찢기고, 바닥이 갈라지며,
가까운 벽이 산산이 부서집니다.
폭발 속에서 그녀의 실루엣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 자리에 남은 것은 뜨겁게 일렁이는 공기와, 전신을 울리는 진동뿐입니다.
지밀:"큭...!"
지밀과 칸 또한 폭발에 휘말리고,
수명결 아티팩트, 심장이 든 등롱이 리단의 발치에 굴러떨어집니다.
그 순간, 리단의 뇌리에 떠오르는 자료가 있습니다.
정보:심장 내부에는 실물의 혈관과 유사한 흑적색의 결정질 맥이 뻗어 있으며, 이 맥은 접촉 시 생체의 혈류와 동기화됩니다.
심장과의 직접 접촉으로 동기화된 시점에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망합니다.
하지만, 희박한 확률로 동기화된 이후에도 살아남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그 시점의 남은 수명이 ‘고정’됩니다.
이후 영원히 수명결의 참가자로서 거래할 수 없습니다.
대신 심장의 주인으로 선택되어, 심장을 대신하는 수명결의 ‘딜러’로 인정 받습니다. 딜러는 오령관에 귀속되므로, 저택의 경계 밖으로 이탈하면 사망합니다.
이 방법을 선택하면, 모두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리단 노아:이 순간, 뇌리에 스쳐지나가는 단 한 가지의 사고.
어머니가 준 기회를 허투로 날릴 수는 없습니다. 힘겹게 상체를 일으킵니다.
"...선배."
"선배도 내게 실망하지 않을 거지."
베아트리체 힐:폭발 당시의 소란 덕분에 귀는 먹먹하고, 뺨은 열기에 달아올랐습니다. 하지만 사위가 어지러워지는 것은 분명 그 이유 때문만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느리게 감았다가 뜹니다. 잘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움직여 거리를 좁히곤.
"너는 참 내 생각을 안 해."
"내 생각을 정말, 조금도 하지 않아."
"그런 식으로 늘 쉽게... 뭐든 하려고 드니까."
"그런 식으로 제멋대로 떠났다가도 다시 돌아와서."
"하지만 그런 게 참, 나쁘지 않아서." 가볍게 손을 붙잡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화상흔을 꾹 누릅니다.
베아트리체 힐:"내가 널 놓지를 못하겠어."
이어 한숨처럼 웃습니다. 눈 밑은 깨끗하고, 조금도 슬퍼보이지 않는 낯으로 그는 말합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라 다행이다."
"안 그럼 가슴이 너무 아파서, 널 용서할 수 없었을 거야."
"용서할 수 있어. 그러니까 실망하지 않아."
"나도, 실망하지 않을 거야... 언제나."
리단 노아:"...하하." 안심했는지 드물게 아이처럼 웃고 맙니다.
"나도 쉽지 않아, 선배. 죽는 건 두렵고 하기 싫은 것도 있어. 나도 확신할 수 있는 게 하나 없는 인간이니까...."
"그런데도 이러는 건 그저... 선배가 안전하길 바라서야."
"..." 제 화상흔을 누르는 손을 한번 힘주어 붙잡고는, 일어납니다.
"저 둘을 데리고 나가. 되도록 멀리 도망가."
"그리고..." 찌푸립니다.
리단 노아:"...이 지경이 됐는데도, 날 잊으라는 말은 못 하겠네. 바보같게."
베아트리체 힐:이런 일을 하다 보면 사람이 죽는 모습을, 이별하는 모습을,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떠나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합니다. 이 또한 별 것 아닌 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도 하고. 애초에 그에게 유전된 것은 비정함입니다.
이 피가 말합니다. 배신에 슬퍼하지 않는다. 그런 것은 미리 정해져 바꿀 수도 없는 천성입니다.
망각은 슬퍼하는 자들의 권리이므로, 그런 것은 애초에 베아트리체에게 주어지지 않은 셈이죠.
"걱정 마, 잊지 않을 거야."
"그리고 너도 기억해, 리단." 발끝을 돌리며 말합니다.
"난 늘 내가 노력한 걸 성공해왔어." 잠시 말을 멈춥니다. "...어느 정도는."
베아트리체 힐:"이번에도 그럴게."
"잘 있어."
"네가 조금 그리울 거야."
"...그래, 그럴 거야."
"조금 외로울 거야..."
리단 노아:기다릴게, 라는 말은 내뱉지 않습니다. 내심 그녀가 영영 이 곳을 떠나길 바라서일지도 모르고, 잊지 않겠다는 한 마디로 충분해서일지도 모릅니다.
"....나도 그래, 선배. ...나는 분명 외롭게 되겠지."
"하지만 괜찮아."
"....그러니 조심해서 가."
그 말을 끝으로, 리단은 등롱을 손에 움켜쥡니다.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당신은 그것에 손을 댑니다.
손끝이 심장에 닿는 순간,
차갑던 표면이 갑자기 뜨겁게 달아오르며,
마치 살아 있는 짐승처럼 당신의 손목을 휘감아 붙잡기 시작합니다.
심장 안쪽에서부터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가슴이 빠르게 요동칩니다.
전신에 심한 작열감이 감돌고, 수백, 수천 개의 목소리가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남자, 여자, 노인, 아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가 구분되지 않는 합창이 마치 파도처럼 정신 속을 덮칩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버텨냅니다.
이윽고 마침내,
두 개의 심장이 하나로 합쳐져 같은 박동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지금부터 리단 노아는 딜러의 자격으로,
:일시적으로 수명결의 진행을 강제 중단할 권리를 가집니다.
진행을 중단하나요?
리단 노아:"수명결의 진행을 중단하겠어."
링크를 강제로 끊어버리자,
칸:"제길...!"
폭발의 여파 속에서 겨우 버티던 칸이, 끊어진 연결의 반작용을 견디지 못하고 핏물을 토하며 주저앉습니다.
그의 숨은 급격히 거칠어지고, 눈빛이 흐려집니다.
4:1의 수명결은 그에게도 부담이 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리단, 당신도....
한 번 한 번의 심장 박동이 지나치게 버겁게 느껴집니다.
전신의 힘이 빠져나갑니다.
차츰차츰 호흡은 짧고 거칠어지며, 무릎이 힘없이 꺾입니다.
리단은 모든 기력을 소진한 채, 차갑고 축축한 바닥 위로 쓰러집니다.
베아트리체는 그가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한편,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니키타도 휩쓸려나간 프란츠를 눈으로 좆습니다.
여기서 베아트리체와 니키타만이 행동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빈사 상태이며, 간신히 몸을 일으켜 도주할 수 있습니다.
리단 노아를 억지로 끌고 도주하려 한다면, 저택의 규칙이 발동하여 리단 노아는 즉시 사망합니다.
:따라서 도주할 수 있는 건 베아트리체, 니키타, 프란츠 뿐입니다.
안타깝지만, 지금이야말로 ‘어머니’가 여러분에게 남겨준 마지막이자 절호의 기회입니다.
칸과 지밀이 추격할 수 없는 이 순간을 놓친다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겠죠.
베아트리체 힐:완전한 정적 속에서 들리는 것은 제 것이 아닌 심장박동입니다. 그렇죠. 새삼스럽지만 이런 것은 싫습니다. 하지만 유달리 평소보다도, 지난 날보다도, 싫다고...
어떻게 고르고 골라 이런 것을 물려주셨을까. 답잖은 상념을 삼키며 걸음을 옮깁니다. 돌아보지 않습니다.
"일어나세요, 니키타 씨. 프란츠 씨를 챙겨서 나가야 해요."
"빨리!"
니키타:엎드린 채 부정형의 괴물들에 시선을 멍하니 둡니다. 기다리다가 이렇게 되어버렸다... 또다시.
부당함을 안고 사는 건 고치지 못하는 습관처럼 남아버려서
나태한 채 비아트리체의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습니다.
"....응."
베아트리체 힐:그럼 눈을 질끈 감은 채 팔을 강하게 잡아당깁니다.
"일어나!"
니키타:"그래야겠어요."
일어서서 시선을 주변에 옮깁니다.
충격때문인지 머리가 징징 울립니다.
베아트리체 힐:"살면서 어쩔 수 없는 일은 늘 닥쳐요. 그걸 본인 책임으로 돌리는 건 개인의 자유니까 어쩔 수 없죠."
"하지만 그러려면 최소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야해요."
"지금이야말로 그래야 하고요."
"잃고 싶지 않다면 움직이세요."
니키타:"잃는다고? 그 애는 애초에 내 편이었던 적 없었어."
베아트리체 힐:"최소한 난 그럴 생각 없어요. 자..." 안심시키려는 듯 몇 번 어깨를 토닥입니다.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요."
니키타:"기회야. 기회야...."
나태하게 사고하고 나태하게 행동해왔던 시간들이 돌아옵니다.
바로 그 시간이 우리를 이 지경까지 만든 거야.
나에겐 기회가 있었어....
...........
베아트리체 힐:"그럼 앞으로 얻을 것들을 위해 움직여요."
"사람은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거예요."
"당신이 힘들어하는 것은 당신이 가진 번민이 이 집 안에 갇혀있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아직 기회가 남았고, 우린 이걸 놓치면 안 돼요."
"당신이 안 하면 내가 할 거야. 나는..."
"최소한, 정말 어둠이 두렵진 않고. 당신에게도 그럴 기회는 있다고 생각해요."
걸음 돌려 프란츠 찾으러 갑니다.
니키타:애초에 이 저택에서 가져갈 수 있는 게 있을 리 없잖아.
죽어서도 하늘에서 만날 수 없잖아.
난 그렇게 살아왔는데.... 시선을 아래로 둔 채 주위를 둘러보면,
익숙한 뒷통수가 보입니다.
:니키타는 잔해더미에서 프란츠를 찾아냅니다.
니키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
:스진하자
니키타:그래 네
:다가가 보면,
죽어가는 부정형의 생명체들이 프란츠를 껴안고 쌕쌕 숨을 몰아쉬는 것이 보입니다.
부정형의 생명체들:폭발의 여파에 휘말려 그들 역시 온전치 않지만, 프란츠의 숨이 끊기지 않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일어나,'
'살아야 해...'
그들은 프란츠의 얼굴에 대고 축축한 침을 흘려가며 애정을 표현하다가,
니키타:누나로부터 물려받은 책임과 권리는 이런 걸지도 몰라...
부정형의 생명체들:당신을 을 발견하면 기뻐하면서 눈물을 펑펑 흘립니다. '니키타!'
'니키타야.'
니키타:행복한 사람 하나를 만들기 위해 불행한 사람 열명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냥 지킬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프란츠를 들춰 올리면, 부정형의 생명체들은 힘을 잃은 채 미끄러집니다.
부정형의 생명체들:그들은 이내 차츰차츰 녹아내립니다.
녹아가는 내내, 그것들은 당신과 프란츠의 등에다 대고 팔을 흔듭니다.
'안녕, 프란츠를 잘 부탁해!'
'그리고 잘 가! 잘 가!
(From ): 그들은 곧 더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들이 전해준 것은 당신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From ):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에게는 새로운 팔이 돋아날 것입니다.
니키타:"갈 때는 함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과 누나는 주워담을 수가 없다...
그러니 추악한 기억들과 함께 뛰어갑니다.
"베아트리체 씨." 뒤에서 불쑥 말 걸어옴
"찾았는데요."
베아트리체 힐:"네?" 놀라지도 않고 돌아봄
"다행이에요." 그리고선 확연히 안도한 표정으로 웃습니다.
니키타:"그럼 가요."
"어디로 가야할 진 모르겠지만...."
베아트리체 힐:"네, 나가죠. ...나가죠."
잠시 고개를 숙입니다. 엄지 손가락 끝으로 눈 밑을 문질러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니키타 씨."
니키타:"네?"
베아트리체 힐:"빼앗겨도 슬프지 않은 것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너무 어렵네요."
"어려워요..."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금세 평소대로 말을 붙입니다. "정말 가죠."
니키타:"...."
뒤를 살짝 돌아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작별 인사는 하지 않고
다시 비아트리체를 바라본 채 말합니다.
"그건 사실 아직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나도..."
니키타:"누님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 화가 나지 않았으니까."
"그 마음 알아요..."
베아트리체 힐:"그렇구나." 그 말을 들으면 눈까지 접어가면서 환하게 웃고요.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두 사람은 프란츠를 부축하며 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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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불길이 치솟고 있는 제비관의 중심부를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저택 전체는 이미 칸과 지밀의 손아귀에 떨어졌습니다.
곧 추격이 붙고,
여러분은 복도를 가로지릅니다.
그리고, 신라와 맞닥뜨립니다.
신라:그 역시 여러분을 추격하기 위해 파견된 저택의 사람입니다.
입매는 미묘하게 굳어 있고, 손가락이 무전기의 송신 버튼 위에서 잠깐 머뭅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럼 천천히 손가락 하나를 듭니다. 몹시 지친 낯으로 그는 입술 앞에 검지손가락을 댑니다.
신라:"...."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신라는 무전기를 들고 짧게 말합니다.
"······이쪽으로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신라는 그렇게 등을 돌린 채 천천히 걸어가 버립니다.
신라는 여러분을 놓아준 것입니다.
이 선택이 이후 어떤 대가를 치를지 알고 있다고 해도.
그리고, 여러분은 간신히 저택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베아트리체 힐:"좋은 사람이예요."
니키타:"왜 놔준거지?"
베아트리체 힐:"말했잖아요."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놔준 거예요."
"니키타 씨에게 맞춰서 말하자면, 간절한 게 칸 씨와는 달랐던 거죠."
"그런 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기껏 빠져나왔지만,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니키타는 아이디어* 판정을 진행합니다.
니키타:"쟤는.... 계승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세 사람의 힘만으로 오령관을 빠져나가는 건 무리입니다.
당신은 불현듯, 수명결의 규칙에 관여한 자의 명함을 받았던 사실을 생각해냅니다.
니키타:아!!!
베아트리체 힐:아방하게 바라봄
:주머니에 넣어두고 잊어버렸던 명함을 꺼내보면 호텔 포르튜나라는 이름이 보입니다.
당장 갈 수 있는 곳은 거기 외엔 떠오르지 않습니다.
명함에는 헨리 맥콰이어의 전화번호가 보입니다.
전화를 걸어볼까요?
니키타:"........."
내가 노아가 아니라도 도와주나 ㅋㅋ 같은 생각이 지나가긴 함
베아트리체 힐:ㅋㅋ
여차하면 총으로 협박하자
니키타:"방법이 없네! 어디로 가든 괜찮죠?"
베아트리체 힐:"전 뭐든 좋아해요." 고개를 크게 끄덕입니다.
니키타:그에게 전화합니다. 신호음이 길게 느껴집니다.
헨리 맥콰이어: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전화를 받습니다.
[헨리 맥콰이어입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럼 통화 내용 궁금해서 휴대폰에 귀 바짝 댐
니키타:"안녕하세요. 니키타입니다."
"예전에 말씀하셨죠?"
"프란츠와의 계약에... 잡음이 생기면, 자문을 도와주신다고."
헨리 맥콰이어:[사슴관의 주인분이시군요. ...아ㅡ]
[지금 필요한 건 노아 가문 전체를 위한 자문인가요? 아니면 당신을 위한?]
니키타:"음." 곤란한 듯한 미소를 흘립니다.
"노아 가문 전체에 대한 일이에요."
헨리 맥콰이어:[후후, 그렇다면 우선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차량을 보내겠습니다.]
[목적지는, 호텔 포르튜나.]
[도박과 사랑이 가득한 카지노에서······ 여러분을 기다리죠.]
여러분은 그렇게 저택의 부지를 완전히 빠져나와,
헨리가 보낸 차량에 탑승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목적지로 향하는 도중, 프란츠도 완전히 정신을 차립니다.
니키타:프란츠는 니코치카의 무릎을 벤 채 일어납니다.
베아트리체 힐:그럼 창가에 팔을 걸친 채 턱을 괴고 있다가 고개를 돌립니다.
니키타:일어난 기색을 느껴도 그대로 둔 채 창 밖만 바라보는 채
베아트리체 힐:"일어나서 다행이에요!"
니키타:몰랐다는 듯... "일어났어?" 라고 말합니다
프란츠 노아:그럼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는...
"...형님, 그러니까 리단 씨는...?"
베아트리체 힐:"... ..." 말없이 웃습니다.
니키타:"여기서 할 말은 아니네."
베아트리체 힐:"리단은 그 집에 남았어요. 말리지 않았고요."
"그뿐이에요. 자세한 건..." 피곤한지 아예 창에 고개를 기댑니다.
프란츠 노아:"... ..." 그리고, 니코치카가 그러고 있는 것처럼 창 밖의 풍경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검은 저택 대신, 다른 모양의 전경이 자리하는 풍경.
신기했지만, 또 다들 말했던 것처럼 크게 마음을 울리지도 않네요.
"...힘드시겠지만, 만전을 가하고 다시 돌아가도록 하죠."
"다들 되찾아야 할 것이 있을테니까."
"그리고..."
프란츠 노아:시선은 니코치카에게 닿은 채입니다. 기억 속의 누군가가 그랬던 것처럼 온화한 미소를 띠고...
"어쩌면, 니키타 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차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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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힐.
당신은 파트너를 한 번 잃었고, 재회했으며,
눈앞에서 다시 한 번 파트너를 잃었습니다.
아니, 당신이 두고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는 채로,
영원히 누군가의 죽음에 사로잡혀있겠지만,
그럼에도 나아가야하는 당신의 역할은,
탐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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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단 노아.
당신은 누군가를 위해 과거를 버렸고, 현재를 버렸고,
이제는 미래를 버렸습니다.
당신은 앞으로 영원히, 산 채로 저택에 묻히겠죠.
묻힌 채로 비밀을 지키는 당신의 역할은,
수호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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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치카.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당신에게 남겨준 것조차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지켜지지 않은 약속과, 빼앗긴 추억의 장소.
당신의 삶은 언제까지고 그때의 지하실과도 같습니다.
무덤에 속박된 채로 나아가지 못하는 당신은,
조명 아래로 나서지 못하는 조력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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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노아.
당신은 혼자입니다.
이 자리도, 그 사람도, 저 사람도,
온전한 당신의 것은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심했던 것이 바보 같습니다. 존재의의는 처음부터 정해져있습니다.
당신은 다른 누구도 아닌, 유산을 위해 생을 바칠 자.
돌아서는 것 외엔 배우지 못한 당신은,
이들의 대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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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가서는 안 되는 이를 두고, 저택의 계승자들은 가문을 떠납니다.
이후로 이어지는 것은,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이야기.
...
이곳에 네 명의 계승자가 있다.
죽음에 사로잡힌 자,
살아 있으나 묻힌 자,
무덤에 속박된 자,
유산을 위해 생을 바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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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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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신화편) 시작 시 HO들은 손실한 이성치와 체력을 전부 회복합니다.
리단 노아는 일시 리타이어합니다. ho2의 불참 구간은 3~4시간 정도입니다.
베아트리체 힐:
그래라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