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가 그치기 전에

2022-05-22

── 그 날 당신은 세계의 적이 됐다.
갑자기 낯선 곳에서 깨어난 당신. 최근 며칠 사이의 기억이 결여되어 있다.
진실을 찾아 방황하는 당신에게, 사람들은 말한다.

너는 세계의 적이라고.

장르: CoC

감독: 신볼

출연: 알리사 샤로프,페레그린

....
....
눈을 뜹니다.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침대 위지만...
모르는 천장입니다.
:잠이 덜 깼나? 눈을 비비려던 당신은 그제서야 눈치챕니다.
손이 등 뒤로 구속당해 있습니다.
(행동가능!)
페레그린:... ...뭐야? (알리사인가...아니면 아르카디아인가...조금 심기불편한 상태로 얼굴 찌풀)
(쯥... ...후자면 묶여있기 싫은데...잠깐 생각하면서 손목을 묶고 있는 것의...종류를 파악해봅니다. 가능한가?)
:등 뒤로 돌려진 손은 손목이 새끼줄로 묶여 있으며, 그 새끼줄에 다른 줄을 엮어 침대 틀에 묶어두었습니다.
줄의 길이는 대략 2m 정도입니다.
발은 묶여있지 않기 때문에, 2m 내라면 그럭저럭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둘러보니 집이 아니라 비즈니스 호텔로 보이는 방입니다.
침대 옆에는 사이드 테이블벽장이 있습니다.
페레그린:(흐음... ...시도하면 풀든 찢든 할 수야 있겠지만.... ....범인 후보에 마녀님이 있는 이상...이후의 일에 대비해 얌전히 있자고....)
(꾸물꾸물...침대 위에 일어나 앉아선 테이블 방향을 흘긋입니다.)
:사이드 테이블 위에는 작은 디지털 시계가 놓여있습니다.
현재 시간은 오후 5시 반.
시계 밑에는 메모가 하나 있습니다.
[메모]가 공개됩니다.
페레그린:(마녀님이다.......................)
:그렇다.
페레그린:(씁...........후.............. ... ....)
(뭐...사실 크게 놀랍지도 않습니다. 이거 밧줄이 아니라 무슨....뭐....샤로프 가에서 환상종 사냥할때 쓰는 포박용 뭐였어도 안놀랐을거라고요. 그저 범인 특정에 도움만 줬을 겁니다.)
(에휴,,,,,,,,,,,,,,,,,거나하게 한숨 한번 쉬고 벽장쪽이나 슬금슬금 감...여긴 어디고 이번엔 무슨 사고가 일어난거냐? 누가 아르카디아 테러라도 함?)
:벽장은 비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안쪽에 전기 충격기가 있어요.
페레그린:(확실히 빌린 방... ...으어?)
(... .....아이게 또...제법 알리사 소지품일만해서..........근데 과연이걸쓸까 그냥 한대맞고 복수를할까...어쩌고...)
:
전기충격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페레그린:(벽장 앞에...쪼그리고 앉습니다. 이거 완전 새건가...어쩌고...)
:순간, 플래시백처럼, 어떤 기억이 떠오릅니다.
뒷목에 날카롭게 파고들던 감각이 떠올라요.
동시에 눈앞이 하얗게 변하며 의식이 멀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본 것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하고, 전기 충격기를 들고 있던 알리사의 모습.
어쩌면, 이 납치감금은 정말로 알리사의 짓일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곳들은 이렇게 묶인 채로서는 가지 못하겠네요.
페레그린:(그래...결론은...)
:둘러보면 욕실, 창 밖, 내선 전화, 등이 보입니다.
페레그린:(내 탓이든 뭐든 내가 얽힌 어떠한 문제는 생겼는데...나한테 말할 법한 일은 아니거나 내가 그에 대한 답 하는게 듣기 짜증나서...)
(이런 일을 저질렀나...)
(난 이 사유에 대해 들은게 없으니까....하여튼 이런 식입니다 어 그래)
(에혀...어쩌고...추가로 무슨 일이 생긴건 없나? 전기충격 자국 남았나 아님 회복되었을라나 어쩌구...하면서 욕실쪽으로 저벅저벅)
:저벅저벅....
당신을 묶은 줄이 당겨지는 게 느껴졌지만...
어라?
터무니없이 쉽게 끊어집니다.
원래 약한 줄이었나...
페레그린:... ... ...
음.... .....
(안 나가기만 하면...약속 지키는거임 ok)
(아니애초에...약속은 아니었지만...쨌든!)
:그렇죠(응응)
흔히 볼 수 있는 욕실입니다.
욕조에는 핏자국이 묻어있는 옷이 던져져 있습니다.
페레그린:(내에가! 피묻은건 찬물에 담가두라고!!!!!!)
(심각한 주부의 얼굴로 옷을 살핍니다. 이거 누구 옷?)
:피묻은건 찬물에...!
[아이디어 판정]
페레그린: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대충 실패짤)
:실패...
흰 겉옷입니다. 피가 뭍으면 확실히 눈에 띄겠군요.
하지만...누구 거더라...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욕실에 있는 것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페레그린:(뭐...그럼 아르카디아 교복은 아니겠군요.)
:Yes.
페레그린:(거울로 몰골 확인만 1회 함...)
:어....
평소랑 똑같음
귀엽다.
페레그린:(그건 평소가 아니다.)
(저벅저벅...창가가봄)
:저벅저벅(귀여움)
창 밖으로 보이는 것은 빌딩가.
본 적이 없는 경치입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 5시임에도 한밤중 같네요.
우산을 손에 들고 오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페레그린:(흠....거리를 오가는 사람 중 노란 넥타이를 한 인물이 있나요?)
:어...
[관찰 판정]
페레그린: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오늘왜이럼)
:오늘따라 모든것을 실패하는 당신...
잘 보이지 않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다들 우산을 쓰고 다니니, 보이지 않는 것이 당연하네요.
이제 어떻게 할까요?
페레그린:(이상하다... 눈은 인간이랑 다른데 말이지...)
(전화를...보기만 합니다, 알리사한테 전화라도 걸어봐?)
(...아니...내선이군요. 조금 더 시무룩하게 봄...)
:혹은, 정말 보이지 않던가,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던가.
내선입니다!
혼자 남겨진 당신...
알리사를 기다릴까요? 아니면 복도 정도는 돌아다녀볼까...
페레그린:(시무룩...)
(아니, 그래도 전 나름 이런 말은 잘 듣습니다만.....문에 혹시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구멍이 있나요?)
:어....
1있다 2없다 2
없습니다.
삭막한...짙은 색의 문입니다.
페레그린:(오늘은 나의 날이 아닌듯해....)
:응...
그때,
누군가가 문에 노크를 합니다.
점원?:룸 서비스로 시키신 식사를 가져다 드리러 왔습니다.
페레그린:(흐응...?)
(룸 서비스를... ...밖에서 시킬리도 없고. 알리사가 구태여 우리 식성에 뭘 시키고 가지도 않았을 것 같은데....)
(문 옆 벽에 붙어선 채 조용히, 가만 기다립니다. 과연 그냥 돌아갈까, 아니면....)
점원?:손님?
:그가 다시 한번 문을 두드립니다.
지켜보나요?
페레그린:(우선은요. 정 바쁘면 두고 가거나 내선 전화로 연락하겠죠. 그게 아니라면...여기 들어와야 할 급한 용무가 있는 걸테고.)
(그게 좋은 용무일 리 없지...)
:당신은 내버려 두기로 합니다.
그렇게 잠시 지나면....
철컥철컥,
철컥,
쾅!
문고리가 눈 깜짝할 새에 부서집니다.
:너덜너덜해진 문을 뜯고 한 중년 남자가 들이닥칩니다.
평범한 복장이며,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한 손에는 골프 클럽을 들고 있는 그는, 살의에 가득찬 눈으로 당신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괴한A:네가 그...
:[듣기 판정]
페레그린: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무어라 더 중얼거린 것 같은데...
지금 그게 중요한가?
페레그린:(아마 문고리를 부수는 소리에 못 들은 걸까요? 아님 그 소리에 귀 막고 있었을듯...아무튼.)
(지금 그게 중요한가?)
괴한A:죽어!! 이 괴물!!
:그는 말릴 틈도 없이 당신에게 달려듭니다.
여기서부터 전투입니다.
민첩이 높기 때문에...당신은 먼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도망치거나, 그에게 맞서거나...
페레그린:아... ...
뭐가 어디서부터 알려진거지? (당연한 이야기지만...보통은 제압하겠죠, 수습은 알 바입니까...)
(공격할까요? 손을 바르게스트의 앞발로 변화시킵니다.)
:확인...
파괴의 손톱을 쓸 수 있겠네요.
공격하나요?
페레그린:(ㅋㅋ)
:그거 마이너니깐 응응...
페레그린:(바람의상처할수도없고...손톱으로 축약했습니니다. 공격함...)
(ㅋ)
:좋아...
롤해주세요.
페레그린:
발톱
기준치:65/32/13
굴림: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6
(그대로...찢듯 휘두릅니다. 나의 짐힘을 받아라.)
괴한A:이...! 이...!
(반격합니다)
골프 클럽
기준치:40/20/8
굴림:57
판정결과: 실패
피해:1
골프 클럽
기준치:40/20/8
굴림:80
판정결과: 실패
피해:1
(ㅋㅋ)
페레그린:(ㅋㅋ)
:실패....
페레그린:그거 쇠 아닌가?
지금...고작 보구도 아닌 로?
:기세좋게 내리친 골프클럽은 당연하게도 당신에게 닿지 못하고,
짐승의 손톱이 그에게 박힙니다.
어카냐
일격에 중상이 되었어요
괴한A:으윽....
페레그린:(마아마아마아....)
괴한A:
건강
기준치: 65/32/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ㅋㅋ
기절합니다.
뭔가 물어보려면 때리든, 다른 방법을 쓰든 해서 깨워야겠네요.
고작, 보구도 아닌 쇠로?
페레그린:(ㅋ)
:그렇게 생각한 당신은 깨닫습니다.
이 사람, 마술사가 아닙니다.
페레그린:...이런...(쯧, 하고 혀를 찼다가....조용히 문을 닫습니다.)
(뭐...그러게 누가 공격을 하랬나, 싶긴 하지만서도...사실 이 경우면 마술사가 아닌게 상대에겐 다행일지도요. 저 마술 특공 비슷하니까...)
(앞발을 뽑은 후, 그대로 틀어쥐고 질질 끌어선 욕실로 향합니다. 이 사람은 노란 넥타이를 했나?)
:아뇨, 넥타이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그를 데리고 욕실로 옵니다.
그 때,
[민첩 판정]
페레그린: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기척을 느끼고 몸을 피합니다.
조금 뒤에서 붕, 하고 나이프가 지나갑니다.
괴한B:....벌써 당했나!
죽어!!
:그가 당신을 향해 달려듭니다.
괴한B:
골프 클럽
기준치:40/20/8
굴림: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
아아니
이거아님
기준치:40/20/8
굴림:87
판정결과: 실패
피해:2
페레그린:(ㅋ ok)
(?)
:실패함
페레그린:...맞아주기엔 또...너무 느린데.
(그러네)
:허공을 스칩니다.
반격...하나요?
그냥 두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마 당신을 공격하겠지만...
페레그린:(아~ 이거...)
(괜히 또 기절하면 곤란하거든요.)
(칼만 쳐내볼 수 있나요?)
:어....
가능합니다만...
좋아. 가능합니다.
근접전(격투)으로 해주세요.
페레그린:(좋습니다, 어디...)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 전투만성공하네?)
:챙, 칼이 저 멀리 날아갑니다.
괴한B:흐, 어억...
이 괴물...!
:무기를 잃은 그는...
도망칩니다.
그제서야 당신은 복도가 유난히 소란스럽다는 걸 깨닫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목소리가 들려요.
“역시 이곳에 있었나!”
페레그린:얼씨구... ...누구한테 뭘 들은 거지?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다...문 쪽으로 눈을 돌립니다.)
“죽여라! 절대로 놓치지 마라!”
이런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꽤 가까워요.
기다리지 않아도 이 방에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문 너머로 비상구가 보입니다.
지금이라면 비상구 쪽으로 소란을 피해 도망칠 수 있겠어요.
페레그린:(쯧, 가볍게 혀를 찹니다. 이거...어떡할까, 다 치우고 알리사를 기다릴까...얌전히 자리를 피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뭐...내 쪽에서 알리사를 찾아다니는게 빠를지도 모르죠. 어쨌거나 나가지 말라는 명은 남에게 잡히지 마라는 소리 같은데...여기서는 도망이 더 유사할 테니까.)
(저로서는 느린 - 허나 인간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걸음으로 비상구 쪽을 향합니다.)
:그렇죠. 잡히지만 않으면 그만...아닌가?
알리사도 수십 명의 희생자를 내는 상황은 바라지 않을지도 몰라요. 시끄러워질테니까.
방에서 나와 로비로 내려갑니다.
해가 졌기 때문인지, 로비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밖은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로비에서는 이 상황을 모르는지, 데스크의 직원들은 평화롭습니다.
:나갈까요? 지금은 평화롭지만, 이 곳에 있다면 들키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페레그린:(난리가 난 걸 모르다니...내 편의와는 별개로 직원 교육은 다시 해야겠는데요.)
(위쪽 한번 흘끔...밖 한번 흘끔 봤다가...직원들이 입은 옷도 한번만 살핍니다. 여유를 부려도 따돌릴 자신은 있으니까...)
:직원들이 입은 옷은 평범한 호텔 직원의 유니폼입니다.
넥타이는 빨간색.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비즈니스 스마일을 지어줍니다.
몇 층 위에서부터 시작된 소란이 점점 내려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놓치면 안된다", "괴물이니 조심해" 따위의 말들이 들려요.
페레그린:(다 아는 무언가를 이들은 모르는 건지...아니면 별 문제 취급을 않는 건지...뭐, 어느 쪽이든 그럴만 하니 여기에 방을 잡았겠죠.)
:직원들은 듣지 못하겠지만, 당신이라면 알 수 있습니다.
페레그린:(아무튼...친절하게 구는 비마술사는 싫어하지 않으니까, 마주 미소로 화답하며 다가섭니다.)
혹 우산을 빌릴 수 있습니까?
:"그럼요! " 직원이 우산을 건네줍니다.
그 외에 별 수상한 점은 없네요.
페레그린:감사합니다. 나중에 돌려드릴게요. (망가지게 되면...돈으로라도요. 들고선 호텔을 나갑시다. 눈에 띄면 안 되려나, 그럼 건물 위로 이동하는 건 무리겠군...)
:당신이 밖으로 나오는 그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단검이 어깨에 박힙니다.
3
체력 -3.
괴한A:죽어!
:당황한 새에 괴한이 당신을 넘어뜨립니다.
별로 아프지는 않지만, 당황스럽네요.
반사적으로 그를 밀칩니다.
당신 손이 남자의 몸에 닿던 그때,
무언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에게 있던 무언가가 흘러들어옵니다.
:그의 근원에 가까운 것, 그의 생명을 이루는 힘...
그런 것이 당신에게 스며들어옵니다.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외칩니다.
당신에게 원래 있던 그것의 목소리와는 다릅니다.
다르면서도 비슷한...
── 더, 더, 더 바쳐라, 그 목숨을!
우리의 위대한 그 분에게!!
더 먹어치워! 죽여버려!
이건 대체...?
[이성 판정] 1/1d3
그리고 이어서 [정신력 판정]을 합니다.
페레그린:
SAN Roll
기준치: 35/17/7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1
정신
기준치: 35/17/7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당신은 어째서인지 손을 떼지 못합니다.
그대로, 그것을 먹어치워...
사람이었던 것은, 가루가 되어버립니다.
바싹 마른 가루가.
대체 무슨...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당신의 손을 바라보면...
:양손에 작은 비늘같은 것이 드문드문 나 있습니다.
[이성 판정] (0/1)
페레그린:
SAN Roll
기준치: 34/17/6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괴한B:이...이런 미친...!
괴한C:죽여야 해...* 죽이지 않으면...!
:괴한들이 당신에게 달려듭니다.
또 전투에요.
우선권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페레그린:...아~... ...아, 정말... ...상황도 모르겠는데 귀찮게 하네, 인간들아...
(넌 가 아닌데....그럼 뭐하는 새끼지? 잠깐 손을 쥐었다가, 폈다가...인원을 확인합니다, 몇 명이지?)
:2명입니다.
페레그린:(그럼...제압하고 이동할까, 별로 안 어려울 것 같은데...)
(뭐, 둘 중 가까이 있는 인간을 그대로 공격합시다. 아무나 맞아도 좋아요, 위험하다 싶으면 알아서 피하겠죠.)
:좋아요. 판정합시다!
페레그린:
발톱
기준치:65/32/13
굴림:88
판정결과: 실패
피해:17
:적당히 제압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어렵네요.
아슬아슬하게 비껴나갑니다.
괴한B:죽어!
골프 클럽
기준치:40/20/8
굴림:1
판정결과: 대성공
피해:3
(ㅋㅋ)
괴한C:
기준치:40/20/8
굴림:69
판정결과: 실패
피해:3
:어떡하냐
한 괴한의 칼은 빗나가고...
골프 클럽은 당신에게 직격합니다.
별로 아프지는 않네요...
그들이 다시 자세를 잡으려고 하던 그 때,
돌연 그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무기를 떨어뜨립니다.
괴한B:으윽...윽.....
:남자들은 모두 머리를 누르고 괴로운 듯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지?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 돌아보면...
노란 넥타이의 남자:안녕? 좋은 밤이네.
요란한걸...이러면 좋지 않아.
:그곳에는 멋진 양복에 검은색 모자를 쓴 젊은 남자가 검은 우산을 쓰고 서 있었습니다.
비에 잠길 듯한 검은 옷 사이에서 넥타이의 노란 색만이 유난히 선명합니다.
그는 반듯한 얼굴로 미소짓습니다.
노란 넥타이의 남자:데리러 왔어, 페레그린. 같이 가지 않을래?
페레그린:갑작스레 나타나서 이 지랄이라... ...
조금만 머리 굴려보면 쉽게 답이 나오지 않나...그런 말을 늘어놓는 인간이 신용을 받을 것 같아?
어디서 반말이야, 시발... ...
노란 넥타이의 남자:하하! 원한다면 존댓말을 써 드리지요.
같이 가자.
네 공주님도 기다리고 있는데.
페레그린:... ...
(발로 땅 끝을 툭, 툭 차다가. 바닥을 가만 바라보다가... ...)
... ...잘 아는 것처럼 말하시는 분이... ...내 앞에서 당당하게 납치 비슷한 소리를 뱉으시네...
존댓말 해, 새끼야.
노란 넥타이의 남자:하하...
그래, 그래요...
어쩔 수 없었거든요. 도저히 설득이 안 되어서...
:여전히 반듯한 미소를 띠고 그가 말합니다.
주변으로 노란 넥타이를 한 사람들이 몇 더 모여드네요.
노란 넥타이의 남자:가서 얘기를 들어보지 않을래?
말했듯이 기다리고 있거든.
아, 존댓말 하기로 했지, 나도 참...하하!
페레그린:기억력이 정말 떨어지시는 것 같지, 그래... ...
좋아, 가자고... ...내 주변 손 댄 놈들은 다, 내 아가리 안에 머리가 들어가고 나서야 조용해지더라...그 때까지 실컷 입 놀려, 알았지...
뭐 해, 안내해, 머저리 분.
노란 넥타이의 남자:얘기가 빨라서 좋네.요?
그럼...(뒤의 남자들에게 손짓한다.)
:그들이 당신을 검은색의 고급 차 쪽으로 안내합니다.
차창은 매직 미러인 모양으로, 내부는 보이지 않습니다.
차의 운전석에는 이미 검은 옷의 남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건 남자는 뒷좌석, 당신의 옆에 앉습니다.
노란 넥타이의 남자:가지.
:남자가 지시하자 운전사는 차를 발진시킵니다.
이윽고 고급스러운 검은색 차는 빗속을 조용히 달립니다.
뭔가 물어보나요?
페레그린:(글쎄...이런 부류와는 대화하고 싶지 않은데. 입이 열린다면 말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기 위해서 열릴 거라고요... ...)
:좋아...
페레그린:(그렇지만 또...바로 먹을게 아니면 정보가 필요한가... ...앞좌석을 발로 퍽퍽 차면서 입을 엽니다.)
:(ㅇㅋ)
페레그린:그래서...무슨 망할 일 하는 나으리들이야.
노란 넥타이의 남자:성격 급하시긴.
가서 얘기하자니까? 하핫...
연구나 조금 하는 사람들일 뿐이야.
페레그린:여기서 주절대면 가서 입 털 시간 줄여서 좋잖아... ....
뭔, 연구하는 새끼들 중에 정신머리 제대로 박힌 놈을 아직 못 봤어. (내새끼빼고 미친듯이 안으로굽는팔)
그런데 굳이 이 쪽을 찾았다는 건...뭔 짓을 했거나, 뭔가 하고 싶으신거지...
노란 넥타이의 남자:하하, 여기까지 하자고. 가서 듣는 게 더 즐거울거야.
페레그린:댁이나.
:차는 곧 하얀색의 큰 건물 부지의 지하 주차장에 정차합니다.
무슨 연구시설처럼 보이네요.
그는 당신을 시설 안으로 안내합니다.
병원과도 비슷한 흰 벽과 리놀륨 바닥의 복도를 걸어가면 그 끝에 하나의 철제 문이 보입니다.
문을 열면 그곳은 음침한 창고 같은 곳입니다.
피 냄새가 납니다. 아주 최근에 사고가 일어난 것 처럼...
:불을 키면,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피가 고인 바닥에 누군가가 힘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그것이 알리사라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납니다.
노란 넥타이의 남자:하하..하하하!
네 공주님 말이야. 별 짓을 해도 네 거처를 뱉어주지 않더라고.
:그가 문 너머에서 말합니다.
노란 넥타이의 남자:정말이지, 귀찮았어.
고문은 물론이고, 잘 듣는 자백제를 만드는 데도 돈이 꽤 들었다고.
당장이라도 의식을 진행하고 싶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말이야.
네 공주님이랑 종말을 기다리고 있도록 해. 얌전히.
:곧이어 멀어지는 발소리가 납니다.
페레그린:
SAN Roll
기준치: 33/16/6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좋아, 결정했습니다.)
(마녀님의 마술이 잘 안 먹힌 모양이니...여길 나가서 저 새끼를 내가 대신 죽입시다.)
(그 전에 문을 치워야...아아, 젠장, 번거로워... ...)
(뜯어냅시다.)
:당신은 문을 뜯어낼 기세로 잡아당깁니다.
아니, 그저 날려버리려고 했나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충격을 받았음에도 문은 흠집 하나 나지 않습니다.
자신만만했던 이유가 있던 걸까요.
페레그린:(그냥 쇠가 아니군요, 이거...그럼 이 벽도 단순한 벽은 아니겠네. 짜증나...뭐를 차단하나? 그래서 알리사도 저런 상태인가...)
(몇번 더 문을 치다가... ...알리사에게 다가갑니다. 어쩐다, 내가...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은데. 그러면 그 무언가가...)
... ...알리사...?
:알리사에게 다가갑니다.
온 몸에 자상이나 멍의 흔적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간간히 어떤 단어를 뱉는 중, 당신의 이름을 반복합니다.
의식이 희미한 것 같아요.
그래요, 분명...
이 이상 손을 대면 죽어버릴 것 같습니다.
:[듣기 판정]
페레그린: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알리사가 힘겹게 어떤 말을 뱉습니다.
알리사:...페, 레그린...
...금,안의 마녀,에게...........
:거기까지 말하고 나면, 다시 정신을 잃습니다.
알리사의 시선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면, 가려진 벽이 있습니다.
페레그린:(급히 귀를 기울였다가, 곧바로 그 시선을 따라 제 눈을 옮깁니다.) ... ...금안의 마녀... ...?
(그 곳에는 가려진 벽이... ...아니, 뭔가 이상한가?)
:벽을 가리는 천을 치워 보면...
환풍구가 있습니다.
상판이 허름해서 금방 뜯어지네요.
기어간다면, 당신 하나쯤은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레그린:(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가볍게 환풍구를 뜯어내고... ...뒤를 돌아봅니다.)
(지금 내가 알리사를 데리고, 여길 나가려고 하면... ...어디로 길이 이어지든 간에, 이 무언가 때문에 알리사가 죽겠죠.)
(이건 뭐하는 놈이야. 난 몰라, 물론 도 모르고. 아까 그 새끼 짓이겠지...과다출혈로 죽기 전에 그걸 죽이고, 해결해서, 다시 와서... ....)
(잠시 제 손을 바라봅니다.)
... 죽이는 것 밖에 못해? 그딴건 원래도 잘 했다고... ...
(옛날이었으면 치료 마술 정도는 했을텐데, 옛날이었으면... ...)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연할지도 모르겠어요. 그것이 원하는 건 아마 목숨일테니까.
페레그린:(건드려서 죽는 정도가 아니라면야, 차라리 지혈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요... ... ...)
(... ...결국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겠으나...)
(그를 생각해보면, 이 무리도...필요에 의해서, 알리사를 죽게 두진 않을 거예요.)
(나는 이런 부류를 잘 알고 있고...그들이 협상 카드를 쉬이 잃게 두진 않을 테니까, 내 탈출이 발각되면...)
(그럼 차라리 요란하게 나가는게 낫겠다. 소리가 울리도록 뜯어낸 환풍구의 판을 문 쪽으로 던지고선.)
(환풍구를 통해 이동합니다.)
:당신은 환풍구를 뜯어내고,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밖으로 나온 당신의 눈앞에 로브를 입고 후드를 깊숙이 눌러쓴 인물이 서 있었습니다.
후드 틈새로 금빛 눈이 반짝입니다.
???:...나왔군.
따라와라.
페레그린:(이전에는 금빛이기야 했으나 지금은 색이 바랜, 그를 넘어 붉어지기까지 한 눈으로 마주 바라보다...순순히 걸음을 옮깁니다.)
(이 신뢰는 제 감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주입에 의한 결과기야 했으나...)
...얼마나 걸리지?
:그녀가 짧은 주문을 외웁니다.
금빛 눈의 마녀:눈속임은 해 두었지만 오래 가지 못해.
서둘러야겠군.
:그러면서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페레그린:(웬만하면 태워서 이동했을텐데, 그 편이 빠를 테니까...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군요, 적당히 보폭을 맞춥니다.)
:터벅터벅...
걷다 보면 교외 쪽의 너덜너덜한 오두막이 나옵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부터는 상상할 수 없는 크기의 실내가 있습니다.
금빛 눈의 마녀:그녀는 안쪽에 들어가더니 두 사람 몫의 홍차를 내옵니다.
:암튼그랬음.
페레그린:(ok)
금빛 눈의 마녀:...
알리사 샤로프로부터 이야기는 들었다.
너는 이 상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지?
페레그린:내가 지금 걸어다니는 흉기 비슷한 상태다, 무슨 개같은 패거리가 종말이니 뭐니 비슷한 실험을 한다, 그것 때문에 내 소중한 사람이 휘말렸다.. ...정도로.
아르카디아 놈들은 종말을 막겠다고 지랄하더니 이딴 일은 예상을 못 했나봐, 하여튼 제 잘난 맛에 사는 놈들은... ...
(이럴때 잘 하면 얼마나 좋냐고, 홀로 말을 늘어놓다 찻잔을 들어 한모금 넘깁니다.)
설명해줄 의사는.
금빛 눈의 마녀:...속 편하게 잊어버린 모양이군.
지금 너는 <형언할 수 없는 계약>에 의해 외신의 일부가 빙의되어 있는 상태다.
인간과는 다르니 빙의체로서 튼튼하다고 생각된 모양인지, 그들은 널 선택했지.
원래는 이미 제 정신을 잃은 괴물로 변했어야 했을 테지만……
그 아가씨가 방해해서, 의식은 어중간하게 유지되었지.
너는 현재 불완전한 빙의체다.
금빛 눈의 마녀:아직은 사람의 모습을 할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이성을 잃은 괴물이 되겠지.
네게 의식을 행한 건 그 노란 넥타이들이다.
질 나쁜 마술사들이지...난 편의상 교단이라고 부르고 있어.
그 녀석들은 너를 괴물로 만들고, 신의 제물로 사용하려고 하지.
너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을 나는 모른다. 교단 녀석들이 한 것들은 그들만의 특수한 마술이거든.
하지만 만약 그놈들이 쓴 방법의 세부 사항을 알 수 있다면...
금빛 눈의 마녀:...알리사 샤로프는 너를 구하기 위해, 네게 걸린 마술의 소재를 알아내기 위해 잡입했다가 붙잡혔다.
이제 어떻게 할 거지?
페레그린:잊어버렸다고... ...어떠한 사유일지 몰라서 미안하네, 진담이야. 내 머리에 든게 정말 많아서 알아서 쳐 잊었을 수도 있어, 뭐가 들어앉기엔 이미 좁거든....
그래, 좁다고... ...
...하여튼 마술사 새끼들은, 자꾸 날 재료로 쓰려 하더라... ...지들이 괴물을 다 죽여놓고 없으니까 또 만들어서까지 써, 이러면 누가 괴물이라 불리는게 마땅한지 모르겠어... ...
어떠한 시스템이든 써 먹었겠지, 과거의 존재나 외신의 강림을 본 적 없는 것도 아냐, 됐어. 그건 정말 아무것도 아냐. 무례하게 내 대가리 안에 들어앉은 것만 빼면...
...아무튼, 수면제도 안 탄 차를 주셨으니 곱게 대답하기 전에 하나만 묻자.
당신은 누구길래 그런 내용을 다 아시고, 내 마녀님이 댁을 마녀라고 부르는거지. 바바야가는 아냐, 그건 이미 있으니까. 그럼 어디의 마녀인거야...뭐가 다 포화 상태네, 난리야... ...생각해보면 마술사 인구 수도 포화 상태긴 해.
페레그린:댁이 말하는 교단 놈들이 다 죽으면 자연과 환경에 도움이 되긴 하겠다, 좋아, 그렇게 하자... ...옆길로 샜군.
답은?
금빛 눈의 마녀:...나는 그 아가씨와 아무 관련이 없어. 그런 별명이 붙었을 뿐, 일반적인 마술사와 다를 것은 없지.
그 애와 처음 만난 건 일주일 전이다. 난 그 교단 놈들과 사이가 안 좋거든. 들어가니 그 아가씨가 마침 널 기절시켜 놓은 참이더군.
결과적으로 도움을 받았지. 그 애가 아니었다면 의식은 진행되었을테니.
너에 대한 것도 그 애한테서 들었다. 무슨 일이 생긴다면 너를 도와 달라고 하더군.
...불쌍해서 도와 주는 건 아냐. 그런 성질을 가진 마녀의 부탁은 들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돌아올 지 모르니까.
페레그린:마술사였다니 유감인데, 차라리 정말 어디의 마녀 분께서 오신 거였다면 좋았을거야... ...난 그 새끼들 뿐만 아니라, 마술사라면 일단 싫으니까...
하지만 여긴 골목이 아니고, 오르기 좋은 지붕도 아닐 뿐더러 그럴 시간도 없는데다가... ...축하해, 오래 사시겠네.
요는 이 망할 상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는거지. 그 화백이 수육이라도 했으면 얼마나 좋아, 외신 관련으로 질문하기 정말 좋은 인간인데...됐어.
가서, 방도를 불 때까지 일 치다가, 답 들으면 싹 죽이고...아니다, 알리사 쪽이 더 급해. 치료부터 하고 하나하나 죽이러 다니면 되겠어. 나 그런거 잘해...
금빛 눈의 마녀:...순순히 올라가게 둘 것 같으냐. 말은 잘 알아들으니 다행이군. 시간 없으니 빨리 설명하지.
:그녀가 뒤의 찬장에서 물건들을 꺼냅니다.
지도와 검은 장갑, 우비입니다.
금빛 눈의 마녀:눈치챘겠지만, 네 손은 닿은 상대의 생명력을 빨아들인다. 목숨을 흡수할수록 너는 강해지고, 상처는 아물겠지만 그만큼 너는 괴물에 가까워진다.
정도가 지나면 빙의체를 쫓아내도 돌아올 수 없게 되어버려.
그 장갑은 그걸 위해 주는 거다. 피부가 닿지 않는다면 괜찮을테니.
지도는 노란 넥타이들의 기지 내부도다.
그리고, 너를 노리고 있는 녀석들 중에 넥타이를 하지 않은 놈들도 있었지?
페레그린:(지도맨쥐작...)
있었지. 괴물이니 뭐니 하길래 이 망할 학교 놈들이 남의 정보를 떠들었나 했어... ...
옛날 생각나서 기분 별로더라.
금빛 눈의 마녀:...그렇군.
그 녀석들은 일반인이다. 교단 편은 아니지만, 네 편도 아니지.
그저 뒤편의 소식에 밝을 뿐인 녀석들이야. 의식이 성공하면 외신이 강림하고, 이 도시, 그리고 세계가 위협받는다. 그리고 네 존재가 그와 관련이 있지.
그 교단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네 목숨을 노리고 있는 거야.
일반인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있고, 알아보는 것도 힘들지.
발각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페레그린:또 죽는게 가장 나은 선택지가 되어버렸네... ... ...
...레테의 술만 있었어도 말야, 그냥 뜻대로 해 줬을 텐데... 이번에는 인질의 존재를 잊지 않을 테니까 문제야, 짜증나... ...
안 죽이려고는 노력해야겠다, 그 쪽은...
금빛 눈의 마녀:...그런 선택을 하더라도 말리지는 않겠다.
하지만 세계가 널 적으로 돌려도 네 편이 되어 준 한 사람은 지금 죽어가고 있다. 그건 잊지 말도록 해.
시간이 촉박하군. 준비되면 바로 출발해.
페레그린:당신이 왜 말리겠어. 그럴 자격도 없거니와 이유도 없으실텐데... ...
(옷을 변형시킬까, 고민하다가...얌전히 우비를 받아들어 입습니다. 아마 제 정보를 아는 이들이라면 겉에 뒤집어쓴 것에 대해서도 알 테니까.)
...떠나기 전에 질문 하나만 하자, 머리 잘 돌아간다는 인간들이 날 죽이려고 드는 걸 보면...내가 죽는 이상 외신 강림은 우선 실패라는건데.
내가 얌전히 개죽음을 당했을 경우에...교단 놈들이 지랄하기 전에, 진짜 마녀님을 구해줄 생각은 없으시겠지.
금빛 눈의 마녀:간단한 상황이 아니야. 네가 죽어도 의식을 다시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그 제안은...상황이 된다면 고려해보지.
페레그린:확신은 못 한다는거네. 도 그런 전승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조력이라도 강제로 구하게.
없겠지...난 한낱 검은 개새끼고, 내 이야기엔 죽음밖에 없으니까. 이렇게 개판이 날 거면 역시 곱게 뒈지는게 나았을지도 몰라. 아무튼, 알았다고...
차는 잘 마셨어, 이건 진담이야. 받은 건 운 좋으면 돌려드릴게, 일이 정말 잘 풀리지 않는 이상 무리니까 버리는 셈 쳐라.
금빛 눈의 마녀:(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출발할까요.
페레그린:(출발합시다.)
:시간은 늦었지만 강림의 여파인지 몸은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 밖은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내릴 모양입니다.
가느다란 빗방울이 당신에게 흥건하게 달라붙습니다..
적의 아지트는 걸어서 한시간 가량 걸립니다.
당신은 어두운 거리에 녹아들어, 목표지에 향합니다.
:[은밀행동] 판정.
페레그린:(비가 와서 강림을 못 하네, 그딴 소리를 한 걸 생각하면 그 외신이란 놈은 화속성인가, 따위의 것을 생각하다가...)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이어서 [행운 판정]
페레그린:
기준치: 40/20/8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괴한A:...찾았다!
:노란 넥타이를 하지 않은, 교단과 대립하는 일반인 중 하나 같습니다.
괴한A:...죽어! 네가 죽는다면 적어도 이 세계는!
:라고하지만
당신의 민첩이 더 빠르니까...
페레그린 먼저 행동합니다.
전투입니다.
페레그린:(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채, 가만 바라보다가...)
...이봐...지금 이렇게 입 터는게 무슨 헛소리인가 싶을 거라는 건 아는데, 어차피 당신이 느린 김에 몇 마디 좀 하자.
당신이 이렇게 애쓰지 않아도... ...굳이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아도. 나... ...이 비가 그치기 전까지 이 일을 해결하지 못할 것 같으면 그냥 자살할 거거든...
그러니까 피차 힘 빼지 말자, 내가 죽으면 시체도 남을 텐데 어떻게 처리할거야...윈윈이잖아.
못 믿겠으면 지금 한 대 패도 돼, 그냥 얌전히 쳐 맞을 테니까. 상황을 몰라서 사고친건 미안, 하지만 어떤 일로도 살인을 무마할 수는 없지...그러니까 당신은 하지 말라고.
그냥...나중에 내가 혼자 멍청하게 죽으면 유언 하나만 들어주라. 다 사람 돕자고 하는 일이야, 당신이 지금 하는 것처럼... ...
페레그린:(말재주 판정합니다.)
:...
좋아요. 굴려주세요!
페레그린:
말재주
기준치: 65/32/13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괴한A:...헛소리. 네 말을 어떻게 믿지?
말은 그렇게 하고 죽기 싫어서 도망칠 게 아닌가?
이해해. 죽음은 두렵지, 하지만...!
나에게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어...!
기준치:40/20/8
굴림:42
판정결과: 실패
피해:2
:하지만...
빗나갑니다.
다시 페레그린의 턴...
페레그린:알아, 근데... ...나라고 지켜야 할 것들이 없는게 아니거든... ...
그건 모르는구나, 하긴, 또 지들 찔리는 구석에서는 일 엄청 열심히 하지. 알만해, 위선으로 점철된 학살자 새끼들... 그래, 이 상황이 무사히 끝나고 나면 한번 아르카디아 뒤를 캐봐, 좃됐다 싶으면 내 이름 대고 말이야...어떻게 그 치들이 나한테 지랄하겠어, 아무튼...
그래도 한 번 죽고 나면 익숙해지더라, 당신보단 그럴거야. (역시 말재주 판정.)
:좋아요. 시도해봅시다!
페레그린:
말재주
기준치: 65/32/13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괴한A:(대항해봅니다. 심리학으로..)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페레그린:(?)
깡!
무슨일이있었죠?
괴한이 심리학을 굴릴 차례입니다.
페레그린:(저기 날치라니까 네 머리를 치면 어떡하냐)
(아프겠네)
괴한A: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
젠장...!
:그가 도망칩니다.
사람을 더 부르러 간 걸까요, 당신의 말에 흔들린 걸까요.
뭐, 어쨌든 지금 당신을 가로막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동한다면, 다시 한번 [은밀행동] 판정.
페레그린:...그래도 나 죽을 때엔 얼굴 보면 좋겠는데.
(중얼이다...움직입니다.)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
[행운 판정]
페레그린:
기준치: 40/20/8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새벽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의 이목이 당신에게 닿곤 합니다.
어떤 무리들이 당신을 유심히 살펴보나...
다른 연락을 받고 가버리네요.
아마 그 사람들이겠죠.
페레그린:(조금 유감스럽기도 한걸, 다행일지 모르겠네요.)
:다행이겠죠. 당신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정면 현관은 사무실처럼 되어 있으며, 사람의 모습이 몇명 보입니다.
금빛 눈의 마술사가 준 지도에는 뒷문을 통해 들어가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면으로 들어가면 소란스러울 것을 걱정한 것 같습니다.
페레그린:(정면으로 들어가서 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만....네, 알겠다고요.)
(슬쩍...뒷문을 향해 움직입니다.)
:뒤쪽으로 돌아가면 뒷문이 보입니다.
잠겨 있네요.
허름해서 금방 부술 수 있겠습니다.
내구치 10입니다. 데미지를 주는 것으로 파괴할 수 있습니다.
페레그린:(오케이...금방 뜯어버리죠. 장갑벗고......손톱?)
:ㅇㅋ
페레그린:(oz)
(? ok)
발톱
기준치:65/32/13
굴림:89
판정결과: 실패
피해:9
:ㅇㅇ;
페레그린:(?)
:아!
페레그린:(기운없음...)
:벽을 긁어버립니다.
제대로 잡고 다시 해 볼까요?
페레그린:(우드드득....)
(정문눈치봄)
발톱
기준치:65/32/13
굴림: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14
:문이 종잇장처럼 찢겨집니다.
안으로 들어갑시다...
하얀 리놀륨 바닥의 복도가 펼쳐집니다.
복도의 끝은 현관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 앞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듣기 판정]
페레그린: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노란 넥타이의 남자:아직 못 찾았어?
빨리빨리 움직여. 날이 밝으면 죽어버린다고.
조직원A:죄송합니다.
노란 넥타이의 남자:지하실에 가둔 마녀를 찾으러 오겠지..잘 감시하고 있어.
그 재수없는 여자의 은신처도 불어내게 해야 하니까, 자백제는 다시 만들어야겠군.
:위층의 계단에서 그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위층으로 올라갑니다.
지하에는 복도가 뻗어 있으며, 세개의 방이 보입니다.
첫번째 방의 문은, 당신에게도 익숙한 것이네요.
복도 앞에 검은 옷의 남자 한 명이 서 있습니다.
아마 감시원인 모양이에요.
:그의 허리춤 쪽에 열쇠가 보입니다.
페레그린:(기왕이면 조용히 죽이는게 좋긴 하겠는데요....기습 룰 있나요?)
:음...
이미 반쯤 방심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냥...드리겠습니다.
ㄱㄱ
페레그린:(ㅋ 좋아요 감사합니다 방심하지마라 골로간다)
(그럼 장갑벗고 마이너 파.손 메이저 짐.힘 씁니다)
:
좋아요...
당신은 숨죽여 몸을 변화시키고, 덮칩니다.
(롤해주세요!)
페레그린:
발톱
기준치:65/32/13
굴림:86
판정결과: 실패
피해:14
발톱
기준치:65/32/13
굴림:4, 93, 16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실패
-2: 실패
피해:22
:네...
당신의 기습을 미처 알아채지 못한 조직원은
일격에 찢깁니다.
겨우 형체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단말마조차 외치지 못했네요.
페레그린:조용하니까 얼마나 좋아... ...
(하지만 좀 더러운건 짜증나네요, 열쇠를 잘 찾아 건져냅시다.)
:열쇠를 찾아 건져냅니다.
이 복도의 방을 여는 열쇠인 모양입니다.
첫번째 방, 두번째 방, 세번째 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페레그린:(좋아요, 다시 장갑을 끼고... ...사실 마녀님부터 챙기고 싶은데 말이야, 이젠 접촉을 줄일 수 있으니까...나가서 다시 돌아올 수 있느냐의 문제네요.)
(가만 생각하면서...첫번째 방으로 향합니다.)
:첫번째 방을 열고 들어갑니다.
익숙한 방입니다.
여전히 피가 고인 바닥에 알리사가 쓰러져 있습니다.
정신을 잃고, 간간히 알 수 없는 말들을 흘리는 채로.
그 외에 달라진 건 없습니다.
페레그린:(...우선...기한은 그들이 자백제를 만들기 전까지긴 해요. 그 전에 싹 쓸고, 자백제를 만드는 놈을 덮쳐서, 그걸 뜯어다가 지들한테 써버리자.)
(그 동안은... ...)
(우비 안쪽의 겉옷, 바르게스트의 가죽을 모포와 같은 꼴로 만들어 그 몸 위를 보호하듯 덮습니다. 어디까지 막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가급적, 상처가 늘어나는 것 정도는 막길 바랄 수 밖에요. 조심스레 방을 나섭니다.)
:당신은 방에서 나옵니다.
페레그린:(걸음을 옮겨 두번째 방으로 향합니다.)
:열면 철제 책상과 의자가 있습니다. 또 벽에는 옷장이 있습니다.
페레그린:(척척...옷장부터 열어재낍니다.)
:공구와 고문 기구가 즐비합니다.
피가 묻어 있어요.
페레그린:(이씨발롬들이..)
:최근에 사용했습니다. 누구에게 썼는지는 뻔하네요.
그 사이에 한권의 책이 있습니다.
표지부터 이상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책입니다.
페레그린:(강령과 교재로나 쓸 것 같은 책이군...살펴봅니다.)
:일단...
라틴어 판정이나 교육 판정 해주세요!
교육은 어려움 이상일 시 해금됩니다.
페레그린: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야...)
(모든 어원은 라틴어로 연결되어잇고...)
(원래 소환엔 라틴어가 짜셉니다.)
:그렇지...
책의 제목은 『노란 옷의 왕』 입니다.
페레그린:(물론 난 라틴어보다 오래된분모심 두유노바빌로니아?)
:바빌로니아
내용은 읽을 수 없는 언어로 적혀 있지만,
책 사이에 끼인 레포트 용지는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페레그린:... .... ...
(난 뭘 이룬 거지?)
(중요한 부분은 머리에서 떨어져나가고 쓰잘데없는 것이 눌러붙었군요. 하여튼, 언제나 머리가 문제야, 머리가...)
(이걸 해결하기 전까지는 죽이는 걸 참는게 나을 수도 있겠어요... ...근데 씨발, 존나 약한 주제에 나대는데 어떻게 안 죽이냐. 너무 쉬운데.)
(탁, 책을 덮고....책상을 살핍니다.)
:책상 위에는 공구와 무엇에 쓰는지 알기 어려운 도구가 나란히 늘어서 있습니다.
옷장에 있는 것과 같은 것들이에요.
또 책상 위에 몇장의 레포트 용지가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어요.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페레그린:(알기 어렵지도 않네요, 개새끼들이...흠.)
(그러니까...양손이 문제라는거네요, 손이.)
(앞으로는 그냥 대가리를 집어삼키고 다녀야겠어, 그럼 문제가 없다는 거니까... ...)
(멍하니 생각하면서 종이로 비행기 접어놓고 세번째 방 감)
:세번째 방은 널찍한 공간입니다.
바닥에는 마법진 같은 것이 그려져 있습니다.
또 주위에는 대량의 핏자국이 튀어 있었습니다.
아마 그 의식이라는 게 일어난 방 같습니다.
그것 외엔 아무것도 없네요.
페레그린:(아~ 여기서 계약했구나~)
(잘 알겠습니다, 지체없이 닫아요.)
:전부 돌아봤습니다.
정문 쪽은 여전히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조용히 나가려고 한다면, 지하 주차장 쪽으로 향하는 문을 사용할 수 있겠어요.
페레그린:(사람 한 명을...데리고 나갈 수 있을 정도일까요?)
:그럼요. 전처럼 좁은 구멍이 아니랍니다.
사람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문이에요.
페레그린:(좋아요, 그럼...다시 첫번째 방으로 돌아가서, 알리사를 안아들고 나가볼까요. 그래도 괜찮다는 확신이 생겨서 다행이야... ...)
:좋아요.
알리사는 터무니없이 쉽게 들립니다. 힘이 강화된 탓이겠죠.
밖으로 억수같이 비가 쏟아집니다.
그 덕분에 사람의 모습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몰래 나가기엔 절호의 기회에요.
굵고 차가운 비가 당신의 얼굴을 적십니다.
:신발에 빗물이 사무쳐서 불쾌하네요.
하지만, 비를 차갑다고 여기며, 젖은 구두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당신이 아직 이 곳에 당신으로써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문득 당신 앞을 한 사람이 가로막습니다.
넥타이를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커다랗고 검은 우산을 쓴 그는 험한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제레미 프리먼:....
안녕. 당신이 페레그린이겠군.
난 제레미 프리먼이다. 기자고...내 동료들에게 널 죽이라고 지시한 것은 나야.
일을 하는 도중에 우연히 그 노란 넥타들이 하는 의식에 대해 알아 버렸어.
지금까지도 몇 번 이런 마술과 관련된 사건에 연루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은 최악이다.
너를 죽이지 않으면 세계가 위험해.
제레미 프리먼:...알겠지? 지금 너는 세계의 적 이야.
부디 이 세상을 위해...죽어줘. 고통은 없게 할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품에서 칼을 꺼냅니다.
페레그린:그렇군, 그래... ...영리하네, 마술과 관련된 사건이라고 하는 걸 보면 당신은 마술사가 아니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캔 걸 보면...실력 좋나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동료 중 누군가에게 무슨 말은 못 들은 모양이고. 난 신뢰가 없네~...이해하지만.
별 수 없다, 같은 말을 짧고 간결하게 반복하지...하나, 네가 손에 피를 묻힐 일은 없다. 둘, 혹시 괜찮고 안전한 병원을 알면 알려주길 바라고. 셋, 나중에 기회 되면 어디 큰 학교나 캐 보라니까, 내 이름 잘 팔아먹고... ...
...걱정하지 마, 상황 해결 못하면 혼자 죽어. 내가 그 치들 연구 결과를 조금 보고 왔거든. 운 좋은 줄 알아, 내가 존속살해자를 넘은 학살자라 나만 죽으면 뒤탈은 없겠더라.
:....
페레그린:요는...세계를 걱정해 마지않는 선량한 당신께서 살인을 저지르실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야...이 세상을 위해 죽음을 강요당하는 일엔 전문이거든.
...아는 병원 없어? 환자부터 구하자... ...못 믿겠으면 따라다녀도 좋아, 일단 눈 앞의 사람 좀 살려줘. 난 괴물이어도 좋으니까... ...
:.....
말재주 롤 해봅시다!
페레그린:
말재주
기준치: 65/32/13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레미 프리먼:....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나도 그리 선량한 인간은 아닙니다.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강요하고 있죠...
이 비가 그칠 때까지만 입니다.
그 때까지는.
하지만 그 다음은...
:그가 말없이 명함 하나를 던집니다.
근처의 병원이네요.
그리고 그는 물러갑니다.
연구소에서 조금 나오면 금빛 눈의 마술사가 보입니다.
금빛 눈의 마녀:성공한 모양이군.
...일단 따라와. 지금 병원에 가 봤자 추격당할 뿐이다.
페레그린:...댁이 치료 마술이든, 외신 관련이든 아는게 있길 바라...
빨리 움직이자, 어디로 가실 건가.
:마녀를 따라 가면, 다시 마녀의 아지트에 도착합니다.
그녀는 알리사를 방에 눕히고, 치료 마술을 걸어 둡니다.
그리고 당신에게서 『노란 옷의 왕』을 받아갑니다.
금빛 눈의 마녀:....
수고했다. 해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편하게 있어.
페레그린:...해석이 끝나면 방도를 알 수 있는 건가?
...차 끓여도 돼?
금빛 눈의 마녀:해답이 책에 있길 바라야겠지.
마음대로 해라. 필요한 건 부엌에 있을 거다.
:그렇게 말하고 마녀는 해석에 몰두합니다.
페레그린:(그럼....그가 해석에 집중하는 동안, 본인은 차를 끓이러 갑니다. 난 영국인이니깐, 응응.)
:응응 영국인이니깐.
고풍스러운 티세트를 사용하여 차를 끓입니다.
페레그린:oO(취향확고하네...)
:어....
[민첩 판정]
페레그린: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왜...?)
:아!
조금 졸여버리고 말았어요.
살짝 씁니다.
페레그린:(아!)
(....영국인가오가있지 밀크티로 만들긴 싫어요. 그냥 먹자고...)
:좋아요....
당신은...멋진 티타임을 가집니다.
호텔에서 깨어난 지 한나절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런 여유를 가지는 건 오랜만인 것 같네요.
페레그린:(차분...)
:차분하게 티타임을 가지고 있으면...(1시간 가량)
금빛 눈의 마술사가 다시 다가옵니다.
금빛 눈의 마녀:네게 걸린 계약의 내용을 알아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네가 되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너의 죽음 뿐이다.
페레그린:뭐어... ...질릴 정도로 익숙한 방도긴 하네.
죽으면 혈연에게 어쩌고, 하던데. 나 피 섞인 인간 중에 살려둔 놈 없거든. 그럼 안전한가?
금빛 눈의 마녀:당황하지 않는군.
...아니, 네가 네 혈연을 얼마나 죽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경우에는 살아있는 자 중 너와 가장 가까운 혈통에게 빙의체가 이동한다.
그래서 이 이 『계약자가 죽으면 빙의체는 혈연에게 옮겨간다』는 성질을 이용한 방법을 고안해냈다.
우선 너의 피와 살, 나의 마술을 통해 네 육체를 기반으로 한 호문클루스를 제작한다. 너의 분신인 존재, 바로 네 혈육이지.
그리고 네게 가사 상태에 빠지는 독을 먹이는 거야.
그럼 네가 죽었다고 생각한 빙의체가 너의 몸을 버리고 혈육인 인형에 빙의한다면…
금빛 눈의 마녀:호문클루스와 빙의체를 함께 죽인다.
...도박이라고 볼 수도 있겠군.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이다.
해볼텐가?
페레그린:...안 할 이유는 또 없는데, 다만... ...숙주, 그러니까 계약자가 죽으면 빙의체가 옮겨가는 것 아냐.
그럼 호문클루스가 죽었을 때...다시 어디로든 이동하지 않나? 그러지 않고 죽일 방법이 있으신가.
금빛 눈의 마녀:호문클루스와 빙의된 신이 완전히 동화하여 한번에 죽일 수 있을 때를 기다릴거다. 그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신은 햇빛에 약하니,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아.
다른 방법을 원한다면 그렇게 해 주지.
페레그린:말했던 것처럼 가능성이 높다면야 상관은 없는데....궁금하니까 물어보자, 다른 방법은 뭐야?
금빛 눈의 마녀:당연하지 않나? 해가 뜰 때까지 기다려서 너와 빙의된 신을 죽이는 방법이지.
페레그린:가능성은 또, 이 쪽이 높은게 아닌가 싶은데... ... ...당신이 그 책을 파기할 생각이 아닌 이상 그만두는게 좋겠다. 그 계약이 성배와 비슷하게 계약을 이뤄준다면 말야, 아마 마녀님이...저지를 수도 있지 않나 싶어.
...단순히 재가동만 시켜도 되는거라면...또 모르겠는데, 몰라. 어쨌든 나는 관리직이 아니거든...
금빛 눈의 마녀:재가동은 뭐고 관리직은 또 뭐냐.
아무튼 그렇다면, 호문클루스를 제작하겠다.
재료로 네 피와 살이 필요해. 조금 아프겠지만 신체 능력이 강화된 상태라 큰 이상은 없을 거야.
:그렇게 말하고 그녀가 품 안에서 칼을 꺼냅니다.
팔을 내어줄까요?
페레그린:그런게 있어...음, 당신도 명줄 조심해라. 솔직히 큰일이야...생기겠느냐만.
(그러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쉬이 팔을 뻗습니다.)
:좋아요.
그녀가 칼로 당신의 피부를 일부 도려내어 피와 피부 조각을 채취합니다.
데미지 1
페레그린:(아얏)
금빛 눈의 마녀:(;)
만드는 데 한나절은 걸린다.
그 동안 계속 쉬고 있도록 해.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지하실 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자유시간
페레그린:(그럼 얌전히...알리사 근처에 앉아서 차나 홀짝입니다. 난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정말 싫더라...잡생각이 많아지거든요.)
:알리사는 처음 지하실에서 봤을 때보다는 훨씬 나아보입니다.
상처들도 많이 가라앉았네요.
페레그린:(그건 다행이네요... ...응, 역시 이 일을 해결하고 나면 싹 다 가서 죽이겠어.)
:간간히 알아듣기 힘든 말을 속삭이지만, 여전히 눈은 뜨지 못합니다.
페레그린:(끼이잉...)
(아무튼...그 상태로 시간을 보냅니다.)
:창 밖은 아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거세게 내리던 비는 조금씩 약해지며, 가느다란 빗줄기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 비가 계속된다면 좋을텐데.
그렇지만 그런 바람과는 달리 비는 조금씩 약해집니다.
....그렇게 한나절이 약간 안 되는 시간을 기다리면.
금빛 눈의 마술사가 안색을 바꾸고 방에 뛰어들어옵니다.
금빛 눈의 마녀:...교단에게 들켰다. 이 저택을 에워싸고 있어.
신볼 (GM):그때 큰 파괴음이 납니다.
:그때 큰 파괴음이 납니다.
금빛 눈의 마녀:...현관이 깨진 모양이군.
...여전히 쓸데 없는 짓을.
:그녀가 계단 쪽으로 당신을 밉니다.
페레그린:... ....
:현관 쪽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노란 넥타이의 남자:자자...술래잡기는 그만 하자고.
개새끼가 도망쳐봤자 어디까지 가겠어.
숨으려면 잘 숨어라? 찾으면 제대로 훈련을 시켜줘야겠네.
금빛 눈의 마녀:호문클루스는 완성되었어.
지하실에 뒀다. 그곳에 있는 책상에 가사 상태에 빠지는 독을 준비해 뒀어.
너는 어서 지하로 가 봐. 내가 시간을 벌고 있지.
:그러면서 그녀는 현관으로 뛰어나갑니다.
페레그린:(굳이 이 쪽에게 맡기지 않는다는건... ...나서지 않는게 좋다는 의미일까요. 그럼...)
(지하로 내려갑니다.)
:지하실에는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마법진이 그려져 있으며, 그 중앙에 의자가 있습니다.
그 의자에는 어디로 보나 당신 그 자체인 사람이 앉아 있습니다.
살짝 뜬 눈은, 깜빡거리지도 않고 멍하니 앞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몸에는 피가 통하고 있고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지하실에는 책상이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곳에 두 개의 유리병과 메모가 놓여져 있습니다.
:한 쪽에는 [편하게 죽을 수 있지만 체력이 높다면 죽지 않을 수도 있는 약. ] 이,
다른 쪽에는 [고통스럽지만 확실하게 죽는 약.] 이라는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페레그린:(뭐...고민할 필요도 없겠군요.)
(확실한 쪽의 약을 집어듭니다.)
:...
당신은 확실한 쪽의 약을 쥐어들고,
마십니다.
온몸에서 한 순간에 피가 빠지는 듯한 싸늘한 기분이 듭니다.
내장이란 내장은 전부 통증에 시달립니다.
숨 쉬기가 힘듭니다.
:생각하는 대로 호흡 할 수 없습니다.
당신으 그대로 바닥을 뒹굴며 목을 쥐어뜯습니다.
빨리 죽어버리면 좋을 텐데, 끝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 당신을 잠식합니다.
...이윽고 의식이 흐려집니다.
[이성 판정] (0/1d3)
페레그린:
SAN Roll
기준치: 33/16/6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1
:이성 -1.
자 그럼...
이제부터는 당신이 가사상태가 된 후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의 의식이 깊은 어둠속에 가라앉는 죽음의 문턱에 닿았습니다.
동시에 당신 안에 자리잡고 있던 그 사악한 존재는 소리 없이 빠져나갔습니다.
아, 하나만요.
:그리고 그것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당신의 혈육─
─ 그래요, 호문클루스에게 들어갔습니다.
사람의 형태를 한 그것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강하게 경련하며 의자에서 떨어집니다.
피부가 점차 녹회색으로 변하며 비늘이 떠오릅니다.
사지는 뼈를 잃은 듯 흐물거리며, 왜곡되어 찌그러진 촉수처럼 변합니다.
그 때, 지하실에 노란 넥타이를 한 남자들 몇몇이 몰려듭니다.
:<형언할 수 없는 빙의체>는 그 촉수를 남자들을 향해 뻗습니다.
커다란 촉수가 남자들의 몸을 사로잡자, 가느다란 촉수가 남자들의 귀와 입 안으로 밀려 들어간 후 전신의 체액을 빨아들입니다.
사로잡힌 이들은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말라가지만...
몇몇, 탄성을 지르거나 감화된 듯한 표정을 짓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누가 비틀거리며 지하실로 뛰어들어옵니다.
알리사:... ...
:알리사는 괴물이 그들을 휩쓸고 있는 동안 당신에게 달려가,
그 몸을 안아 일으켜 지하실을 빠져 나갑니다.
휘청거리며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을 전부 올라간 시점에서, 노란 넥타이의 사람들을 잡아먹은 괴물이 지하실에서 나와 뒤따라 계단을 올라옵니다.
알리사는 당신을 짊어진 채 필사적으로 저택 밖으로 달아납니다.
그러나 무정하게도 괴물은 뒤쫓아옵니다.
:드디어 그 촉수가 알리사를 향해 뻗어나가던 그 때──
구름 사이로 해가 비칩니다.
어느새 비가 그쳤던 것입니다.
햇빛을 받은 괴물은 괴로운 듯 몸부림치더니 재가 되어 사라졌습니다.
괴물의 끝 치고는, 너무나도 어이 없는 마지막이었네요.
그 자리에 주저앉은 알리사에게 한 사람이 다가옵니다.
제레미 프리먼:...
:그의 존재를 모르는 알리사는 그를 경계하는 듯 합니다.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끌어안아 팔 안으로 감춥니다.
그것을 보고, 그는 한숨을 뱉습니다.
제레미 프리먼:그의 승리군요. 제법입니다.
...구급차 정도는 불러 드리죠. 안부 전해 주세요.
:....
그리고 당신은 다시 눈을 뜹니다.
익숙한 천장입니다.
당신의 방입니다.
당신을 묶는 밧줄은 더 이상 없지만,
테이블에 메모가 있네요.
페레그린:(손을 쥐었다가, 폈다가...눈을 돌려 테이블을 바라봅니다.)
:[일어났다면, 제가 돌아올 때까지 방에서 나가지 말아요.]
알리사가 적은 것이네요.
기다리고 있을까요?
페레그린:(어떻게 내가 명을 거절하겠어요, 그럼...)
(얌전히 기다리고 있도록 할까요.)
:당신이 익숙한 방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면...
곧 누군가 들어옵니다.
알리사:(조용히 들어온다.) 이번에는 도망가지 않았네요?
페레그린: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지난번에도 도망간 건 아니거든.
알리사:돌아올 때까지 방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잖아요. ...이번에는 다행히 일이 잘 풀렸지만.
(들고 들어온 찻잔을 테이블 위에 놓았다.) 아직 중독은 다 풀리지 않았어요. 무리하지 말도록 하세요.
페레그린:그랬다간 둘이 사이좋게 죽는 꼴이 되었을텐데 말야... ...뭐어.
(찻잔 쪽으로 손을 뻗다...) ...그 새끼들은?
알리사:(왜 안물어보나 싶었는데. 여상한 미소를 띠고) 소재를 파악하는 중이에요. 하지만 다 나을 때까지 한 발짝도 못 나갈테니, 신경을 꺼 두는 것도 좋겠네요.
(말 없이 당신을 빤히 바라본다.) ...다행이네요. 죽지 않아서.
페레그린:글쎄, 다 낫는데에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어떤 독이든 결국 인간을 대상으로 한 것일 테니까... ... (물끄러미 마주 바라보다가)
내가 해야 할 말 같은데... ...중상은 네 쪽이 중상이었어.
알리사:(이어지는 말은 가벼이 웃어넘긴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너무 쉽게 여기니까요. 간단한 이야기만 듣고 쉬운 선택을 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답니다.
(너무 혼낼 필요는 없겠지. 어찌 되었는 힘든 일이었을테니...) ...그래도, 잘했어요. (손을 뻗어 네 머리를 쓰다듬는다. 칭찬하는 듯...)
페레그린:...그으래... ...솔직히 고해하자면, 그 편이 간단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해 봤거든...그런데 그랬다가는, 어디 사는 마녀님께서 좋지 않은 방식으로 부활을 추구하실 듯 하여... ...
.... (슬쩍...그 방향으로 고개를 기울였다.)
알리사:(의미심장한 미소가 한층 더 깊어진다.) 당신도 참. 너무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네요.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래, 그 대신...
그 죽음에 위로가 될 만한 희생자들을 보내줬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교단이 계획한 것보다 조금 큰 규모로.
(알겠지? 그런 말을 하는 듯한 눈웃음을 지어 보이고는) 맘에 들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세요.
페레그린:... ... ....
별을 몇 개쯤 날리려고 한 건데...?
(아르카디아, 네 놈들이 예견한 종말은 이 쪽일지도 모른다, 멍청이들아. 짧은 농담 -그러나 가능성이 충분한!- 내용을 떠올렸다가...한숨만을 푹.)
알리사:(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웃음을 터트린다.) 글쎄요. 당신 하기에 달렸지.
하지만 제가 한 약속은 되도록 지키고 싶으니까, 끝까지 얌전하게 있어 주셨으면 해요.
(손에 닿은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말로는 싫어하더라도 날 막지는 못하겠지. 그 사실이 꽤 마음에 들었다. 다치고, 고생하게 된 건 성가시지만...)
그럴 거죠?
페레그린:...내가 어떻게 마녀님을 말로 이기겠어... ...그러지요, 종말이 우주까지 뻗어나가는 일 없게 죄 해독될 때까지는 얌전히 있겠어.
그래도...그 치들 위치가 파악되고, 몸이 성해지면 직접 가고 싶은데... ...네 접시 위에 올라오길 바라?
알리사:(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그 사항에 대한 건 잠시 미뤄둘까요? 재미있는 주제지만, 지금은 쉬는 것만 생각해도 되니까.
(어떻게 늘 이렇게 폭력적인 생각 뿐이지. 못 말린다는 듯 뺨을 톡톡 치고는...) 그것도 재미있겠지만, 피냄새가 나는 일들을 요 며칠 너무 많이 접했네요.
비도 그쳤으니까. (창 밖을 바라본다. 일주일간 내린 비가 무색하게 맑은 날씨.)
페레그린:...비도 그쳤으니까...(따라 창가로 시선을 옮기곤, 말 끝을 제법 오래 흐렸다.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마냥...)
...외출까지 삼가야 할 필요는 없잖아, 안 그러신가.
알리사:(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차분히 기다리다 이어지는 말을 듣고 눈을 크게 뜨고 당신을 뜯어본다.) ... ... 놀랍네요.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기분은 나쁘지 않지만?
그렇네요.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니까. (뺨에 닿은 손을 내려 당신의 손을 잡았다.) 당신이 좋아할 곳이라면 어디라도.
페레그린:그렇게까지 놀라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꼴이 이렇다고 해서 눈까지 멀어버린 건 아니거든... ...(깜빡였다.)
(글쎄, 웅얼이며 천천히 깍지를 끼듯 손을 맞잡으면서.) 볕이 잘 드는 곳으로 갈까.
알리사:(아는 사람이 그렇게 사나요. 굳이 더 괴롭힐 필요는 없으니 말하지 않았다. 대신 잡은 손에 조금 힘을 주고.) ...네. 좋아요. (세계가 멸망할 뻔한 것이 한낱 꿈으로 느껴질 만큼 바깥은 평화로웠다.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날 내가 구하려고 한 것은 세계가 아니라 당신이었으니.)
:그렇습니다.
당신은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세계의 적이 되었던 당신을 보호해준,
당신의 소중한 사람과 함께.